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삼각지] 용리단길의 떠오르는 곱창전골 전문점, 우대양곱

 우대양곱 

깊고 진한 곱창전골이 있는 용리단길 맛집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있는 곱창전골과 구이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2길 8
영업시간 : 12:00 ~ 22:00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이동

비가 와 흐린 주말 친구들과 카톡으로 떠들다가
자연스레 낮술이나 한잔 하자는 약속이 잡혔어요
어디서 만날지 정하다 친구들과 가운데가 되는
신용산역~삼각지역 사이의 용산으로 잡혔어요

이촌동부터 남영동까지 4호선을 따라 용산 근처엔
입소문 뿐 아니라 SNS에서도 핫한 맛집이 많죠
많은 선택지 중에 고민하다 흐린 날씨와 어울리고
리뷰도 정말 좋았던 우대양곱으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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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대양곱 찾아가는 길 

우대양곱은 용산역, 신용산역, 삼각지역과 모두
도보로 10분 안쪽으로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신용산역과는 200m도 채 되지 않아요
대로변을 따라가가 삼곱식당 옆으로 들어가면 되고
흔히 말하는 '용리단길'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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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대양곱 외관 

2층 짜리 깔끔한 회색건물 모두 사용하고 있어요
"술이 연못을 이루고 고기가 숲을 이룬다는" 뜻의
주지육림이 한쪽에 크게 적혀 있는게 눈에 띄어요
나무로 된 문과 안쪽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큰 창이
건물의 포인트가 되어 더 좋은 느낌을 풍겨요

 

입구 바로 옆에는 우대양곱이라는 상호명과 함께
'한우 생곱창 전문'이라는 팻말이 달려 있었어요
이미 알고 왔지만 '전문'이란 단어는 참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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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대양곱 내부 

우대양곱의 1층 내부예요
1층에는 5개 정도의 테이블과 주방이 있었어요
외관에서 느껴졌던 깔끔함은 내부에서도 이어져요
나무로 된 벽과 테이블, 의자가 따뜻함을 풍기고
은은한 조명도 그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고 있어요

들어갔는데 사람이 없어 브레이크 타임인가 했지만
점심도 저녁도 아닌 4시의 애매한 시간이어서인지
2층 부터 자리를 채우셔서 2층으로 안내 받았어요

 

한산했던 1층과 달리 2층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9개 정도 테이블이 있었고 분위기는 1층과 같아요
아무래도 1층 보다 2층이 조금 더 밝은 느낌이구요

다른 손님들의 테이블을 보니 맛있는 메뉴와 함께
저희와 같이 주말 낮술을 즐기러 오신 분들이 많아
시끄러울까 걱정했는데 전혀 소란스럽지 않았어요

 

한쪽에는 마네킹에 일회용 앞치마가 달려 있었어요
마네킹이 앞치마를 한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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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대양곱 메뉴 

우대양곱 메뉴(천원)
  모듬구이 _1인 38.0
                   대 118.0
  한우곱창 _300g 45.0
  한우대창 _200g 28.0
  한우막창 _180g 28.0
  한우염통 _150g 16.0
  돌판양념 _400g 58.0
  한우곱창전골(2인 이상) _19.0
  차돌청국장 _10.0

한우곱창 맛집답게 곱창구이 위주의 메뉴예요
한우 생곱창은 역시 가격대가 어마무시 하네요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다 모두의 배의 상태와
주변 테이블들을 보고 한우곱창전골로 정했어요
곱창도 있었지만 대부분 곱창전골을 드시더라구요

 

저희는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았지만
평일에는 간단히 즐기기 좋은 점심메뉴도 있어요

가성비 좋게 느껴지는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도 있고
저희가 시킨 한우곱창전골도 따로 메뉴로 있는데
저녁보다 1인분에 7천원이나 더 저렴하게 팔아요
곱창전골은 평일 점심에 먹는게 가성비가 좋겠어요

 

곱창에 와인은 먹어 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다양한 와인이 있고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었어요
와인 외에도 유자와 얼그레이 하이볼, 일품진로에
콜키지도 병당 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서
맛있는 안주에 술을 다양하게 즐기기에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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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대양곱 기본반찬 

먼저 곱창을 찍어먹기 좋은 양념장이 나왔어요

간장 베이스 양념에 다진마늘, 고추, 부추, 양파 등

개운한 맛이 나는 다양한 채소들이 들어가 있어요

달달한 간장에 개운함으로 곱창과 곁들이기 좋아요

 

