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해가 지면 다이닝 바로 변신하는 브런치 카페, 이피플라츠

 이피플라츠 ep.platz 

디저트 종류가 하나같이 훌륭했던 연신내 카페

브런치에 파스타, 와인까지 즐길 수 있는 맛집

 

 

주소 : 서울 은평구 연서로25길 6-7 1층
영업시간 : 11:30 ~ 23:00(매주 월 휴무)

 

연신내에는 참 구석구석 멋진 곳들이 많이 있어요

연신내 로데오거리 상권의 메인인 대로변 근처에는

프랜차이즈 식당과 카페, 옷가게들이 대부분이지만

골목 안쪽에는 개성 넘치는 곳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오늘도 여자친구와 연신내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서 그 근처를 산책하던 도중

눈길을 끄는 분위기의 카페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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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이피플라츠 찾아가는 길

 

오늘 소개 할 이피플라츠는 연신내 로데오거리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바로 옆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요

연신내역에서는 약 400m 정도로 멀지 않은 편인데

맥도날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어렵지 않을거예요

 

이피플라츠는 주소지인 은평구의 '은평'에서 'EP',

광장, 지역을 뜻하는 독일어 '플라츠'의 합성어예요

은평구 안에 위치한 '은평구' 카페란 의미일까요?!

 

 

빌라들이 많이 있는 골목을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이피플라츠 앞 작은 공간으로 멋진 조형물과 함께

벽에는 한 편의 시가 조명을 받으며 꾸며져 있어요

모르고 지나칠래야 지나칠 수 없는 존재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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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이피플라츠 내부

 

연신내 이피플라츠는 2층 건물을 전부 다 사용해요

 

1층은 주문을 받는 카운터와 메뉴를 준비하는 주방,

그리고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작은 공간들이 있는데

1층에는 4인 이하 손님들을 위한 테이블들이 있고

2층에는 좀 더 큰 규모의 손님들도 수용 가능해요

어디에 자리를 잡든 멋진 분위기를 즐길 수 있구요

 

 

1층의 카운터 옆쪽의 작은 테이블 공간이예요

베이지 톤 벽과 조명, 원목 생상의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한껏 풍기고 있어요

 

이피플라츠는 브런치와 파스타 등의 식사 메뉴들에

와인과 카페까지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곳인데

그 모든 것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2층은 좀 더 넓은 공간에 더 큰 테이블들이 있어요

그 중엔 독립된 큰 룸에 8인 짜리 테이블도 있어서

회식이나 모임, 소모임 등 단체 이용도 충분해요

각 테이블들이 공간 단위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의 방해 없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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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이피플라츠 메뉴

연신내 이피플라츠 메뉴(천원)
 - 카페
  아메리카노 _5.0
  홈메이드 바닐라빈 라떼 _6.0
  솔티드 크림 아몬드 라떼 _6.5
  수제 로얄 밀크티 _6.0
 - 디저트
  틸만 티라미수 _7.0
  씨트러스 올리브 치즈케이크 _5.3
  말차 초콜릿 파운드 케이크 _5.0
  타르트 오 씨트롱 _6.0
  카라멜 푸딩 _5.0
 - 브런치&디너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 _9.0
  마르게리따 피자 _18.0 
  토마토 라구 파스타 _17.0
  해산물 가득 감바스 _25.0

※ 브런치 운영 11:30 ~ 17:00
※ 디너 운영 17:30 ~ 23:00

 

앞서 언급했듯 기본적인 카페 음료와 디저트 외에

브런치와 파스타, 피자 등의 디너 메뉴들도 있어요

다양한 내츄럴 와인 종류도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디너에는 와인 한 잔씩 곁들이기도 너무 좋겠구요

실제로 다른 포스팅들에서 보니 리뷰들도 다 좋고,

저희가 방문한 9시 경에는 와인 손님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디저트를 위해 방문을 했기 때문에

음료는 아메리카노, 수제 로얄 밀크티를 시켰어요

 

 

