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채향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84번길 6
영업시간 : 11: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제주/산방산] 뜨끈~한 전복죽과 전복칼국수, 선채향
한국사람은 아침에 뜨끈뜨끈한 음식이 잘 맞아요
평소에는 빵이나 쿠키로 대충 때우지만서도
여행에서는 아침 컨디션이 중요한 만큼!
더 뜨끈한 음식을 찾게 됩니다
11월이라 날이 춥지는 않지만, 은근 바람이 차더라구요
아침으로 좋은 음식을 찾고 찾다가
전복칼국수, 전복죽으로 유명한 선채향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테이블링 앱을 이용해서 예약을 하고 갔어요
숙소에서 검색을 해보니 앞에 15팀 정도가 있고,
50분 가량 웨이팅이 예상된다고 하여... 더 놀다 출발했어요
도착하니 18팀이나 웨이팅하고 있었어요
테이블링 앱 진짜 여행할 때 강력 추천입니다!!
여행지에서의 1분 1초가 소중한 시간을 식당 웨이팅에 쓰기 싫잖아요...
가기 전에 슬쩍 검색해보고 없으면 바로 가고,
있으면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걸어두고 다른 곳을 다녀오고 했어요(광고아니고 추천ㅎㅎ)
주차를 하고, 선채향 주변을 구경했어요
가게 바로 앞에 카페도 다양하게 있고,
작은 잔디언덕?이 있어서 사진 찍고 놀았어요
5분 정도 기다리고 저희 차례가 되어 입장했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입식으로 되어 있는 평범한 식당이에요
사진으로 보이는 자리 말고 반대편에도 좌석이 있는데
자리는 어디든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한 12석? 정도 있어요
선채향의 메뉴판이에요
메뉴는 심플하게 전복 칼국수, 죽, 회 3종류에요
전복회도 굉장히 먹고 싶었지만, 저녁에 먹자고 꾹참고
전복칼국수(1만원), 전복죽(1만5천원) 시켰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기본 반찬!
젓갈과 양파절임, 김치가 나와요
무난무난한 맛입니다
두두둥!
메인 메뉴 등장!!
순식간에 전복 내장의 녹진한 색이 한가득해졌어요ㅋㅋㅋㅋ
전복칼국수는 굉장히 걸죽한 느낌이에요
국물이 진한 느낌이라기보다 슴슴한 맛에 가깝지만
제가 기대했던 뜨끈뜨끈한 맛에 가까워서 만족스러웠어요
전복도 탱글탱글하게 잘 익어있었구요
테이블에 고추가 올려져 있는데, 조금 덜어서 먹으면
한층 더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전복죽도 뜨끈뜨끈의 결정체;;
전복 내장의 향이라기보다 참기름의 향이 강하지만
김치와 함께 먹으면 속이 편하게 든든해집니다
저는 기대했던 전복죽의 향이나 전복의 양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여자친구는 전복칼국수보다 이게 더 좋대요ㅋㅋㅋ
사람마다 역시 입맛은 다 다른걸로...
다 먹고 나오니 차가웠던 바람이 하나도 안느껴졌어요
해가 중천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속이 든든해서 일거에요ㅎㅎ
좀만 걸으면 바닷가라 차에 타기 전 잠시 바닷바람을 쐬러 갔어요
언제 봐도 바다는 너무 평화롭네요
여행에선 맛있는걸 다양하게 먹는게 남는 것 같은데
언제나 점심, 저녁은 맛나게 파스타나 고기나 먹어도
아침엔 속이며 기분이며 무리인 경우가 많잖아요
그럴 때!
선채향에서 뜨끈하고 든든하게 전복 칼국수랑 전복죽으로 시작해보세요
매우 추천합니다
산책하며 본 강아지 모래 발자국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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