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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산방산]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포장은 올레농수산

by 먀어니라 2021. 11. 19.
미영이네, 올레농수산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
영업시간 : 11:30 ~ 22:00(매주 수요일 휴무, 라스트오더 20:30)

[제주/산방산]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 포장은 올레농수산
제주 여행을 떠나기 전,
여자친구가 가장 먹고 싶은건 고등어회였어요
한번도 안먹어봐서 너무 궁금해 하더라구요

저희는 숙소를 산방산 쪽으로 잡았는데
산방산 근처에 가게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고생을 좀 했는데
고등어회는 독보적으로 미영이네 추천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야식 겸 안주로 고등어회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미영이네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했어요
포장 못하겠다..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포장은 올레농수산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같은 가게이고 포장은 올레농수산에서 맡고 있나봐요
실제로 올레농수산과 미영이네는 연결되어 있어요

 


메뉴판을 못찍어서 네이버 메뉴로ㅎㅎ
올레농수산 가면 아주머니께서 바로
대자로 할건지 소자로 할건지 물어보세요
저희는 고등어회 小+탕(5만5천원)으로 시켰어요

라스트오더(8시 30분)에 가깝게 도착을 했는데도
저희 앞에 3~4팀 정도가 포장을 대기하고 있었어요
근데 안에서 계속 고등어회를 써시는지...
실제 대기시간은 5분도 안걸렸습니다


가게 앞에 딱새우를 주문하는 현수막도 걸려있어요
근데 여기서 파는 것은 아닌 것 같고...
협력매장?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저희는 개운한 것이 땡길 것이다.. 해서 패스했어요

고등어회 小+탕 (5만5천원)


짜자자잔
주문한 고등어회에요
회 한조각이 크게 썰려서 보이는 것보다 양이 많아요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향이 물씬 났습니다
여자친구도 비린맛이 나면 잘 못먹는데 잘 먹더라구요


같이 주신 무침채소? 에요
뛰어난 맛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같이 먹으면
회무침 느낌으로 매콤새콤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이 주신 반찬들이에요
다른건 손을 거의 안대고 갈치? 젓갈만 먹었어요ㅎㅎ


입맛에 맞게 주신 반찬들을 조합해서 먹습니다
같이 주시는 것 중에 밥이 있어요
그냥 맨밥이 아니고 김밥밥처럼 초밥을 주시는데
이거랑 고등어회랑 먹는게 그렇게 매력적이었어요
모자라서 즉석밥을 하나 데웠는데 그 맛이 안났어요...


그리고 제일 만족스러웠던 고등어탕!!
아.. 이거 진짜 죽여줬어요
처음 보는 장르의 탕이었는데 들깨향이 비슷하게 나요
근데 여자친구가 가게에서 보기를 들개를 안쓰고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오래 끓이니까 안에 있던 고등어도 좀 풀어지고
점점 진국이되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ㅋ
술이 술술 이었어요...


제주도에 왔으니 괜히 기분내겠다고 먹는 한라산과
편의점에서 산 여자친구용 와인!
와인은 'Long Little Dog'이란 와인인데
상큼하고 달달한게 와인을 모르는 저희도 맛있게 먹었어요


그렇게 즐거웠던 우리의 저녁ㅎㅎㅎ
치킨도 시켰어요 사실
제주도는 마농치킨(마늘치킨)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매장이 근처에 없어서 다른 치킨집에서 마농치킨도 포장해먹었습니다

산방산치킨_산방산 마농(마늘)치킨(1만9천원)


펜션 근처의 산방산치킨에서 산방산 마농(마늘)치킨(1만9천원) 포장해왔어요
겉에서 보면 그냥 후라이드 치킨에 마늘 플레이크가 올라간 것 같지만
이거 얕보시면 안됩니다 ㅎㅎㅎ
생각보다 엄청 매워요...
근데 진짜 중독성 있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에요

 

산방산치킨

 

 

하루의 끝을 맛있는 음식과 술로 마무리했어요

제주도는 밤이 일찍 오기에밤시간은 숙소에서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내일도 열심히 다니려면 후다닥 놀고 자야죠 ㅎㅎ

누워서 연애의 발견을 보며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랑 보니까 전과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장면마다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고 감정을 공감해보고..

 

정말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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