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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상수/합정] 프랑스 정통 디저트 맛집, 몽카페그레고리

by 먀어니라 2021. 12. 8.
몽카페그레고리
(Mon Cafe Gregory)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84
영업시간 : 13:30 ~ 23:30

[상수/합정] 프랑스식 디저트 맛집, 몽카페그레고리
이곳은 확실한 디저트 맛집입니다
너무 기분 좋게 디저트를 즐긴 카페라서...
혹시 끝가지 안보시거나 안가실까봐요ㅎㅎㅎ

직장인이 아니었다면 파티셰가 되고 싶다는,
그만큼 디저트에 진심인 여자친구가 데려간 곳이에요
서울에 괜찮은 곳이 은근 없는 밀푀유 맛집이랬는데
왠걸요...? 다른 디저트도 너무 괜찮았어요!


몽카페그레고리는 상수역과 합정역 가운데에 있어요
합정역은 6번 출구, 상수역은 1번 출구인데,
상수역이 쪼오오끔 더 가까워 보이네요ㅎㅎㅎ
입구가 작아서 잘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천사곱창 건너편 2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위태로운 계단이 있어요ㅎㅎ
2층과 3층이 카페인데 두 계단 모두 위태롭습니다
내려올 때는 특히 더 조심하세요!

몽 카페 그레고리_디저트 메뉴


3층에 자리를 잡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세요
메뉴판이 꽤나 두꺼운데 디저트와 음료로 나뉘어요
너무 화려한 라인업의 디저트들 입니다ㅎㅎㅎ

방문 목적이었던 밀푀유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 외에도 크렘당쥬, 카라멜 락테 등이 있습니다!
낯선 디저트 종류도 재밌지만 설명이 굉장히 자세해서
실제 비쥬얼과 맛을 예측하며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요

몽 카페 그레고리_음료 메뉴


다음은 음료 메뉴입니다
크게 초콜릿, 홍차, 에이드, 커피류가 있어요!
하지만 이곳의 메인 중 하나가 바로 이
Serendipity Frozen hot chocolat 요거에요
이름부터 어렵죠ㅋㅋㅋㅋㅋ
주문할 땐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이거요~하심 돼요

그 외에 특이점은 바로 홍차에요
모든 홍차가 마리아쥬 프레르 사의 홍차에요!
그 종류도 엄청 다양한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티컬렉션일 거라고 하셨어요
고~급 홍차와 즐기는 디저트라니.. 환상인거에요..

다양한 선택지들 사이에서
계절과일 밀푀유(9,300원), 카라멜 락테(6,800원),
세렌디피티 프로즌 핫 초콜릿(7,900원),
미라보(Mirabeau) 홍차(7,300원) 주문했습니다!
밥값만큼 나오겠지만 메뉴를 보니 멈출 수 없었어요..
더하면 더했지 뺄 선택지는 없었는걸요


주문을 하고 내부를 구경해요
저희는 3층에 자리잡았는데, 5~6테이블 정도의
작은 규모에요!


벽에는 많은 CD들과 가수 사진들이 있어요
엔틱한 분위기와 재즈, 팝 음악들이 잘 어울리네요


한쪽에는 마리아쥬 프레르 박스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건 확실히 이곳의 특장점인 것 같아요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음료, 디저트가 나왔어요ㅎㅎ
(카라멜 락테는 주문 후 만드느라 시간이 더 걸려요!)
하나하나 너무 눈에 띄지 않나요ㅋㅋㅋㅋ

왼쪽부터 홍차는 티팟과 찻잔이 너무 이쁘구,
밀푀유는 층층이 쌓은 그 비쥬얼이 너무 이쁘구,
초콜릿 음료(줄여서)는 넘치는 초코가 또 이쁘네요
행복한 한상이 차려졌어요

세렌디피티 프로즌 핫 초콜릿 (7,900원)


먼저 세렌디피티 프로즌 핫 초콜릿이에요
핫 초콜릿이라는 이름과 달리 시원한 음료인데요
영화 '세렌디피티' 속 카페 메뉴인 프로즌 핫 초콜릿을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 메뉴라고 해요
핫초코를 얼린 후, 그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와 초콜릿을 갈아 뿌린거 같아요?


넘치는 비쥬얼과 재료들로 수저로 떠먹어요ㅎㅎㅎ
이거 굉장히 기분 좋게 달아요!
초콜릿이라는게 약하면 또 밍밍하고, 과하면 쓴데
그 적절한 맛의 위치를 잘 잡은 것 같아요
메뉴에 보니 이 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초콜릿은
발로나 사의 초콜릿이라고 하시네요!

달콤한 초코와 부드러운 치즈의 궁합 너무 좋아요
괜히 시그니쳐 메뉴가 아니었어요ㅎㅎ

계절과일 밀푀유 (9,300원)


다음은 계절과일 밀푀유 에요
요즘 계절과일은 딸기라고 하셨는데...
겨울~봄은 딸기가 올라가는가 봐요!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과 상큼한 딸기,
바삭한 밀푀유 파이가 너무나도 조화로웠어요


다만, 이쁘게 먹을 수가 없어요ㅋㅋㅋ
파이가 진짜 콰삭!해서 손 대는 순간 부서져요
위 사진도 사실 하나하나 다시 올린거에요ㅎㅎㅎ

미라보(Mirabeau) 홍차 (7,300원)


미라보(Mirabeau) 홍차입니다~
2분 정도 차를 우린 후 먹는게 좋다고 하시면서
귀여운 모래시계를 함께 주셨어요ㅎㅎㅎ


기다린 후, 잘 우러난 차를 마셔봅니다!
처음엔 씁쓸한 향이 돌면서 끝은 새콤한 맛이 나요
굉장히 다양한 향이 입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히비스커스 향도 나는 것 같았어요
달달한 디저트를 먹다가 씁쓸달콤한 차가
너무 잘 어울렸고, 디저트를 먹는데 힘을 줬어요ㅎㅎ

카라멜 락테 (6,800원)


마지막으로 카라멜 락테(6,800원)가 나왔습니다
다쿠아즈에 카라멜과 밀크 초콜릿 무스를 발라서 만든 디저트에요
사진에서 보이시겠지만 엄청 탱글탱글한 무스에요
포크로 뜰 때부터 부드러운 무스와 촉촉한 다쿠아즈가
갈리는 걸 느끼실 수 있어요ㅎㅎㅎ


달달한 무스, 부드럽고 촉촉한 다쿠아즈...
맛 자체는 익숙한 카라멜에 더 달콤해진 맛인데
무스로 먹으니 새로운 식감으로 신기하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이곳의 디저트, 음료에 쓰이는
카라멜, 시럽 등은 모두 매장에서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디저트, 음료 메뉴들 모두 너무 좋은 선택이었어요

디저트 코스를 먹은 것 처럼,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고 특색이 있는 메뉴였어요
모든 재료가 수제로 혹은 고급 브랜드의 상품을
사용하셔서 그런지, 뭐하나 모자란게 없더라구요

제대로 된 디저트를 찾으시는 분들께
몽 카페 그레고리 강력 추천드려요!

계산하면서 본 예쁜 티팟과 찻잔으로
마무리 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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