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킨텍스] 뽀얀 사골에 속 편하고 든든한 설렁탕 맛집, 이조가마솥설렁탕

 이조가마솥설렁탕 

든든하고 속 편한 식사 메뉴 설렁탕!
대화동 킨텍스 근처의 대표적인 맛집
아침, 점심식사에 해장까지 완벽한 곳

 

주소 :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04-5
영업시간 : 08:30 ~ 19:30(매주 화 휴무)

회사 업무와 관련하여 킨텍스 박람회에 다녀왔어요
사무실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평화로운 평일 오전의
바깥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참 많이 배우고 왔어요
오전 관람을 모두 끝내고 오후 관람을 시작하기 전
점심 식사를 하면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기로 해요

킨텍스에는 항상 크고 작은 전시회, 박람회가 있고
그만큼 사람들도 많다 보니 주변엔 식당들이 많아요
물론 킨텍스 내부에도 식당들과 푸드코트가 있지만
식사 때만 되면 사람들이 몰려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렇게 일행들과 식사 메뉴를 한참 고민하던 중에
킨텍스 관계자분께 추천받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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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동 이조가마솥설렁탕 위치

이조가마솥설렁탕은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참 편해요
대화역에서 부터는 약 650m 정도로 거리가 있어
도보로 찾아가시기에는 꽤나 힘들 수가 있겠어요

입구 바로 앞쪽으로는 약 5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식당의 규모에 비해
넉넉하진 않아서 붐비는 시간에는 좀 힘들겠어요

이조가마솥설렁탕은 이 자리에서 1997년 오픈한
근처에선 꽤 긴 업력을 자랑하는 식당이라고 해요
간판만 봐도 어느 정도 세월감이 느껴지는 것 같죠
킨텍스 주변에서는 든든한 점심식사나 해장 맛집,
심지어 아침식사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해요
앞에서 보셨겠지만 오픈시간이 8시 반이거든요

입구 옆쪽의 작은 골목엔 커다란 대형 가마솥 안에
이곳의 자랑인 설렁탕이 끊임없이 끓고 있었어요
설렁탕집은 가스비가 곧 맛과 자랑이란 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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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동 이조가마솥설렁탕 내부

유명세에 맞게 내부엔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어요
16개 정도의 테이블이 빼곡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점심 때는 웨이팅도 있을 만큼 손님들로 가득해요
하지만 설렁탕은 금방 나오고 빨리 먹을 수 있어서
얼마 기다리지 않을 정도로 정말 회전율이 좋아요

 
내부 벽 곳곳에는 다양한 인증과 사인들이 있어요
고양시가 인증하는 관광 맛집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인까지도 걸려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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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맛집 이조가마솥설렁탕 메뉴

이조가마솥설렁탕 메뉴(천원)
  공기밥 설렁탕 _11.0
  돌솥밥 설렁탕 _13.0
  특설렁탕 _19.0
  도가니탕 _21.0
  꼬리곰탕 _25.0
  접시수육 _25.0
  일반수육 _55.0
  꼬리수육 _80.0
  모듬수육 _80.0

 
메뉴 구성은 다른 설렁탕집과 전혀 다를 것 없어요
설렁탕을 메인으로 도가니탕, 꼬리곰탕, 수육 등의
사골, 수육류를 판매하고 있고 가격대도 평범해요
메뉴 중에서 일반 설렁탕과 특설렁탕의 차이점은
특이 양도 더 많고 도가니도 들어간다 하더라구요
 
저희는 인원에 맞게 공기밥 설렁탕으로 시켰어요
평소라면 무조건 돌솥밥이겠지만 너무 더웠거든요
 

 
이조가마솥설렁탕은 당연하지만 포장도 가능해요
포장 시에는 공기밥은 제공되지 않지만 그 대신에
국물을 좀 더 많이 주시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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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마다 깍두기, 김치가 담긴 단지들이 놓여있고
주문을 하면 바로 고추와 찍어 먹을 쌈장을 주세요
먼저 이 고추를 쌈장에 찍어서 한입 베어 물었는데
오이고추같이 하나도 맵지 않았고 아삭한 식감에
먹자마자 입맛이 확하고 도는 게 기분 좋더라구요
 

 
하지만 누가 뭐래도 설렁탕, 순대국 같은 국밥류는
이 김치와 깍두기가 필수품이자 최고의 궁합이죠
 
근데 이곳 김치와 깍두기 모두 너무 맛있더라구요
청량함이 느껴질 정도로 상큼하고 아삭한 식감에,
은은히 풍기는 뒷맛의 매콤함이 너무 훌륭했어요
국밥집에 김치가 맛있다니 이미 반은 성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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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밥설렁탕 _11,000원

 
3분도 기다리지 않았는데 금방 설렁탕이 나왔어요
기름기 하나 없는 순백색의 뽀얀 설렁탕 국물 위로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게 참 깨끗하게 느껴져요
 

 
설렁탕 뚝배기을 젓가락으로 크게 한번  뒤적거리자
없으면 섭섭한 삶은 소면이 한입 크기도 들어있어요
 
원래 잔치국수, 골뱅이무침 등 메뉴를 가리지 않고
소면 자체의 맛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딱 하나, 이 설렁탕의 소면만은 정말 좋아하거든요
부드러운 국물이 소면의 식감과 잘 어울려서인데
이곳 설렁탕 소면 역시 부드러운게 참 맛있었어요
 

 
이어서 파를 한줌 넣고서 드디어 국물을 맛 보는데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설렁탕 국물 너무 맛있었어요
 
전반적인 설렁탕 맛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이곳 국물은 정말 깊다는 게 첫입에 딱 느껴졌어요
국물이 순하고 맑으면서도 싱겁게 느껴지지 않아서
소금이나 깍두기국물 등의 간도 필요하지 않았구요
끝까지 깔끔한 이 맛 그대로 즐겨도 괜찮더라구요
 

 
설렁탕에서는 또 양지수육이 먹는 즐거움이 되죠
다른 국밥들에 비해 들어가는 고명이 적은 설렁탕에
그런 심심함을 없애주는 역할도 기분 좋게 해내구요

수육 역시 훌륭했는데 조금의 잡내도 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육향이 매력적인 수육이었어요

국물과 고기를 따로 먹든, 밥을 말아서 함께 먹든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설렁탕이지만 역시 최고는
김치까지 함께 한 숟가락에 다 얹어 먹는 것이죠
설렁탕의 조화에 김치의 매운 감칠맛까지 더해져
더욱 다양하고 깔끔한 맛과 기분을 완성시켜줘요

끝까지 너무 든든하고 맛있게 먹은 설렁탕이었고
남은 국물 한 방울까지 뚝배기 째로 들고 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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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설렁탕은 프림, 분유, 땅콩버터 등으로
논란과 오해들이 참 많은 음식 중에 하나가 되었죠
하지만 여긴 정말 제대로 된 사골국이라 생각한게
다 먹고 나서 입에 쩝쩝거리게 되는 남는 맛 없이
깔끔한게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설렁탕의 실제 영양학적 효능까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설렁탕은 참 건강한 기분을 주는 음식 같아요
한그릇 딱 먹고 나니 기분 좋게 몸에 열이 오르면서
든든하기까지 한 것이 '정말 잘 먹었다!'싶었거든요

든든하게 속 채우기 좋은 설렁탕 한그릇,
킨텍스 이조가마솥설렁탕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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