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버거
100% 소고기만 이용해 만든 수제버거와 함께
간단한 점심, 맥주까지 가능한 상수, 홍대 맛집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67-11 행운빌딩 1층
영업시간 : 11:30 ~ 22:00(매주 월 휴무)
홍대 근처 유명 빵집을 들렸다 간단한 점심을 찾아요
빵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배를 비워 둬야하지만
그러기에는 또 배가 너무 고파서 참을 수 없었거든요
그렇게 홍대와 상수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찾는데
늘 가보고 싶었지만 언제나 줄이 길어 가지 못했던,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편에 나와서 극찬을 받았던
가수 테이의 테이스티버거에 웨이팅이 없어
망설이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테이스티버거 찾아가는 길
테이스티버거는 상수동 본점, 잠실 분점이 있어요
저는 상수동 본점에 다녀왔고 상수역 1번 출구에서
합정역 쪽 방면으로 200m 정도 거리에 있어요
상수 카페거리와 홍대솔내길 사이에 위치해있어요
검정색 간판에 하얀 글씨와 조명이 바를 연상케해요
맛있다는 뜻의 Tasty를 가수 테이의 Teisty로
교묘하게 바꾼 네이밍이 센스있고 귀엽게 느껴져요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선생님의 극찬을 받는 장면을
TV에서 봤었는데 그게 2018년이면 4년 전이라니...
테이스티버거의 역사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낍니다
테이스티버거 내부
간판에서의 가벼운 바 느낌이 안에도 이어져요
내부는 꽤 어두운 편이었고 깔끔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주말 2시 반 경 늦은 점심으로 방문했는데
점심이 지나 그런지 손님은 두 테이블 밖에 없었어요
입구 쪽에는 4개 가량의 바 테이블이 있어요
혼자 오신 분들도 가볍기 혼밥하기 편할 것 같아요
골목 안쪽에 있다보니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길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아요
바쁘지 않은 주말 점심에 바 테이블도 좋아 보였지만
의자 등받이가 낮아 안쪽 테이블로 자리 잡았어요
테이스티버거 메뉴
테이스티버거 메뉴(천원)
테이스티버거 7.9
베리나이스 버거 8.9
더블치즈버거 11.5
에그마니버거 8.8
크라켄버거 10.9
통치킨버거 12.0
테이테이큰 버거 29.0
소고기, 오징어, 에그 스크램블 패티의 버거 부터
특 대형 사이즈의 버거라는 테이테이큰 버거까지
다양한 종류의 버거들과 다양한 맥주 종류들,
곁들이기 좋은 감자튀김 등 사이드 메뉴들도 있어요
별도의 세트메뉴 없이 흔히 아는 감자튀김과 음료의
세트를 구성하려면 각각 시켜야하는 것 같아요
그걸 생각하면 버거 자체는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에그마니버거, 크라켄버거가 SBS 골목식당에 나와
백종원님께 극찬을 받은 이곳의 시그니쳐 버거예요
여자친구는 그 중 오징어, 게살 패티의 크라켄버거,
저는 패티와 치즈가 2배인 더블치즈버거 골랐어요
시그니쳐를 고르지 않고 더블치즈버거를 고른 것은
바로 이 안내문을 봤기 때문이예요
테이스티버거 패티는 100% 소고기를 사용하고,
그 중에서도 설도, 갈비살만 사용해 만든다고 해요
패티 굽기는 기본으로 미디움 웰던으로 구워지고
요청을 하면 원하는 굽기로도 구울 수가 있습니다!
