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이수] 냉동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기 좋은 이수역 고기집, 가가멜식당

 가가멜식당 

가성비와 맛 모두 훌륭한 이수역 고깃집
냉삼, 갈비살에 소주를 부르는 이수 맛집

 

주소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다길 11
영업시간 : 16:00 ~ 02:00(매주 일 휴무)

회사 동기들과 번개로 다녀왔던 이수역 고기집 중
너무 맘에 들어 재방문을 다짐했던 곳이 있어요

[사당/이수] 가성비에 맛까지 좋은 냉동삼겹살 맛집, 가가멜식당

바로 이수역 냉동삼겹살 맛집 가가멜식당이예요
매번 단톡방에서 매일같이 계속 가자가자 해서인지
다녀온지 얼마 안된 것 것 같이 느껴지곤 했었는데
작년 10월에 다녀왔으니 벌써 3개월이 지났었어요
그래서 신년모임을 핑계로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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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역 가가멜식당 외관 

가가멜식당은 이수역 먹자골목 한가운데 있어
이수(총신대입구)역 13번 출구에서 300m 내외로
도보 5분 정도로 쉽고 편하게 찾아갈 수 있어요

근처에 도착하면 지나칠래야 절대 지나칠 수 없는
강렬한 느낌의 가가멜식당 간판이 눈에 띄어요
왠지 굉장히 오래된 동네 호프집 느낌의 간판인데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웨이팅까지 생기기도 하는
이수역 맛집으로 꽤나 유명한 냉동삼겹살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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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역 가가멜식당 내부 

내부에는 길게 3열로 11개 정도 테이블이 있어요
고깃집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깔끔한 분위기의
하얀 타일과 주황색 벽지가 눈에 띄는 내부예요

사진은 9시 경 1차 손님들이 한번 쫙 빠진 후라서
이렇게 빈자리가 많지만 저희가 들어간 7시 쯤엔
가득 차 있어서 마지막 자리를 겨우 잡았답니다

입구 앞쪽 테라스에도 세개의 테이블이 있어요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손님들이 절대 앉지 않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야장 느낌을 한껏 풍기기 때문에
이 자리가 가장 인기 좋은 자리가 될 것 같아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것 처럼 식당 내부 곳곳에는
스머프 인형, 그림들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어요

저번 방문 때 왜 가게 이름이 가가멜인지 여쭸더니
사장님이 스머프 속의 악당인 가가멜과 똑닮아서
그렇게 가게의 이름과 컨셉을 잡았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난 후 방문하여 주방을 살피다 보면
정말 가가멜과 닮으신 분이 계시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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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역 가가멜식당 메뉴 

가가멜식당 메뉴(천원)
  냉동삼겹 _150g 7.3
  대패삼겹 _150g 7.3
  차돌박이 _100g 7.3
  소갈비살 _100g 9.8
  가가멜세트 _400g 23.5
  쭈꾸미볶음 _소 9.8 / 중 14.8

냉삼, 대패삼겹, 차돌박이, 갈비살의 고기 4종과
왠지 뜬금없지만 맛있을 것 같은 쭈꾸미볶음까지
다른 고깃집과 비교해서 간단한 메뉴 구성이예요

 

이외에도 이곳의 메뉴를 보면 가성비가 너무 좋죠
어느 순간부터 냉동삼겹살이 인기가 좋아져서인지
분명 생삼겹보다 비쌀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
그와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더 나가는 곳도 있어요
하지만 이곳은 냉동삼겹 외에도 모두 만원 아래로
가격도 좋고 다양하게 주문해서 맛보기도 좋아요

어떤 것으로 먼저 시작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차돌박이를 제외하고 3종류의 고기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가가멜세트를 시키시길 추천드려요
맛을 보고 추가로 주문을 하면 더 안전하니까요!
저희도 우선 가가멜세트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전에도 모든 메뉴들을 한번씩은 다 맛을 봤지만
그 중에서 냉동삼겹살이 독보적으로 맛있었거든요
이유가 명확히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냉삼은
급랭시킨 삼겹살이라 세포질이 살아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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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역 가가멜식당 기본반찬 

주문을 하니 순식간에 기본 반찬을 세팅해 주세요
파무침 주위를 콩나물무침, 양파절임, 파무침 등
다양한 반찬들이 두르는데 모두 고기를 먹을 때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필수 반찬들 뿐이예요

