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용리단길] 안주들이 매력적인 어둡고 힙한 술집, 씨티보이

 씨티보이 

소주, 맥주, 하이볼, 칵테일 등 다양한 주종과

다양한 국적의 메뉴들이 있는 삼각지 술집

어둡고 힙한 분위기의 용리단길 맛집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62-2
영업시간 : 17:30 ~ 24:00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이동

전에 포스팅한 우대양곱에서 간단히 1차를 끝내고
삼각지역 근처에서 낮술의 2차 장소를 찾아봐요

[신용산/삼각지] 용리단길의 떠오르는 곱창전골 전문점, 우대양곱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흐리고 불편한 날이었어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곳 중 리뷰가 좋은 곳을 찾는데
씨티보이라는 굉장히 힙한? 곳을 찾아 다녀왔어요
분위기도 좋고 메뉴도 맛있기로 유명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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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보이 삼각지 찾아가는 길 

씨티보이는 4,6호선 삼각지역과 정말 가까워요
가깝다는 표현 자체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3번 출구에서 6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거든요

위 사진 우측의 테라스가 있는 곳이 씨티보이예요
출구에서 천천히 걸어도 10초 안에 도착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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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보이 삼각지 외관 

가게 이름과 간판, 외관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듯
씨티보이는 씨티팝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예요
"살아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동경"을 슬로건으로
매장을 꾸미고 운영하신다고 소개에 적혀있는데
이런건 오글거려 하지만 컨셉은 정말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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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보이 삼각지 내부 

심플하면서도 힙한 느낌의 씨티보이 내부예요
7개 정도의 테이블과 안쪽으로는 주방이 있어요
들어가면 어두운 분위기에 더해지는 파란 포인트,
2000년대 초반 노래가 은은하게 나오고 있어요
술맛이 오르는 모든 요소들이 갖춰져 있더라구요

 

낮술의 2차로 방문해 주말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저희를 포함하여 두 테이블의 손님이 있더라구요
그 덕에 원하는 자리를 골라서 앉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나올 때는 모든 좌석들이 다 차더라구요
6인 이상의 단체 손님도 두 팀이나 있었구요

 

어두운 내부에는 다양한 시각구조물들이 있어요
색의 구성이 단조로운 내부에 비해 진한색의 화면,
쌓여져있는 브라운관 TV가 힙한 분위기를 더해요
어둡긴해도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예쁘더라구요
저희는 TV 조형물 바로 앞에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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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보이 삼각지 메뉴 

씨티보이 메뉴(천원)
 스지 오뎅탕 23.0
 낙대새 a.k.a 소주폭격기 28.0
 낙지 새우 미나리전 21.0
 고등어 봉초밥 20.0
 생 참치계란김밥 26.0
 항정 차슈 스테이크 23.0
 갈릭 대창 떡볶이 18.0
 씨티보이 버팔로윙 17.0

한식과 일식, 양식 등 다양한 국적의 메뉴가 있어
누구와 언제 방문하든, 어떤 종류의 술을 마시든
모든 상황에 어울릴 법한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소주 종류도 다양하고, 그 유명한 복순도가 막걸리,
얼그레이 하이볼과 스크류 드라이버 등 칵테일까지
메뉴들에 어울리는 주종들도 정말 다양했어요

 

1차에서 곱창전골에 소맥으로 배도 든든히 채우고
술도 잔잔히 시작을 했으니 소주로 갈아타기로 해요
소주와 어울리면서 간단히 떠먹을 국물요리를 보니
스지오뎅탕이 보여 안주는 그걸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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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보이 삼각지 기본세팅 

모든 자리에 이미 집기류 세팅은 깔끔히 되어있었고
주문을 하니 물 대신 시원한 둥글레차를 주셨어요
소주를 먹을 때는 이런 향 있는 차를 함께 마시는게
입에 소주향을 조금이나마 지울 수 있어 정말 좋죠

기본안주로는 민물새우를 튀긴 에비깡이 나왔어요
고소하고 짭짤해 맥주나 하이볼 안주로도 좋지만
앞에 있으면 술이 나오기도 전에 자꾸만 손이 가요
이렇게 의식하지 않고 계속 입안에 넣게 되는 것을
인간사료라고 부르던데 정말 그 표현이 딱 맞아요
더 달라면 물론 주셨겠지만 조금 주신게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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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지 오뎅탕 _23,000원

씨티보이 마크가 적혀있는 작은 가스버너 위에
오늘의 안주인 스지오뎅탕이 한가득 나왔어요

어묵, 유부주머니, 스지(소힘줄)가 들어간 탕 위로
향긋함을 더해줄 쑥갓이 한가득 올려져 있어요
이제 5분 정도 팍 끓여준 후에 먹을 예정이예요

끓이면서 휘적거리는데 스지가 정말 많이 있어요
물론 가격대를 보면 한우가 아닌 수입산이겠지만
술집에서 이렇게 스지를 듬뿍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만큼 어묵 반 스지 반 들어있더라구요

스지어묵탕이 팔팔 끓고 국물을 먼저 떠먹으면서
간단히 소주를 한잔씩 나눠 마시기로 해요

 

정말 시원하고 깊은 맛이 매력적인 국물이예요
들어간 재료에는 매운맛의 재료가 분명 없었는데
국물 안에 엄청난 칼칼함과 개운함이 있더라구요
1차에서 먹었던 술이 확 풀릴 정도로 시원했어요

이제 각자 그릇에 덜어 건더기와 함께 술을 마셔요
먼저 어묵들을 맛을 봤는데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유부주머니 부터 사각어묵, 봉어묵 등이 있었는데
밀가루 향도 많이 나지 않고 맛있는 어묵이었어요

오늘 메뉴의 핵심인 스지도 정말 괜찮았어요
잡내 없이 깔끔하면서도 소힘줄의 특징이자 매력인
콜라겐의 부드러운 쫀득함과 고소함이 한가득인게
별다른 간이 없어도 그저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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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분위기에서 기분좋은 낮술을 하고 왔어요
어두운 조명에 익숙하면서도 신나는 노래들이 있어
언제 와도 기분 좋은 술자리가 될 것 같은 곳이예요

스지오뎅탕 하나만 먹어봤지만 이것만 보더라도

다른 메뉴들도 모두 맛있을 거라는 확신도 들었구요

 

삼각지역 바로 앞의 어둡고 힙한 술집,

맛있는 안주가 있는 씨티보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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