매장 입구의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해요
주방 안에 두분, 홀에는 한분밖에 없어서 키오스크가
손님과 직원 모두에게 더 편안한 것 같아요
더블치즈버거
11,500원
제가 주문한 더블치즈버거예요
도마처럼 생긴 접시에 간단히 버거와 피클이 나와요
치즈와 패티가 두껍게 더블로 들어가 있어서
누가봐도 더블치즈버거에 어울리는 비쥬얼이예요
옆에서 보면 두꺼운 버거가 더 실감이 나요
햄버거는 두 손으로 쥐어 한입에 먹어야 제맛이지만
언제나 수제버거를 먹을 때는 그럴 수 없더라구요
테이스티버거도 두께를 보고 손으로 먹길 포기해요
위쪽의 번에는 테이스티버거 로고가 새겨져있어요
빵을 굽고 인두로 지진 것 같은데 모양이 살아있네요
매장 곳곳에 강아지, 공룡 같은 로고를 볼 수 있는데
보면 볼수록 정 들면서 귀엽게 느껴지는 캐릭터예요
재료 구성을 잘 보기 위해, 맛있는 비쥬얼을 위해
나이프로 조심조심 버거를 반으로 잘라줘요
얼핏 봐도 버거의 단면에서 고기 비중이 굉장히 커요
패티와 치즈, 양파만 들어간 진정한 육식 버거예요
고기 밀도도 높아 보여서 먹기 전 기대감이 올라가요
패티를 한가득 해서 한입 먹기 시작합니다
비쥬얼과 같이 햄버거에서 고기 향이 굉장히 강해요
고기가 많아 퍽퍽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었는데
그런 걱정은 한입에 바로 사라졌습니다
고기가 적당한 씹힘과 육향이 있어 먹기 편했고
부드러움이 있어서 하나도 거슬리지 않더라구요
다만 아무래도 고기만 한가득 있는 버거라서 그런지
간이 조금 약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반쯤 먹다가 케챱을 조금 받아 살짝씩 찍어 먹었어요
간이 강하지 않은거지 버거 자체는 참 맛있었어요!
크라켄버거
10,900원
여자친구의 크라켄버거예요
오징어먹물 번에 예쁘게 익혀진 서니사이드업이
눈길을 사로잡는 한눈에 봤을 때 참 예쁜 버거예요
더블치즈버거를 보고 봐서 그런지 다소 약해보여요
하지만 안에는 와사비 타르타르, 특제 크라켄 소스와
청상추, 피망, 오징어게살 패티, 계란프라이로 훨씬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는 시그니쳐 메뉴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크라켄 패티예요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집에서 오징어버거를 먹으면
급식에서 나올 법한 얇고 네모난 패티에 실망하는데
크라켄 패티는 그 이름에 맞게 참 강력하게 생겼어요
바삭하게 튀겨진 두툼한 패티가 참 매력적이예요
크라켄 버거는 맨 위의 서니사이드업을 조심히 잘라
노른자를 버거에 흘려서 한번에 먹어야 한다고 해요
노른자가 정말 완벽하게 안익은 서니사이드업이라
칼을 대자마자 자연스레 버거 안으로 흡수됩니다
하나의 버거 안에 참 다양한 색깔이 들어있어요
크라켄 패티는 안쪽에 붉은 빛깔이 도는 패티였는데
잘 다져진 오징어와 게살이 정말 살아있더라구요
흔히 먹는 오징어버거의 맛과 완전히 달랐어요
햄버거는 아무래도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만큼
재료 각각의 맛이 살기는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크라켄버거의 패티는 그 존재감이 정말 상당해요
함께 먹어도 오징어의 탱글함이 잘 느껴졌고
조금의 매콤함이 가미되어 전혀 느끼하지 않았어요
정말 간만에 맛있게 먹은 수제버거 전문점이었어요
메뉴에 별도로 세트가 없어 양이 기본적으로 적어서
다소 비싸게 느껴지긴 했지만 맛은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는 테이스티버거의 이름을 단 테이스티버거,
또 다른 시그니쳐 메뉴인 에그마니 버거,
특대형 사이즈 테이테이큰 버거 등 다른 메뉴들을
하나씩 맛 보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홍대, 상수 근처의 수제버거 전문점,
가수 테이의 테이스티 버거 추천드립니다!
▼▼ 홍대/상수 맛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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