가가멜식당의 모든 반찬들은 주방 앞의 셀프바에서
무한리필 가능하지만 딱 파무침 하나만은 예외예요
파무침은 직원분께 요청을 해야 준다 하시더라구요

확실히 신경을 더 쓰는 반찬이라 느껴져서 그런지
파무침의 감칠맛이 정말 장난이 아니게 느껴져요
원래는 분명히 파무침을 즐기는 편이 절대 아닌데
이곳 파무침은 개운하고 상큼한게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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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멜세트 _23,500원
 : 소갈비살, 냉동삼겹, 대패삼겹 400g

얼마 지나지 않아 가가멜세트가 나왔어요
냉동삼겹살과 대패삼겹살, 소갈비살로 구성되어서
400g 나오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는 적어보이죠
실제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2명은 충분할 것 같고
더 많은 인원도 식사의 시작으로는 좋을 것 같아요

달궈진 불판 위에 소갈비살을 먼저 구워줘요
생고기의 붉은 빛깔에 아직 고기가 익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입맛 돌게 만드는게 너무 매력적이예요

금방 익은 갈비살을 간단히 소금만 찍어 먹어봐요
원래 소갈비살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고기의 육향이 제대로 느껴지는게 너무 좋았어요

순식간에 소갈비살을 해치우고 이곳의 메인메뉴인
냉동삼겹살을 바로 불판 위에 올린 후 구워줘요

자리에는 하나씩 맥코믹 흑후추가 놓여 있어요
잡내가 나는 편의 고기가 아니라 필수는 아니지만
냉삼과 후추의 조화에 그 후추가 맥코믹 후추라면
감히 필수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맛이 되는거죠

정성들여 익힌 냉동삼겹을 파무침과 함께 맛보니
왜 이곳을 그렇게 다시 오고싶어 했는지 깨달아요
삼겹살 특유의 기름진 고소함과 지방의 부드러움,
촉촉함까지 정말 자랑할 수 밖에 없는 맛이었어요
개운한 파무침이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고요

다음은 돌돌 말려져 나온 대패삼겹을 구워줘요
불에 올리자마자 바로 녹으며 모양을 찾아가는게
고기를 굽는 즐거움까지 있는 재미있는 메뉴예요

대패삼겹살도 역시나 정말 맛있었어요
냉동삼겹살과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굳이 찾아보면
입에서 씹을 때 조금 더 육질이 질기다 느껴지는데
그 정도가 절대 불편하지 않고 매력으로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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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 _100g 7,300원

넷이서 먹다보니 정말 순식간에 고기가 사라져요
고기가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차돌박이 2인분과
대패삼겹살을 1인분 바로 추가해서 먹기로 해요

 

가가멜식당에서 차돌박이는 또 처음 주문해봤는데
나온 고기의 모양이 대패삼겹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그보다 조금 더 얇고 지방의 비중이 더 크더라구요

사실 차돌박이가 절대 저렴한 고기 부위가 아닌데
가성비가 좋아 기대보다는 불안함이 더 컸거든요
하지만 한입 먹자마자 바로 그 불안함이 사라져요

 

물론 한우 차돌박이처럼 고급진 느낌은 덜하지만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매력은 그대로예요
밥을 시켜 한술 크게 떠서 차돌박이 한 조각에다
양파장아찌 하나 올려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가가멜식당 최고는 단연 차돌박이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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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_3,500원

절대 빼먹을 수 없는 볶음밥을 주문하며 함께 먹을
김치찌개도 하나 주문하니 금방 찌개가 나왔어요
다진마늘의 향이 많이 나는 칼칼한 김치찌개인데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기름진 입이 싹 정리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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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_3,000원

조금 모자란 배를 채우기 위해 볶음밥을 주문하니
주방 안에서 밥을 볶아 오셔서 불판에 올려주세요

조금 더 데워준 후 맛을 보니 참 중독성 있었어요
다른 볶음밥들 보다 달달한 맛이 크게 느껴지는데
그 달달함이 과하거나 볶음밥 맛에 어색하지 않고
기분 좋게 입에 착 붙는게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오늘도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는 저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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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삼겹살은 어디서든 어느정도 맛을 보장하지만
가가멜식당처럼 먹으면서 맛있다며 차이를 느끼고
극찬하며 먹은 곳은 정말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재방문을 하며 오늘은 실망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오늘도 역시 만족스러운 맛과 미친 가성비였어요
이제 이수에서 1차로는 이곳 먼저 생각나겠어요

가성비와 맛 모두 좋는 이수역 고깃집
이수 가가멜식당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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