[상암/DMC] 가성비 좋게 즐기는 상암동 소고기 전문점, 오소오소
오소오소 상암점
가성비가 뛰어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맛집
뛰어난 갈비살과 특양이 있는 상암동 고기집
간단히 술 한잔씩 하기 좋은 소고기 전문점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48길 5
영업시간 : 11:00 ~ 01:00(매주 일 휴무)
신나는 금요일 밤, 여자친구와 상암동에 놀러갔어요
우선 저녁을 먹기로 하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데
역시 저와 여자친구는 고기 생각이 제일 먼저 나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바로 앞 상암동 먹자골목에는
정말 다양한 메뉴들의 맛집들이 많이 몰려있어요
그만큼 방문 할 때마다 항상 고민에 빠지는 곳이죠
진정한 맛집을 가려내기 위해 한참 검색해 보던 중
오소오소란 리뷰가 엄청난 곳을 찾아 다녀왔어요
오소오소 상암점 찾아가는 길
날이 더워서인지 거리에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지만
먹자골목 모든 가게들이 손님들로 가득 차있었어요
저희도 서둘러서 시원한 가게 안으로 가기로 해요
오소오소 상암점은 먹자골목 끝쪽에 위치해 있어요
DMC역 보단 상암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지하철에서도 400m 안쪽으로 그리 멀지는 않아요
오소오소는 서대문과 충정로역 근처에 본점을 두고,
오늘 소개 드릴 상암점이 처음으로 생긴 분점이예요
서대문 본점은 근처의 주민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맛집이라고 해요
오소오소 상암점 내부
내부는 익숙한 동네 고기집 느낌을 풍기고 있어요
아쉬울 것도 모자랄 것도 없는 평범한 분위기예요
인테리어가 특별하다 할 건 없지만 정말 깔끔했고
무엇보다 고기집임에도 시원함이 인상적이었어요
오소오소 상암점은 50석의 규모를 갖는 식당인데
신기하게 공간들이 벽과 기둥들로 분리되어 있어요
완전 룸처럼 분리가 되어 있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테이블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것이 좋더라구요
회식이나 가족외식으로도 불편할 것 하나 없겠어요
오소오소 메뉴
오소오소 메뉴(천원)
- 고기류
서울식불고기 _500g 35.0
모듬 반판(갈빗살, 등심) _500g 53.5
2인 콤보(갈빗살, 토시살) _500g 53.5
특양 모듬(특양, 갈빗살) _500g 55.5
특양 반판 _500g 58.5
양념 소갈비 _700g 58.5
- 사이드 메뉴
태양초 양푼떡볶이 _8.5
차돌된장찌개 _6.5
차돌된장국수 _8.0
김치말이국수 _7.5
수제 갈비탕 _12.5
오소오소는 물론 한우는 아니지만 미국산 소고기를
가성비 좋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소고기의 부위로는 갈비살과 등심, 토시살이 있었고
최고의 안주인 특양과 양념갈비도 판매하고 있어요
식사를 더 알차게 만드는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구요
메뉴는 반판과 한판으로 2인, 4인으로 나눠지는데
저희는 각자가 좋아하는 갈비살과 특양으로 구성된
특양모듬으로 500g 짜리 반판 하나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다양한 밑반찬, 소스들을 내어주세요
파무침과 무장아찌, 생채소 등 기본적인 것들 외에
무려 여수 돌산 갓김치가 나오고 생와사비, 천일염
이곳만의 특제육장소스까지 구성들이 참 화려해요
기본반찬으로 시원한 묵사발도 크게 한접시 나와요
요즘 같이 더운 날에 너무나 좋은 기본 반찬이면서
시원상큼한 맛에 입맛까지도 쫙 도는게 참 좋아요
반찬들을 하나씩 맛보며 기다리던 중 숯불이 나와요
근데 이 숯 조차 흔히 보이는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최고급의 참숯 백탄만을 사용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숯가루의 날림이 더 적고 음이온 효과도 좋다 해요
특양모듬 _500g 55,500원
: 갈빗살 + 특양
이어서 주문한 특양모듬이 큰 접시에 담겨 나와요
생고기와 양념의 구성만으로 입맛이 돌기 충분하죠
주문 할 땐 500g 양이 애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온 걸 보니 두명이서 먹기에는 딱 충분하겠어요
갈비살, 특양 모두 굽기 전 빛깔부터 장난 아니예요
그 색깔만으로 신선함이 눈에 확 보이는 것 같았고
큼직한 조각으로 썰린 고기는 그 기대감을 더해줘요
더 기다릴 것 없이 바로 불판 위로 올려 구워줍니다
양념이 없는 갈비살을 먼저 올려 구워 먹기로 해요
갈빗살 자체가 딱히 빨리 익는 부위는 절대 아닌데
불이 좋아서인지 겉면부터 빠르고 맛있게 익혀줘요
적당히 겉면만 노릇하게 익힌 후에 먹기 시작해요
고기와 와사비는 절대로 실패할 가수 없는 조합이죠
첫 갈비살에는 생와사비만 살짝 올려서 맛을 봤어요
갈비살은 여자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 중 하나라
많이 먹어봤음에도 여기 갈비살은 진짜 특별했어요
기본적인 갈비살의 진한 육향과 쫄깃함은 동일한데
그 두가지가 특히 강하게 느껴는게 맘에 들었거든요
중간중간 느껴지는 달달한 지방은 그 맛을 더하구요
한입 먹자마자 최근 먹은 갈비살 중 최고가 됐어요
어떤 고기든 그렇지만 특히 소고기는 금방 물리죠
그럴 때는 같이 나온 반찬들을 곁들이면 딱이예요
개운한 돌산 갓김치를 양념 가득하게 얹어 먹으니
첫맛에 느껴지는 갓김치 특유의 향과 매콤한 맛이
입을 개운하게 만들고 갈비살의 맛으로 끝나는게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훌륭한 궁합의 한점이예요
하지만 오소오소의 최고의 맛은 특제육장소스예요
일반 육장소스에 단맛과 진한 마늘향이 더해졌는데
이게 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맛 뿐 아니라 촉촉함도 더해줘 먹는 느낌도 좋구요
처음 고기가 나올 때 가래떡도 길게 한 줄 나왔어요
고기 옆쪽으로 올려뒀더니 금방 맛있게 익더라구요
노릇노릇한 가래떡을 함께 나온 조청에 찍어 먹는데
고기를 먹던 중 반찬으로, 술안주로 참 훌륭했어요
이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특양도 구워 먹어봐요
특양은 소의 첫번째 위를 의미하는 부속부위인데
그 쫄깃한 식감으로 정말 좋아하는 안주 메뉴예요
이곳의 특양도 굽기 전부터 탱탱함이 느껴지는게
보기만해도 벌써 그 쫄깃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노릇하게 겉면을 익혀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속까지 익힘과 동시에 숯불의 향을 한껏 더해줘요
잘 익은 특양을 하나 골라 맛보는데 역시 끝내줘요
쫄깃쫄깃한 식감은 물론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고
잡내 하나도 없이 양 자체의 향도 진해 좋더라구요
역시 특양 만큼이나 소주, 맥주 등 주종에 상관없이
어느 술과도 어울릴 것 같은 메뉴는 흔하지 않아요
정말 맛있다는 리뷰들을 미리 보고 찾아간 곳이지만
그 기대를 뛰어 넘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특히 굽자마자 바로 먹은 첫 갈비살의 맛과 식감은
다녀온지 꽤 지났는데도 맛있었던 기억이 생생해요
소고기를 가성비 좋게 즐기기 좋은 곳!
상암동 맛집 오소오소 정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