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가성비 흘러 넘치는 사당역 횟집에서 소주 한잔, 속초어시장

 속초어시장 방배점 

가성비 좋게 즐기는 회 한접시와 소주
사람들로 붐비는 인기 좋은 사당역 횟집
다양한 메뉴를 즐기기에 적합한 사당 맛집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2길 7 웅지빌딩
영업시간 : 11:30 ~ 05:00

퇴근 후 회사 동기들과 저녁 술 약속을 잡았어요
동기 중에서도 동갑인 동기들만 모인 모임이라서
아무래도 맘도 편하고 즐거운 기분 좋은 모임이죠
그런만큼 익숙한 회사 근처에서 좀 나가기로 하고
목적지를 찾던 중 선택지가 많은 사당으로 갔어요

사당에는 정말 맛있는 술집, 밥집이 골목마다 많죠
대학시절 밥 먹듯이 다니던 사당이라 반가워하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다녔던 횟집을 가기로 했어요
횟감 종류도 다양하고 가성비가 너무 좋은 곳이라
회를 좋아하는 학생 신분에 최고인 곳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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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어시장 방배점 찾아가는 길 

속초어시장 방배점은 찾아가기 정말 쉽고 가까워요
2,4호선 사당역에서 약 150m 밖에 안되는데다
13번 출구에서 나와 큰길로 쭉 가면 도착이거든요

사당역 13번 출구 쪽엔 많은 술집과 식당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예요
금요일 7시 넘어 방문해 늦게 방문한 편이기는 해도
날이 시원해 열어둔 창 너머로 꽉 찬 내부가 보이고
실제로 웨이팅도 저희 앞에 네다섯팀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내부가 커서 대기시간은 10분 내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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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어시장 방배점 내부 

정말 엄청나게 큰 규모의 속초어시장 내부예요
얼핏 봐도 30개 이상의 테이블이 있는 것 같은데
그 테이블들 모두 사람들과 술병들로 가득이예요
그렇다보니 많이 소란스러운 편이긴 하더라구요

테이블 옆 사이드에는 길고 깊숙하게 주방이 있고
그 앞에는 정말 많은 수조들이 줄지어져 있어요
속초어시장에서 파는 다양한 횟감 생선 수 만큼
다양한 어종들이 깨끗한 수조 안에 들어가 있었고
조개류나 새우, 해삼 등의 해산물도 빠지지 않아요

가장 깊숙한 안쪽에는 10개의 룸도 있더라구요
테이블 개수에 따라 룸의 사이즈도 다양한데다가
각 룸의 입구에는 모두 미닫이문으로 되어있어서
가족 외식이나 회사 회식 같은 단체 손님들에게는
룸으로 예약하시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겠어요

짧은 웨이팅이 끝나고 저희의 차례가 딱 되었을 때
대기하며 눈독 들이고 있던 테라스 좌석이 났어요
저녁시간이 시원한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야장 노상 느낌을 즐기며 자리를 잡고 준비하는데
사장님께서도 명당을 차지했다며 축하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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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어시장 메뉴 

속초어시장 메뉴(천원)
 광어/우럭 _소 18.0/중 28.0/대 38.0
 도다리 _소 20.0/중 30.0
 연어 _25.0
 도미/농어 _중 55.0/대 65.0
 광어/우럭 세꼬시 _23.0
 도다리세꼬시 _26.0
 새우튀김 _8.0/16.0
 고등어구이 _10.0
 새우버터구이 _22.0
 바지락술찜 _12.0
해삼/낙지/전복/개불 _18.0
생우럭탕 _27.0
산낙지연포탕 _30.0
활어물회 _28.0

다양한 회 종류 부터 구이류, 찜류, 튀김에 탕 까지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모든 메뉴의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라
가볍게 한잔 하기에도, 먹다가 추가로 주문하기도
너무 좋은 메뉴들이 많아서 선택이 어려워져요

가을이라 제철을 맞은 전어와 새우 메뉴도 있는데
꼭 이런 제철메뉴를 보면 그냥 넘어가기 쉽지 않죠
전어회와 전어구이를 먹으려 했는데 방문한 날엔
전어 자체가 이미 다 나갔다고 하시더라구요...