디저트 종류들은 냉장 쇼케이스에서 볼 수 있었는데

티라미수와 휘낭시에를 한 종류씩 주문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분명 배 부르다며 산책하다 들어갔는데

디저트까지 정말이지 야무지게 시킨게 머쓱하네요

이피플라츠의 모든 디저트는 전문 파티시에님이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들어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이걸 핑계로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나마 덜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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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만 티라미수 _7,000원

 

가장 먼저 디저트로 주문한 틸만 티라미수예요

'틸만'은 이피플라츠 블렌드 커피 종류 중 하나인데

그 에스프레소를 사용하여 만든 티라미수인가 봐요

 

첫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마스카포네 치즈였어요

아직 맛도 보기 전이지만 옆으로 넘쳐 흐르고 있는

풍부한 마스카포네 치즈에 분명 맛있겠다 싶어져요

 

 

함께 주신 디저트 스푼을 티라미수에 올려 두자마자

그 무게만으로 티라미수가 부드럽게 녹듯이 퍼져요

입에 넣으면 그 부드러움으로 순식간에 사라지구요

 

맛에서도 마스카포네 치즈의 역할이 정말 컸어요

에스프레소 향이 진한 티라미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피플라츠 티라미수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걸 충분히 만회하는 맛있는 티라미수였어요

역시 티라미수는 마스카포네 치즈의 역할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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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 휘낭시에 _3,500원
에스프레소 피칸 휘낭시에 _3,600원

 

다음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휘낭시에예요

길을 걷다가 보이면 꼭 먹어보고 지나가는 편인데

냉장 쇼케이스 안에 두 종류의 휘낭시에가 있길래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둘 다 맛 보려고 주문했어요

 

 

먼저 피스타치오 휘낭시에예요

휘낭시에 윗면으로 화이트 초코가 코팅되어 있고,

그 이름에 맞게 피스타치오 토핑이 올라가 있어요

 

반을 갈라 맛을 보는데 이것 참 역시나 맛있네요

휘낭시에도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게 구워졌는데

거기 초콜릿까지 더해져서 그 식감이 더 좋아져요

중간중간 구운 듯한 피스타치오도 들어가 있어서

맛 뿐 아니라 씹는 맛에 다양함까지도 더해주고요

 

 

다음은 에스프레소 피칸 휘낭시에예요

휘낭시에 특유의 쫄깃한 식감은 그대로 간직한 채

모카빵 같이 은은하게 에스프레소의 향이 풍겨요

고소함과 달달함을 모두 다 가진 휘낭시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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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로얄 밀크티 _6,000원

 

여자친구가 주문한 수제 로얄 밀크티예요

저는 밀크티를 크게 즐기지 않는 편이라 잘 모르지만

정말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말을 빌려서 표현하자면

홍차의 향 뿐 아니라 라벤더 같은 향긋함이 있어서

왠지 신기한 느낌을 풍기는 밀크티라고 하더라구요

 

묽은 편의 밀크티라 삼킬 때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가볍게 마시기에 딱 좋았던 맛있는 밀크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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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쥬시) _5,000원

 

마지막으로 제가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예요

원두는 묵직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는 틸만 원두와

플로럴한 맛의 산미가 있는 쥬시 중 선택 가능한데

저는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해서 쥬시로 선택했어요

 

아메리카노의 향 역시 너무나도 훌륭했어요

산미와 커피 질감이 진한 아메리카노는 아니었는데

그 향 자체가 좋아서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어요

특히 아메리카노, 티라미수는 환상의 조합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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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만족도가 정말 높았던 이피플라츠였어요

쾌적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에 첫인상부터 좋았는데

디저트까지 맛있으니 만족도가 계속 올라갔거든요

 

다음에는 해 질 때 쯤 방문해서 피자, 파스타와 함께

와인 한잔 곁들이는 것도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요

그 공간과 너무 분위기 있게 잘 어울릴 것 같거든요!

 

다양한 디저트와 감성이 넘치는 연신내 카페,

연신내 이피플라츠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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