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삼거리/보라매] 넉넉한 고명과 진한 국물, 미분당

미분당 신대방삼거리점

 

주소 : 서울 동작구 보라매로19길 25 1층 미분당 신대방삼거리점
영업시간 : 11:00 ~ 21:00 (15~17 브레이크타임)

신대방삼거리 보라매 넉넉한 고명과 진한 국물, 미분당
겨울이 오는게 느껴져요..
더위도 추위도 많이 타는 저로써는
다시금 공포에 떨기 시작합니다ㅋㅋㅋㅋ
그럴 때는 언제나 뜨끈한 국물로 속을 지져야죠
퇴근 후 쌀국수 국물이 생각나서 미분당 방문했습니다

미분당 신대방삼거리점은 신대방삼거리역에서 매우 가까워요
2,3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위치해있는데,
주택가 사이에 숨어있어서 지도보고 찾아가셔야 해요

미분당_메뉴

미분당 신대방삼거리점의 메뉴입니다
입장 전에 키오스크를 통해 먼저 주문하고,
자리를 잡는 신기한 시스템이에요ㅋㅋㅋㅋ
매장마다 메뉴가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미분당 신촌점에서 먹었던 해물쌀국수는 없더라구요

그림 있는 메뉴는 이 메뉴판을 참고하세요~

주문을 마치고 내부로 들어갑니다
밖이 너무 추웠어서 안의 따뜻한 기운과 분위기에
음식을 받기 전부터 몸이 녹는 것 같았어요ㅎㅎ
미분당은 어디나 이렇게 바 형식의 좌식이더라구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 보는 걸 좋아하는 저는
너무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미분당_주의사항?

친구에게 미분당을 '혼밥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처음 소개받은게 기억에 나요
바 형식의 좌석도 이유겠지만 이런 조용한 분위기,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가 그런 이미지에 큰 역할을 해요
어른들하고 방문할 때면 당황스러워는 하시더라구요ㅎㅎ
다같이 밥을 먹으러왔는데 대화를 못한다니!!

좌석마다 붙어있는 미분당을 맛있게 즐기는 법!
한두번 따라해먹다가 결국 꽂히는 맛이 생겨요ㅋㅋㅋ
그리고는 계속 그렇게만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미분당의 장점!
1인 1식사 메뉴 주문시에 사리 추가가 무료예요!
많이 먹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미분당에서 먹을 때 사리를 추가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1인분이 모자라도 면사리를 추가하는건 과할 것 같거든요

고개를 들면 좌석마다 이렇게
쌀국수 양념삼총사(칠리소스/해선장/핫소스)가 있어요
눈치보지 않고 넉넉히 내 입맛대로 뿌려 먹습니다~

차돌양지힘줄 쌀국수 (1만5백원)

이곳저곳 구경하다보니 금방 나온 쌀국수에요!
차돌양지힘줄 쌀국수(1만5백원)를 주문했어요
이 쌀국수에서 힘줄(스지)을 너무 좋아하는데
차돌, 양지, 차돌양지는 있어도 힘줄이 들어있는건
이 메뉴밖에 없거든요...
물론 고기가 넉넉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있구요ㅎㅎ

고기 넉넉한거 보이시나요ㅎㅎㅎ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면이 안보이다가
뒤적거리니 면이 나오는 장면 너무 좋아요

면을 좀 먹다가 고수를 요청해요
넉넉히 담아서 주시고, 요청하는 대로 계속 주세요
저는 고수를 좋아하는 편이라 마구 씹어먹습니다

제 취향의 조리법이에요
매번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오늘만은
이렇게 면/힘줄/숙주/고수에 해선장 한바퀴!
해선장 특유의 달달함이 면과 잘 어울려요

마지막으로 탱글탱글한 힘줄로 마무리!
너무 좋아요 진짜...
이런 힘줄, 꼬리 식감 너무 좋아해요

역시 먹고 밖으로 나왔더니 추위가 싹 가시더라구요
속이 든든해서인지, 아니면 뜨끈한걸 먹어서인지
기분좋은 퇴근길이 되었어요ㅎㅎ
역시 먹을지 말지 고민할 땐, 먹는게 답입니다
날씨가 영하와 영상을 계속 왔다갔다하며 괴롭히네요
이렇게 추운날 뜨끈한 미분당 쌀국수 맛있게 먹고
집에 들어가는 완벽한 저녁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