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오릉] 바람쐬러 가기 딱 좋은 누룽지 통닭 맛집, 신호등 장작구이

 신호등 장작구이 

찰밥에 누룽지까지 함께 즐기는 닭장작구이
닭장작구이에 간단히 맥주 한잔 하기 좋은
교외 드라이브에 딱 적합한 서오릉 맛집

 

주소 :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96-14
영업시간 : 12:00 ~ 24:00

고양 서오릉엔 정말 유명한 장작구이집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바로 신호등 장작구이예요
서오릉을 본점으로 구미, 경주, 평택, 대전, 일산 등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브랜드가 되고 있어요

서오릉과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란 저에게 있어서는
예전부터 가족들과 바람쐬러 자주 방문하고 했었던
기분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고있는 맛집이예요
이번에는 신호등장작구이를 한번도 가본 적 없다는
여자친구와 함께 늦은 저녁식사 겸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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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오릉 신호등장작구이 입구 

신호등장작구이가 있는 서오릉은 지역의 특성상
서울 근교, 교외 드라이브에 특화된 맛집이예요
그래서 대중교통으로는 6호선 구산역에서 내려서
버스와 도보로 30분 정도 더 걸려 힘들 수 있어요
차를 가지고 가시면 30대는 거뜬히 세울 수 있는
거대한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전혀 없어요

주차장 한가운데에는 큰 나무가 떡하니 서있어요
나무가지와 기둥에 조명들이 예쁘게 달려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왠지 사람을 더 기분 좋게 만들어요

신호등장작구이는 커다란 2층 건물을 다 사용해요
하지만 2층은 창고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고
실제로 식사하는 공간은 1층에만 있더라구요

매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인형뽑기, 펀치머신 등
다양한 오락기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빼앗아요
왠지 어두운 시간대에 조명들, 오락기들이 있으니
야간에 축제에 온 느낌이 들어 느낌이 새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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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오릉 신호등장작구이 내부 

50개 테이블은 거뜬히 넘게 있을 만큼 큰 실내와
그 공간을 모두 채운 손님들로 정말 놀랐어요
특히나 눈에 띈 건 다양한 손님들의 유형이었는데
가족외식, 모임, 데이트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장작구이에 맥주 한잔씩을 즐기고 있었어요

신호등장작구이는 확실히 정말 유명한 곳이죠
그런만큼 다양한 TV프로에서 맛집으로 소개됐어요
TV에서 추천하는 맛집을 무조건 맹신하진 않지만
먹고나서 그 프로의 신뢰도를 체크하는 재미가 있죠

내부 한쪽으로는 크게 장작구이를 굽는 곳이 있어요
제한구역이라고 적혀 있었어서 들어가진 못했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커다란 오븐?화로가 엄청 많아서
끊임없이 닭장작구이를 만들어내는 공장 같았어요
익기 전,후 다른 닭의 모양새를 보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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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오릉 신호등 장작구이 메뉴 

신호등장작구이 메뉴(천원)
  닭장작구이 _18.0
  골뱅이 _18.0
  불닭발(무뼈/통뼈) _16.0
  닭꼬치 _11.0
  막국수 _7.0
  잔치국수 _5.0

굉장히 깔끔한 메뉴의 신호등장작구이예요
당연히 이곳의 메인인 닭장작구이가 크게 적혀있고
그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들이 몇가지 있어요
확실히 메뉴가 식사보다 안주에 가까운 느낌이죠

우선 닭장작구이는 반드시 주문해야 하는 메뉴고
어떤걸 곁들일까 고민하다 막국수로 선택했어요
막국수의 상큼함이 닭과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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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오릉 신호등 장작구이 기본세팅 

주문을 하니 바로 상에 기본반찬을 세팅해주세요
닭장작구이를 찍어먹을 겨자, 소금, 매운소스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열무김치와 치킨무가 나와요
어묵이 들어있는 어묵탕도 크게 한그릇 나왔는데
뛰어나게 맛있진 않았지만 깔끔해서 손이 갔어요

반찬들을 내어주시며 넙적한 쟁반도 함께 주세요
이 쟁반은 닭장작구이의 뼈를 발라 담는 용도이고
다 먹을 때 쯤이면 쟁반이 뼈로 가득찰 예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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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작구이 _18,000원

