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땅끝마을
주소 :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1층 활어 109호 110호
영업시간 : 09:00 ~ 21:00
[노량진] 모둠회와 킹크랩, 노량진 땅끝마을 / 하늘채 별관
가끔 만나는 여자친구의 친구네 커플이 있어요
너무 다른 성격의 네명이라 의외의 케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날이 쌀쌀해져서 방어를 먹기로 했어요
하지만 처음 목적과는 달리 세상 플렉스를 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노량진 수산시장은 도보로 가기에도 매우 편해요
노량진역 7번 출구로 나와서 뒷편으로 걷다보면
지하보도가 나오는데 그것만 지나면 바로 노량진수산시장입니다
고래모양 마스코트가 반겨줘요ㅎㅎㅎ
오늘은 행님의 단골집인 땅끝마을에서 예약했어요
(예약은 인어교주해적단 앱을 이용했어요)
노량진 수산시장은 다양한 횟집이 있어서 그런지
제 주변은 노량진에서 단골집이 다 달라요ㅋㅋㅋ
매번 새로운 곳에 기대가 있지만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방어가 목적이었는데 다양한 모듬회에 눈이 돌아가서
땅끝모둠회 특특대(1,250g(4~5인), 11만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깨끗한 수조ㅎㅎㅎ
다른 가게들과는 다르게 갑각류도 함께 팔고있어요
전복버터구이용 전복(4마리, 2만원)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도착하니 시간에 맞춰 준비되어 있었어요
회와 갖가지 것들을 들고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5층의 하늘채 별관으로 갔어요
언제나 진주식당으로 갔는데 하늘채도 괜찮네요!
(그래도 어두운걸 좋아해서 저는 진주식당에 한표)
룸으로 갔으면 싶었는데 아쉽게 홀 테이블에 앉았어요
신기하게 하늘채 본관과 별관은 다른 사장님이 운영하신대요
하늘채 별관의 메뉴에요
기본 상차림 외에도 매운탕, 구이, 라면 등 다양하게 있어요
드디어 회 오픈ㅎㅎㅎㅎ
회가 진짜 한가득이에요
방어/참치/대광어/대참돔/연어 구성이었어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 말고도 아래 광어랑 돔이 가득가득
차있어서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요ㅋㅋㅋㅋㅋ
맛있는건 한번 더~
분명 방어먹자고 만난 우리였는데...
다들 다른거 먼저 먹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먹다보니 전복 버터구이가 나왔어요
적당히 탱글탱글 잘 익었고, 버터향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장을 따로 구워주셨어요
내장을 안먹는 사람이 있어서 많이 먹었습니다ㅎㅎ
고소한 전복내장 너무 좋아요
그리구 나온 써비쓰~~~
충분한 회의 양이었지만ㅎㅎㅎ행님한테 최고등급의 킹크랩이 왔다라는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내려가서 킹크랩을 데려왔더니 받은 서비스!!
새우와 가리비?에요ㅎㅎㅎ
식당에서 먹기 좋게 쪄주셨어요
슬슬 배에 한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때맞춰 나오는 킹크랩(2.8kg, 20만원)
와 진짜 크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 한접시 먹자는게 플렉스로 바뀌는 순간이에요
이렇게 한번 보여주시고 안에 다시 가져가신 후 먹기좋게 손질하여 다시 가져다 주십니다(물론 유료)
짜자자자잔
먹기 좋게 손질해서 나왔어요!!
다시금 먹부림의 한상이 차려졌어요ㅋㅋㅋㅋ
처음에 받고는 "이걸 어떻게 다먹어;;"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ㅎㅎㅎ
다리살도 쇽쇽 파먹고 몸통 잡고 내장에 찍어먹고..
엄청난 먹부림이었어요ㅋㅋㅋㅋ
대게랑 킹크랩의 맛 구분은 모르겠구...
그냥 킹크랩은 살이 훨씬 많다?!라고 느껴졌어요
역시 볶음밥을 먹어줘야죠ㅎㅎㅎ
게향이 나진 않지만 "오늘 먹은 것 중 밥은 없었다"라는 생각으로 술술 퍼먹었어요
그렇지않아도 게딱지볶음밥은 먹어줘야죠
아무래도 해산물은 역시 많이 먹으면 느끼하더라구요
매운탕으로 마무리 했습니다ㅎㅎㅎ
매운탕(2인, 1만원) 시켜서 국물만 후루룩 마셨어요
예상치 못하게 폭식플렉스를 해버렸습니다ㅎㅎ
당황스러윘만 이러지 않으면 또 언제 먹겠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다만.. 이럴줄 알았으면 회 덜먹었지!!!!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노량진 수산시장이 회먹기에는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다른 식당을 갔다면 스끼다시 조금 더 붙고 반은 더 줬을거에요
이제 연말이라 크고작은 모임,만남이 생기는 시기네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간 땅끝마을, 하늘채 별관 모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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