 

밑반찬도 정말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왔어요

시계방향으로 갓장아찌, 깍두기, 궁채무침이예요

궁채는 처음 들어봤는데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니

줄기상추의 종류인데 중국 황실에서 즐겨 먹어서

궁채라는 이름이 붙은 고급 식재료라 하더라구요

 

하나같이 오독오독 씹힘이 매력적인 반찬들이라

식사 전에 밥과 함께 한입 먹어 입맛을 돋구거나

식사 중간에 입안을 환기시키기에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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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곱창전골 _1인 19,000원

 

냄비에 푸짐하게 한우곱창전골이 나왔어요

빨갛게 뽀얀 사골육수에 양념된 한우곱창이 가득,

팽이, 느타리, 황금팽이버섯 등의 다양한 채소류가

냄비에 한가득 담겨있는 모습이 식욕을 끌어올려요

 

 

다대기에 무친 한우곱창이 높게 쌓여져 있어요

곱창이란 것 자체만 해도 입에 침이 막 고이는데

우대양곱만의 수제 다대기의 색이 더 미치게해요

이제 국물에 다대기가 풀어지고 곱창에 스며들며

더 맛있고 깊은 한우곱창전골로 변신시킬 거예요

 

 

아직 곱창은 커녕 국물 한 숟갈도 맛보지 못했지만

전골 비쥬얼만으로 한잔 하고 싶어지게 만들어요

간단히 쏘맥으로 시작해 소주로 끝을 내기로 해요

여기는 술이 정말 시원한게 먹는 맛이 있더라구요

 

 

한 10분 정도 팍 끓이니 건더기에 국물이 스며들고

건더기의 맛은 또 우러나와 맛있는 전골이 되어가요

곱창전골은 끓일수록 깊어지는 국물이 또 매력이죠

 

 

먹을 때가 되어 한술 뜨는데 건더기가 너무 실해요

끓이기 전에는 버섯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떠먹다보니 정말 곱창이 끝없이 나왔어요

다른 것도 좋지만 곱창전골엔 역시 곱창이 많아야죠

 

 

곱창을 먼저 먹어보는데 여기 정말 끝내주네요

곱창에 잡내도 하나 없이 쫄깃한게 정말 최고예요

안에 곱도 정말 많이 차있는지 씹으면 씹을수록

특유의 고소함이 입에 풍기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곱창 뿐 아니라 국물도 끝내줬어요

칼칼함과 함께 사골국물의 부드러움도 느껴지고

곱창 안의 곱이 빠져나와 그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계속 입에 당기게 하는 매력적인 국물이 되었어요

 

여기 곱창 뿐 아니라 곱창전골도 엄청난 곳이네요

 

 

중간중간 다양한 버섯들도 함께 건져 먹어줘요

쫄깃한 식감이라는 결은 같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한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느낌을 받는게 재밌어요

한 음식에서 다양한 안주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끓일수록 국물이 깊어지며 밥과 더 잘 어울려져요

흰 쌀밥에 짭짤한 곱창전골 국물을 살짝 적셔주고

쫄깃한 곱창을 위에 하나 얹으면 배도 채우면서

반주 안주 느낌까지 나는 최고의 맛이 됩니다

역시 곱창전골은 마지막 국물이 제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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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_3,000원

 

역시 매콤한 메뉴에는 끝에 볶음밥이 빠질 수 없죠

메뉴에 '마볶추'라는 '마지막 볶음밥 추가'가 있었고

갈비살이 들어간다고 하여 정말 기대가 컸었는데

그건 구이에만 주문 가능한 메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쉬움이 들었지만 일반 볶음밥으로 주문했어요

 

 

그 진한 한우곱창전골 국물에 볶은 볶음밥의 맛이야

어떻게 볶아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죠

전골에 흰밥도 먹었지만 볶음밥은 또 다른 매력으로

곱창전골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맛으로 다가와요

 

 

그렇게 볶음밥까지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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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즐거운 낮술 타임이었어요

진하고 깔끔했던 국물부터 쫄깃한 식감의 곱창,

즐거움을 더해주는 버섯 등의 다양한 부재료까지

전골 한입, 술 한잔이 정말 잘 어울렸었거든요

곱창전골 먹으러 다시, 곱창구이를 먹으러 또 다시

몇번이고 재방문하고 싶어지는 맛집이었습니다

 

신용산역 근처의 떠오르는 용리단길 맛집,

곱창전골 맛집! 우대양곱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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