따뜻하게 데워진 접시 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덮고
그 위로 닭장작구이가 노릇하게 구워져 나왔어요

닭장작구이의 첫인상엔 닭껍질이 정말 눈에 띄어요
한눈에도 얇고 바삭해 보이는 닭껍질이 보이고
그 껍질 안쪽으로 살코기가 흘끗흘끗 보이더라구요
먹으며 느낀게 껍질 쪽에 양념이 많이 되어있는지
껍질과 함께 살코기를 먹으면 딱 먹기좋을 정도로
짭짤한 간이 바로 맥주를 한잔 부르는 맛이었어요

껍질을 벗겨내어 닭장작구이의 살코기 쪽을 보면
다리나 날개를 제외하고는 퍽퍽한? 살이 많아요
오랫동안 구워 기름을 빼내는 장작구이의 특성상
촉촉한 고기를 기대하는건 물론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퍽퍽한 비중이 큰건 호불호가 갈리겠어요

물론 저는 이런 살도 정말 좋아해요
소금, 겨자 등 다양한 소스를 함께 찍어 먹기에는
촉촉한 살 보다는 이런 살을 더 선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맥주에는 좀 퍽퍽해야 맥주맛이 좋죠

살코기 아래쪽에는 찰밥과 누룽지가 깔려있어요
인삼, 대추, 마늘, 은행 등 삼계탕의 속 재료 같은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 약재의 향이 풍겨요
닭고기를 먹다 조금씩 찰밥을 뜯어먹는 맛도 좋고
조금 더 든든하게 속을 채우기도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이 찰밥의 누룽지가 끝내줬어요
신기하게 수저로 막 긁어도 호일이 안 찢어지는데
그렇게 누룽지를 떼어내어 맛을 보면 이전에 먹은
찰밥 한약재 향에 누룽지 특유의 식감이 더해지며
메뉴를 더 맛있고 다양하게 즐기는 요소가 돼요

그 다양함에 소스를 더해 더 다양하게 만들어줘요
하지만 매콤달콤한 다양한 소스를 짹어 먹어봐도
저에게 이런 통닭에는 역시 소금이 최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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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 _7,000원

닭장작구이를 먹던 중 막국수가 나왔어요
매콤새콤한 양념 국물 위로 동그랗게 말린 메밀면,
한움큼 올라간 양배추가 보기만해도 식욕 당겨요
젓가락으로 면과 양념, 양배추를 골고루 비벼줘요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막국수예요
처음엔 양배추 외에 다른 재료는 들어가지 않아서
아쉽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양배추가 정말 많으니
전혀 아쉬움이 들지 않고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닭장작구이를 먹으며 담백한 맛에 물려갈 때 마다
한입씩 먹어주니 입에 확 활력이 도는게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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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치 _11,000원

배불러도 맥주 한잔이 아쉬워 닭꼬치를 시켰어요
데리야끼맛과 매운맛 중 선택이 가능했었는데
반반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셔 그렇게 주문했어요
호일 위에 두가지맛이 각각 두개씩 담겨 나왔어요
앞쪽이 두개가 데리야끼 뒤쪽이 매운맛이예요

대파가 들어간 딱 좋아하는 닭꼬치 스타일이예요
각각 하나씩 맛보고 남은건 그대로 싸가기로 해요

 

닭고기가 막 엄청 부드러운 편은 아니긴 하지만
퍽퍽하지는 않고 소스 덕에 더 그렇게 느껴져요
소스가 찐득한 느낌이 커서 그런 것 같았어요

 

데리야끼맛은 입에 익숙한 많이 먹어본 맛이었고
매운맛은 은근히 많이 매워 맥주를 부르는 것이
중독성이 있어서 배불러도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두가지 맛 중에서는 매운맛을 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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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신호등장작구이였는데
여전히 특유의 맛과 분위기가 참 기분 좋았어요
여자친구도 가끔씩 슬쩍 와서 맥주 한잔 하기에
메뉴도, 분위기도 참 재밌을 것 같다 하더라구요
오늘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까이 바람 쐬러 가기 좋은 서오릉 맛집,
서오릉 신호등 장작구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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