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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증산/북가좌]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떡볶이, 맛있는집

by 먀어니라 2022. 1. 4.
맛있는집
 

주소 :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20길 55
영업시간 : 11:00 ~ 20:00 (=사장님맘)
전화번호 : 02-305-1906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떡볶이, 맛있는집
서대문구 북가좌동에는 유명한 떡볶이 집이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도 은둔식달이란 코너에
숨어있는 떡볶이 성지로도 소개되었고,
서울 10대 떡볶이에 심심찮게 이름을 올리는 곳이에요
이름이 '맛있는집'인게 너무 직관적이고 재밌어요
그리고 그 이름값을 하는 곳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기 전에도 유명한 곳이어서
가끔씩 찾아가는 곳이지만 확실히 TV 출연 후에
더 사람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겐 언제나 최고의 떡볶이집 중 하나이고,
부모님께는 옛날 떡볶이 스타일 중 가장 가깝고
맛있다고 하시는 곳입니다!


맛있는집 찾아가는 법


가까운 역이 증산역이라 증산역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가게는 사실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해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약 5~600m 정도 거리로
멀지 않은 거리지만, 골목 골목을 누벼야 해요


증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의 증산제2교를 건너
쭉~~ 걷다보면 좌측 길 건너편에 사진에 보이는
북가좌소방서가 나와요!


그 반대편 가좌온누리약국, 김주아헤어와 CU사이의
작은 골목길로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


평범하고 조용한 좁은 주택가 골목길을
걷다 보면 가게가 나옵니다
저는 한 10분 정도 걸었던 것 같아요


가게가 반지하에 위치해있고, 간판도 없고,
무엇보다 동네 분위기에 찰떡같이 녹아져있어서
못보고 지나칠 수도 있어요
우측을 주시하면서 걸어가셔야 합니다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영업시간을 잘 보고 가셔야해요
하...지만 보시는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게,
오전 11시쯤 열어서 오후 8시쯤 닫는다고 하시는데
할머님께서 혼자 하시다보니 준비가 늦어지시거나
힘이 드시면 오픈/마감시간이 조금씩 움직여요
전화 문의도 가능하지만 전화도 잘 안받으세요ㅎㅎ

주택가에 있다보니 주차는 따로 없고,
가게 바로 앞에 잠깐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포장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공간도 힘들어요


맛있는집 내부


내부는 밖에서 봤을 때 보다 더 낮은 천장이에요
대부분의 성인 남성이 못 서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점프하면 바로! 닿을 듯한 높이입니다

테이블은 4개 정도가 있고 바로 옆에
떡볶이를 만드시는 주방이 붙어 있어요
역시나 테이블은 가득 차있었고, 문 앞에는
포장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커다란 웤에 떡볶이를 한움큼씩 만들어서
준비되는 즉시 포장이나 대기 손님에게 내어주세요
커다란 웤에 한번에 떡볶이를 만들어서 내어주시고,
떨어지면 바로 다시 떡볶이를 만드는 식입니다
한번 만들면 20인분 정도 나오는 것 같고,
다시 만드는 데는 20분 정도 걸려서
타이밍을 놓치면 꼼짝없이 2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로 포장 손님에게 먼저 주시는 것 같았어요


맛있는집 메뉴


메뉴판을 왜 이렇게 찍었냐 하시겠냐만은...
이게 이집 메뉴판의 전부입니다
일부러 가려 놓으신거에요ㅎㅎㅎ

메뉴판에는 깨죽, 깨수제비, 냉면 등이 있지만
사실 떡볶이(1인분 3천원), 삶은계란(개당 500원)
이렇게 두개의 메뉴만 팔고 있어요ㅎㅎ
혼자 여러가지 메뉴를 하시려니 너무 힘에 부치셔서
메뉴를 줄였다고 하세요
주문을 기다리는데 어떤 손님께서는 주문을 하고
"튀김 사러 다녀올게요~"하고 가시더라구요

떡볶이는 기본 1인분 3천원씩 팔고 있지만,
5000원, 8000원 같이 천원 단위로 주문이 가능해요
사장님의 주관이 가득 담겨서 퍼주십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양이 엄청나요...

맛있는집 메뉴

떡볶이 1인분 3,000원
※천원 단위 주문 가능
삶은계란 500원/개

※ 카드, 계좌이체 불가, 오직 현금!!

 


사장님께서 포장을 해주시는걸 기다리다가
문뜩 현금이 없단걸 깨닫고 뽑고 왔어요
그랬더니 떡볶이가 한움큼 줄어 있었어요

남은걸 다 싸가면 3인분 정도 되겠지.. 하면서
몇인분까지 포장이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2인분 정도라고 하셨어요!!
저 많은 양이 2인분인가 봅니다ㅎㅎ


정말 바닥까지 긁어주시는거 보이시나요??
(쇳소리에 주의하세요!)

 


한움큼 담아주시고 큰 웤이 텅텅 비었어요
이제 다시 크게 한판을 만드실거에요


맛있는집 떡볶이


뜨끈뜨끈하게 만들어주신 그대로 먹기위해서
후다다다닥 집에 왔습니다
다행히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었고 역시나 푸짐하네요
그리고 배달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비닐봉지 포장도

오랜만에 봤더니 너무 정겹네요

 


접시의 크기가 가늠이 안되시겠지만
성인 남자 손이 3개가 가득 들어가는 큰 접시에요!
네명이서 2인분에 김밥 조금 먹고 아주 배가 찼습니다


얇은 밀가루떡에 양념이 정말 한움큼 붙어있어요
별다른 특별한 재료없이 밀가루떡, 어묵, 파
이렇게 세가지 재료만 보여요
근데 먹으면 왜 맛집으로 유명한지 바로 알게됩니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매콤한 맛이에요
요즘 떡볶이가 엽떡처럼 확 맵거나 아니면
매콤함은 조금밖에 없는 달달한 맛이잖아요?
이곳은 오리지널 고춧가루의 매콤함이 확 와요
씁씁~하면서 조금씩 땀이 나는 정도의 매운맛인데
누가 먹어도 아 이건 고추가루 매운맛이다 싶어요


이곳은 다른 특별한 재료없이,
생수, 고춧가루, 설탕, 다시다 네가지 재료만으로
만든 떡볶이로 유명한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죠?!
생활의달인에서도 유명 요리연구가? 셰프님께서
어떻게 맹물로 이런 맛을 내냐고 놀라시더라구요


익숙한 곳을 글로써 설명하려니 뭔가 어색하네요
하지만 이곳은 익숙함에 속지 않을만큼 맛있는 곳임은
정말 확실합니다
먹을 때마다 맛있고 유명세를 인정하게 되니까요

가게 오픈시간, 대기시간 등등 여러 제약사항이 있지만
그것들이 오히려 더 가치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몸이 힘드셔서 어쩔수 없이 한개씩 포기하시면서
떡볶이에 집중하신 모습으로 보였거든요

맛있는집 확인사항

1. 영업시간은 11~20시지만 또 모른다!
2. 결재는 오직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3. 천원단위 주문도 가능하고 양이 많다!
4. 주문 타이밍을 놓치면 대기 20분!


위의 4가지만 확인하시면
매콤달달한 옛날 떡볶이를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맛있는집 이곳은 정말 추천드려요!

사장님 제발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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