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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건대입구] 부드러운 감자탕과 뼈찜, 돕 감자탕

by 먀어니라 2022. 1. 11.
돕 감자탕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1길 9
영업시간 : 연중무휴(코로나 영업제한에 따라 상이)


간만에 퇴사한 회사동기들을 만났어요
죽어도 감자탕, 건대의 돕감자탕을 먹고 싶다고하여...
정말 오랜만에 건대입구에 다녀왔습니다

건대입구는 집과 거의 반대라서 되도록 피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요...
사람이 많은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엄청 좋아하지만
거리를 조금만 걸어도 금방 지치더라구요ㅎㅎ
거진 5년 만에 방문한 건대는 여전히 붐볐습니다

 

돕감자탕 찾아가는 길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250m 정도로 가깝지만
골목골목을 찾아 다녀야해요ㅎㅎ
1번 출구에서 쭉 나와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요


그 다음은 연진약국에서 오른쪽,
세븐일레븐에서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좌측에 돕감자탕이 있어요!
1번출구에서 우우좌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봤던 감자탕집 중 가장 화려한 외관을 갖고 있어요
굉장히 크고 빨간 글씨로 돕이라고 써있네요
이때까지 돕이 '멋진'의 dope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dob네요?? 찾아보니 day of birth 인지...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ㅎㅎㅎ


돕감자탕 내부


입구에서부터 메뉴들의 모형이 눈에 띄어요
대형마트 푸드코트나 카페 디저트 쇼케이스에서
저런 음식 모형 볼때마다 너무 신기하네요ㅎㅎ
푸짐하게 차려진 모형에 기대감이 커집니다


널찍하고 깊숙한 내부에 전부 테이블 좌석이에요
외관에서는 층고가 높아서 2층이 있는줄 알았는데
계단을 올라 1층이 있어선지 따로 더 올라가는
2층은 없고 지하가 있어요!


내려가는 계단 곳곳에 TV나 해외기사?에 나온
돕감자탕의 모습이 보입니다
매체 출연이 맛있음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기왕 갈거 유명한 곳을 가보는게 좋죠!

지하에도 널찍한 자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찍었어요 ㅠㅠ
지하를 다들 선호하시는지 아니면 지하부터 자리를
채우시는지 거의 꽉 차있더라구요?!


돕감자탕 메뉴

돕감자탕 메뉴(천원, 대/중/소)

감자탕(40/35/28)
횡성곱창감자탕(45/40/35)
불차돌감자탕(43/38/33)
통문어해물감자탕(58/48)
궁중뼈찜(42/35/29)
해물뼈찜(50/42/34)
닭볶음탕(38/28)
곱도리탕(42/32)
궁중소갈비찜(48/38)

점심특선(천원)
뚝배기 8.0 / 라면뚝배기 8.5
김치뚝배기 8.0 / 우동뚝배기 8.5
불차돌뚝배기 10.0 / 횡성곱창뚝배기 11.0
제주흑돼지국밥 9.0

>>돕 감자탕 홈페이지 이동<<


남자 넷이서 감자탕 중궁중뼈찜 소 주문했어요!
감자탕이 기본 외에도 곱창, 차돌, 문어 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는 처음인 만큼
오리지널을 먹어보고 싶어서 강력하게 어필했어요😁

궁중뼈찜은 이름에서 느낌이 오듯이 간장소스로
맛을낸 매콤한 궁중식 뼈찜이라고 해요
가끔 감자탕집에서 뼈찜을 파는 곳이 보이는데
대부분 감자탕과 비슷한 색의 빨간 뼈찜이잖아요
이곳은 간장베이스로 맛을 냈다기에 궁금해서
주문해봤습니다!!


돕감자탕 감자탕
중 35,000원


금방 감자탕이 나왔어요
고기 위에 깻잎, 조랭이떡, 수제비, 당면, 팽이버섯이
정말 수북하게 올라가있어요


그렇게 사진 찍어야돼!! 찍어야돼!! 했는데 ...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한덩이씩 가져갔어요😭
비쥬얼이 참 그렇죠...?
하지만 역시나 맛있는 감자탕이었어요!
국물은 칼칼하다기보다 부드러운 편이에요
맵기도 강하지 않아서 호불호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감자탕은 계속 졸기 때문에
처음엔 가벼운 국물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모자라서 뼈추가를 시켰습니다
감자탕 소가 2만8천원에 뼈 4개,
뼈추가가 1만4천원에 뼈 3개라고 하시길래...
바로 뼈사리 추가로 갔어요ㅎㅎㅎㅎ


돕감자탕 궁중뼈찜
소 29,000원


감자탕을 한창 먹던 중 궁중뼈찜도 나왔어요
간장소스의 색과 양파, 고기 위 당면까지
눈으로 봤을 땐 찜닭과 아주 똑같아요!


하지만 살짝 뒤집어보면 닭 대신 이렇게 큰
감자뼈가 있습니다
고기 외에도 당면부터 떡까지 집어먹을게 많아서

술 한잔을 곁들였던 저희는 좋았어요!

다만 고기가 너무 금방 말라요...

간장소스의 달달함에 적당한 매콤함이 더해져서

계속 손이 가는 메뉴였는데 고기가 금방 마르더라구요

금방 푸석푸석해져서 너무 아쉬웠던 메뉴입니다


돕감자탕 마무리

감자탕의 장점 중 하나가

라면과 볶음밥 둘 다로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한껏 졸아서 국물이 사라진 감자탕에

육수를 조금 부어주고 라면사리를 넣습니다ㅎㅎ

라면은 참 하나 먹으면 꽤나 든든한데

나눠먹으면 먹은 느낌이 하나도 안드는 것 같아요

 

 

진짜 마무리로 볶음밥도 하나 볶았습니다ㅎㅎ

요즘 9시 규제시간에 얼마 남지않아서 서둘러서

먹었지만 역시 뭐든 볶음밥 마무리는 최고입니다


만족스럽게 먹었지만 소개해준 친구는

'오늘은 아쉽네... '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소개로 데려가는 곳은 만족을 사명감? 부담감?

만족을 시켜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나봐요ㅎㅎㅎ

 

이곳을 많은 분들이 최애 감자탕집으로 꼽는데

저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맛있었고 깔끔하게 잘 먹었지만 특별히

'어떤 점이 확실히 다른 곳들과 차이나게 맛있다!'

이런 것은 없었거든요

 

깔끔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맛있는, 실패없는 감자탕, 뼈찜에 소주 한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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