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오징어 물회에 낮술 한 잔, 오징어야

 노량진 오징어야 

가성비 넘치는 노량진 학원가 근처 횟집
유명하고 인기 좋은 서울 오징어 물회 맛집

식사에 안주로도 좋은 여름철 별미 보양식

 

주소 : 서울 동작구 만양로14길 9
영업시간 : 11:30 ~ 01:00

 
일이 있어 반차를 내고 동작구청에서 볼 일을 본 후
남은 오후 시간을 알차고 즐겁게 즐겨 보기로 해요
직장인들에게 주중 낮 시간은 참 낯설면서도 귀하죠
주말 낮과는 다른 주중만의 평화로운 느낌이 있어요
 
우선 점심 식사를 위해서 지도를 켜니 위치가 바로
먹거리 천국이라 할 수 있는 노량진이 근처더라구요
노량진 맛집을 찾아보던 중 다양한 먹거리 사이에서
화려한 비주얼의 물회집을 발견해 바로 다녀왔어요
정말 더운 날씨에 땀도 한바가지 흘린 상태여서인지
물회를 보고나니 다른 메뉴는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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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오징어야 찾아가는 길

 
오징어야는 노량진 학원가 먹자골목 안에 있어요
노량진역에서는 3번 출구부터 500m 정도 거리라
도보 10분 안쪽으로 멀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골목 안쪽에 위치한 식당이다보니
주차장은 없어 근처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골목길을 다양한 술집 간판들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유명세에 소박한 간판과 외관의 오징어야가 보여요
주변의 화려한 간판들과는 반대되는 그 멋이 있죠

가게 이름에 맞게 입구에 위치한 다양한 수조 중에
오징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어요
크고 반짝이는 오징어들이 활기차게 헤엄치는데
신선함에 있어서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겠어요

많은 노량진 맛집들 사이에서 이곳을 선택한 것엔
다른 리뷰에서 본 이 현수막의 영향이 꽤나 컸어요

 

SBS의 생방송투데이에 출연한 내용의 현수막인데

'서울 물회 맛집 TOP 5'에서 2등을 했다고 해요

1~5등의 리스트를 보니 그 특징들이 다들 달라서

오징어물회에 있어선 서울 최고라 해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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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오징어야 내부

 

오징어야 입구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겠다고 했더니

뒷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3호점으로 안내해주세요

점심 때 식사는 3호점에서만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3호점으로 가니 깔끔하고 넓은 내부가 눈에 띄어요

테이블이 열개는 그냥 넘을 만큼 넓은 매장이었는데

간단히 식사 손님들이 끊임없이 오고 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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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오징어야 메뉴

노량진 오징어야 메뉴(천원)
  오징어 _회 22.0 / 숙회 22.0 / 통찜 25.0
  물회 _오징어 26.0 / 활어 25.0 / 특 35.0
  모듬회 _소 27.0 / 중 36.0 / 대 55.0
  광어 _중 25.0 / 대 45.0
  생연어 _소 20.0 / 중 30.0
  대방어 _중 40.0 / 대 60.0
  모듬 해산물 _45.0
  활우럭매운탕 _25.0
  해물탕 _30.0
  회덮밥 _7.0
  해물라면 _8.0
  활어초밥 _12.0

 

'오징어야'라는 이름에 맞게  숙회, 물회, 통찜 등의

오징어를 사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메인으로 하며,

회, 해산물, 매운탕, 구이류 등 기본 횟집 메뉴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오징어야예요

전반적인 가격대도 다 가성비가 좋게 느껴지구요

 

아무리 선택지가 많아도 오늘은 무조건 물회예요

다만 물회도 오징어, 활어, 특의 3종류가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특은 혼자 먹기엔 많을 거라고 하셔서

오징어물회로 하나 주문하고 내부를 구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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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혀 간단하지 않은 기본 반찬들이 나왔어요

부추전, 콘치즈, 따뜻한 미역국이 한그릇 나오는데

생선회가 아닌 오징어 물회를 하나 시켰을 뿐인데

이렇게 거하게 나오니 그저 기분 좋을 따름이예요

세가지 메뉴 다 하나같이 따뜻하고 맛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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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물회 _26,000원

 

반찬들을 먹다보니 주문한 오징어 물회가 나왔는데

그 양이나 비주얼 모두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었어요

예상했던 크기에 비해 정확히 두배 크게 느껴졌는데

뒤의 부추전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의 푸짐함이죠

 

 

아직 낮 시간이라 술 생각은 정말 하나도 없었는데

물회가 나온 모습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시원하게 소주 낮술로 즐거움을 더해 보기로 해요

 

 

물회로 돌아와 들어간 구성을 보니 역시 푸짐해요

양배추, 상추, 무순의 맛과 식감 좋은 채소들 위로

오징어회가 한마리는 족히 넘을 정도로 올라가요

오징어회 메뉴로 따로 주문한 양은 되는 것 같아요

 

 

오징어회와 날치알을 살짝 옆으로 치워 안을 보니

오징어회 뿐 아니라 찐소라도 듬뿍 들어가 있어요

먼저 소라를 맛을 보니 은은한 단맛이 도는게 좋고

뒤에 물회에 함께 먹었을 때는 그 식감이 더해져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물회에 이미 감동한 상태지만

그래도 누가 뭐래도 물회의 생명은 역시 육수인거죠

건더기들을 다 들어내니 아래의 빨간 육수가 보여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살얼음이 잘잘한 육수인데

시원함을 넘어 육수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초고추장 베이스의 진한 새콤함이 있는 육수였는데

은근히 매콤함도 적지 않아 개운함까지 있더라구요

육수만 한입 먹어도 바로 더위가 가시는 맛이예요

 

 

물회 육수와 채소 해산물들을 다 비비기 전에 먼저

양념이 묻지 않은 순수한 오징어회를 조금만 맛봐요

회 양이 많아서 이렇게 먹더라도 충분하겠더라구요

 

오징어회엔 역시 초고추장 듬뿍 찍어서 맛을 보니

오징어 특유의 녹진함과 신선함이 물씬 느껴져요

탱글거리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도 좋구요

소주를 참았더라도 이 오징어 한입에 시켰겠어요

 

 

다음은 모든 재료를 잘 섞어 제대로 물회를 즐겨요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참 좋았던 오징어물회였어요

채소를 한껏 집어 먹으면 기분 좋은 아삭거림 뒤로

쫄깃탱탱한 오징어회와 소라찜의 식감이 이어져요

오징어와 소라, 또 오징어에서도 그 부위에 따라서

식감이 다른게 먹는 재미도 있어서 정말 좋았구요

 

 

아무래도 회와 채소만으로는 배가 허할 수가 있죠

물회의 단짝 소면을 주셨는데 이것도 양이 많아요

밥 한공기 칼로리는 충분히 될 것 같은 양이었어요

메뉴 가격을 보고 어느정도 감을 잡기는 했었지만

여기 물회는 아무래도 2인도 아닌 3인용 같습니다

 

 

중간중간 조금씩 소면을 말아 물회 건더기들과 함께

탄수화물을 채우며 든든한 물회 식사를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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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맛 중 무엇 하나 빠짐 없는 맛있는 물회였어요

더운 여름날 바깥을 돌아다니며 땀을 많이 흘렸는데

뼛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점심 물회였습니다

먹고 나와서도 속에서부터 시원함이 나오더라구요

 

뜨거운 여름, 든든한 한끼 식사 메뉴 혹은 술 안주로

더위를 확 날려 버리는 물회 한 그릇 어떠신가요?!

 

술 한잔 하기 좋은 가성비 좋은 횟집,

노량진 오징어야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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