한참을 더 고민하다 우럭과 숭어의 모듬세트와
생새우소금구이 중짜로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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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어시장 기본반찬 

주문을 하면 자리로 기본반찬을 가져다주세요
미역국과 콘샐러드, 쌈채소로 간단한 반찬들인데
그 중 미역국이 안에 바지락도 꽤나 들어가 있었고
따뜻하고 부드러워 몸도 속도 풀어줘 좋더라구요

나온 기본반찬들은 모두 홀 가운데에 떡하니 있는
셀프바에서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술과 음료는 한쪽에 있는 냉장고에서 가져다 먹어요
손님이 정말 많아 직원분들이 하나같이 바쁘셔서
조금 귀찮아도 더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예요

오늘도 처음은 간단히 소맥으로 한잔으로 시작해서
맥주가 끝나면 자연스레 소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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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숭어 _32,000원

먼저 우럭과 숭어 세트가 나왔어요
불판보다 큰 접시에 회가 가지런히 담겨 나왔는데
회 양을 보니 이곳의 가성비가 실감되는 것 같아요
우럭도 지느러미 부위까지 알차게 나왔더라구요

가장 좋아하는 회 중 하나인 우럭을 먼저 맛봐요
역시 우럭은 광어와 함께 실패하기 쉽지 않은 회죠
당연히 더 좋은 횟집에서 먹는 회의 맛에 비하면
막 엄청난 신선함이나 맛있음이 느껴지진 않지만
맛에서 그 가성비가 완성되는 곳이예요

 

우럭 특유의 찰짐과 담백함은 제대로 살아있었고
회의 두께도 너무 좋아 정말 맛있게 느껴졌어요
첫입 시작을 기분 좋게 해줬던 우럭 한점이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먹는 숭어 맛을 봐요
항상 횟집에 가도 숭어에 손이 가진 않는 편인데
친구가 요즘 숭어가 그러게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기대했던 숭어는 첫입에 살짝 퍼석함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조금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하지만 두툼한 회의 식감과 이곳의 미친 가성비가
그 아쉬움을 충분히 만회시키고도 남더라구요

숭어가 좀 아쉽게 느껴지면 쌈을 싸먹으면 되죠
상추의 아삭함과 촉촉함이 숭어에 활력을 주면서
고추와 마늘이 개운함으로 쌈을 완성시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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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새우소금구이 _중 28,000원

회를 맛보는 사이 생새우소금구이가 나왔어요
큼지막한 생새우가 13마리 정도 들어가 있어요
냄비 안의 소금 위로 새우들이 신선함을 자랑하듯
마구 날뛰는데 좀 미안하면서도 기대가 올라가요

불을 강하게 하고 한 5분 정도 소금에서 익혀주니
주위에 서서히 새우구이의 고소한 냄새가 풍기고
어둡던 새우의 색이 붉은 색으로 변하며 익어가요
소금에 마늘을 굽기 위해 생마늘을 한가득 넣고
불을 최소한으로만 켜놓고 드디어 먹기 시작해요

뜨거운 새우를 불어가며 서둘러 껍질을 벗겨줘요
까는게 귀찮기는 하지만 그걸 맛으로 보상해주죠
다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새우껍찔 까기에 바빠요
초고추장만 살짝 찍어서 바로 입으로 가져갑니다

살이 꽉 차있어 밀도 높은 육질이 매력적이예요
새우구이 특유의 고소한 맛은 정말 말할 것도 없고
머리 쪽에는 내장까지 차있어서 그 맛을 더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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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라면 _6,000원

마지막 한병이 아쉬워 해물라면을 주문했어요
얼큰하고 개운한 맛에 약간의 달달함이 더해져서
분식집 떡볶이 국물의 느낌이 나는 국물이예요
그 위에는 새우, 홍합, 콩나물 등 부재료도 많아서
마지막 한잔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깔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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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자주 다녔던 곳이라 오랜만에 방문했고
당시에는 가성비가 최고의 평가척도인 시절이라
먹기 전엔 긴가민가 했지만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이곳은 가성비가 정말 좋고 맛도 평균은 보장해요
함께 간 친구들도 모두 이점에 인정을 하더라구요

사당역 근처 가성비 좋게 즐기는 횟집, 맛집
언제나 인기 좋은 속초어시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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