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부부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38번길 181
영업시간 : 주중 08:30 ~ 18:00 (수요일 휴무)
주말 10:00 ~ 18:00
[제주/서귀포] 제주에서 만난 인생카페(+감귤체험), 청춘부부
카멜리아힐에서 진이 빠지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저녁을 먹기 전까지 두시간 가량이 비었어요
카페에 가서 잔잔히 쉬자~하고 카페를 찾다가
인생 카페를 만나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페를 갈 때 3가지에 만족도를 느껴요
1. 디저트가 맛있고 새로운가
2. 공간이 편안한가
3. 다양한 구경거리, 놀거리가 있는가
그 3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카페였습니다
카멜리아힐에서 차로 20분 덜 걸리는 청춘부부
깊숙한 곳에 있어서 차가 없이는 가기 힘들 것 같아요
근데 위치에 비해 사람들이 가득가득 했어요
청춘부부 입구에요
바로 앞에 주차장이 꽤 크게 있어요
입구도 너무 깔끔하니 이쁘지 않나요??
하지만 저 글자는 몇번을 봐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청춘부부겠죠??
내/외부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야외 좌석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가득해서
저희는 내부 좌석에 자리 잡았습니다!
청춘부부의 음료 메뉴판이에요
아메리카노, 라떼와 같은 기본적인 카페 메뉴와
밤크림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청춘의 밤',
흑임자크림과 카페라떼를 섞은 '흑임자 크림 라떼',
풋한라봉 에이드 등 제주의 특산물을 이용한 특색있는 메뉴들도 있어요!
1인1음료 주문시 아메리카노로 1회 리필도 가능해요
청춘부부의 디저트 메뉴에요
산방산을 닮은 말차케이크와 타르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제주감귤 치즈케이크(6천원), 청춘의 밤(6천5백원), 풋한라봉티(5천5백원)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카페 내부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요
하얀 벽과 조명, 창문 밖의 나무들이 더해져서
뚝딱 찍어도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오는 곳이었어요
여기가 청춘부부의 대표적인 포토존이에요
이 자리에서는 음료를 먹을 수는 없고, 포토존으로만 운영되고 있어요
뒤에 푸릇푸릇한 감귤나무와 원목 재질이 만나서
너무 이쁜 공간이에요
다양한 원두와 커피백도 팔고 있어요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우리 메뉴가 나왔어요!
굉장히 꾸덕꾸덕한 치즈에 가끔 귤피?가 씹히는 매력적인 케익이었어요
비행기만 아니면 홀케익을 사가지고 가고 싶었어요...
가장 맘에 들었던 청춘의 밤!
밤크림라떼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음료인데요
처음엔 후루룩 먹다가 수저로 아이스크림을 저어가며
같이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완전 강력 추천입니다
굉장히 고소하고 꾸덕한 밤 맛이 나는데 둘 다 이것만 먹었어요ㅋㅋㅋㅋㅋ
실컷 먹으면서 좀 쉬고 다시 공간을 구경했어요
근데 글쎄 감귤체험을 운영하시네요!!
안그래도 감귤 체험으로 한봉지만 딱 따서
차에서도 먹고, 숙소에서도 먹자고 얘기했거든요
바로 카운터로 가서 체험을 주문?했어요ㅋㅋㅋ
감귤 체험은 1만원이고, 현금/계좌이체만 가능해요!
사장님께서 바구니와 봉투, 니퍼?(가위?)를 주세요
한 봉투에 1만원이라 저 봉투를 가득 채워나가면 돼요
감귤 체험하는 곳은 카페 바로 뒷편이에요
알고보니 이곳이 감귤 저장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라고 해요!
그래서 그렇게 주변에 감귤밭이 있었나봐요
카페 뒷편으로 가서 안내판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체험할 귤나무 팻말이 보입니다
요녀석들만 따면 돼요ㅎㅎㅎ
감귤따는 건 뒷전이고 사진찍고 놀기 바빠요ㅋㅋㅋ
때마침 노을이 너무 이쁘게 지고 있어서
감귤밭이랑 잘 어울리는 사진들이 나왔어요!!
사진 찍는 맛이 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감귤 체험의 본분은 제대로!
한봉지에 진짜 그득그득하게 채워왔어요ㅋㅋㅋ
까불까불거리고 놀다보니 감귤체험으로만 1시간을 넘게 놀았더라구요
근데 저때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저걸 들고 비행기를 탈 때는 매우 고생이었어요ㅋㅋㅋ
감귤 체험을 하실 거라면 무조건 여행 첫날 하는걸로...
카페에 다시 돌아와서 좀만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다시 카페를 구경하는데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왼쪽은 느린편지, 오른쪽은 그림그리기 에요!
느린편지는 이쁜 청춘부부 편지지에 편지를 쓰면 월말에 편지를 부쳐주시는 거에요!
힘든 우리는 편지를 쓰기에 정신적 체력이 떨어져서...
그림 그리기로 끄적끄적 거리다 나왔습니다ㅎㅎㅎ
정말 너무나도 즐거웠던 곳이었어요
카페를 가면 정적이고, 대화 위주의 시간을 보내는데
청춘부부는 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ㅋㅋㅋㅋ
사진찍고, 먹고, 체험하고, 그림그리고, 편지쓰고 하면
어느새 시간이 후루루룩 지나가 있을거에요
근데 그 하나하나가 너무 즐거워요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다양한 놀거리까지
제주에서 만난 제 인생카페 청춘부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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