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역/북가좌동] 1인분 만원이란 미친 가성비의 고기집, 불타는꿀꿀이

 불타는꿀꿀이 

가성비 좋고 인기 많은 북가좌동 고기집

술맛 넘치는 분위기의 갈매기살 전문점

재방문 할 수 밖에 없는 맛, 가격, 분위기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응암로1길 8
영업시간 : 16:00 ~ 01:30(매주 일 휴무)

 
요즘 왠지 모르겠지만 입이 제대로 터져버렸어요..
업무시간에도 과자 한 봉지는 우습게 해치워버리고
저녁만 되면 그렇게 매운거나 고기가 땡기더라구요
이 날도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또 고기가 땡겨서
바로 여자친구를 꼬셔서 고기집을 찾아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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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동 불타는꿀꿀이 찾아가는 길

 
오늘은 북가좌동의 불타는꿀꿀이를 다녀왔어요
가끔 지나가다 보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언젠가 한번쯤 꼭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불타는꿀꿀이는 6호선 증산역과 제일 가까워요
500m 정도의 거리라 도보로 10분 정도 걸렸어요
불광천을 걷다 해담는다리라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금방 발견할 수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어요

아쉽게도 주차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차는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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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동 불타는꿀꿀이 내부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아직 한적했었는데
들어간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만석이 되더라구요
동네주민들 사이에서 참새방앗간 같은 곳인가 봐요
남녀노소 다양한 나이대의 손님들로 가득했거든요

내부는 노란색의 벽지를 제외하면 평범한 편이예요
동네마다 하나씩은 다 있을 법한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느낌을 풍겨 기분까지 좋아지는 분위기예요
고기와 함께 간단히 술을 마시기에도 잘 어울리구요

날이 그렇게 덥지 않아 바깥쪽 문이 열려 있었어요

봄, 가을에 날씨 좋을 때 이쪽 문을 다 열어버리면

야장에서 먹는 느낌도 들어서 괜찮을 것 같았어요

 

가장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도 2개 준비되어 있어요

가족 외식 같은 단체나 아이와 함께 오는 경우에는

여기 앉으시면 테이블을 붙이기도 좋고 편하겠어요

 

입구 쪽에선 사장님께서 계속 고기를 굽고 계세요

이곳의 큰 장점은 고기를 다 구워주신다는 것인데

연탄불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구워주시기 때문에

불향 가득한 고기를 편하게 맛볼 수가 있어 좋아요

 

한쪽 벽에는 KTX 메거진의 전국구 최강맛집에서

돼지갈매기살 맛집에 뽑힌 불타는꿀꿀이가 있어요

전국에 퍼져있는 KTX매거진에서 선정했다고 하니

정말 전국구 맛집의 느낌과 신뢰를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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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동 불타는꿀꿀이 메뉴

불타는꿀꿀이 메뉴(천원)
  갈매기살 _200g 10.5
  뽈살 _200g 10.5
  수제껍데기 _7.0

※ 동일메뉴 2인 주문시 껍데기 서비스

 

불타는꿀꿀이 메뉴는 정말이지 간단한 편이예요

갈매기살과 뽈살, 껍데기로 단 세 종류 뿐에다가

그 흔한 사이드 메뉴도 하나 없는게 왠지 특이하죠

그 만큼 고기에 집중한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구요

 

특이하게 동일한 메뉴를 2인분 이상 주문할 시에

맛보기 수제 껍데기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있어요

안그래도 껍데기를 좋아해서 꼭 주문하려 했기에

먼저 조금 맛 볼 수 있다는 점은 너무 괜찮은거죠

저희는 둘이서 갈매기살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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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간단한 기본반찬들이 담겨져 나왔어요

쌈채소와 미역줄기볶음, 부추양파샐러드, 김치 등

익숙하면서도 필수적인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반찬과 함께 뚝배기에 김치콩나물국을 주셨는데

이거 맛이 정말 오묘하면서도 중독성이 있었어요

국물 자체는 뼈해장국과 콩나물국의 중간 같은데

시원칼칼해 좋고 우거지와 콩나물도 가득이예요

고기와 함께 술 마시며 계속 손이 가는 녀석이죠

 

 
이런 분위기, 메뉴에 술이 한잔 빠지면 또 섭섭하죠

저는 소주, 여자친구는 막걸리를 한병씩 주문해서

각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게 이곳을 즐기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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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살 _200g 10,500원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갈매기살을 가져다 주세요

앞서 언급했듯 고기는 연탄불로 다 구워다 주시기에

바로 먹어도 딱 괜찮을 정도로 적당히 익혀주셨구요

다 익혀져서 나왔어도 연탄을 작게 한알 넣어주셔서

끝까지 따뜻하고 촉촉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촉촉한 갈매기살들 사이로 수제껍데기들도 보여요

껍데기 한장 정도로 딱 맛 보기 적절한 양이었어요

연탄불에 갈매기살을 좀만 더 데우고 익혀준 후에

여자친구와 술 짠을 한번 하고 바로 먹기 시작해요

 

 

먼저 다른 소스, 반찬 없이 갈매기살만 먹어보는데

첫입부터 은은한 갈비양념 맛에 기분이 좋아져요

그 향과 맛이 강하거나 엄청 달지 않은 것도 좋구요

 

그 뒤로는 고기를 씹을 때마다 갈매기살의 특징인

쫄깃쫄깃한 식감이 씹는 맛과 재미를 더해줬어요

입 안에서 고기 결이 느껴지는게 너무 매력적인데

진하게 씹히는 그 느낌에 바로 중독되어 버렸어요

 

 
육향이 강한 부위인 만큼 금방 물려지기 마련인데

함께 나온 반찬과 함께 먹으면 다시 입이 정리돼요

특히 사진 속의 부추양파 소스를 곁들여서 먹으면

간장과 부추의 향긋함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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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껍데기 _서비스

 

갈매기살을 먹다 중간중간 수제껍데기도 맛을 봐요

수제껍데기란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껍데기 자체가 두껍다라는건 한눈에 알겠어요

그만큼 그 쫀득탱글한 식감이 훨씬 잘 느껴지구요

 

 

역시 껍데기는 콩가루에 푹 찍어 먹어야 제맛이죠

두께감이 있어서 껍데기 특유의 기름진 담백함도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고소한 콩가루와 조합이

선택이 아닌 필수일 만큼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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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향 가득한 갈매기살을 이 정도의 가격에,

서비스 껍데기까지도 맛 볼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서울 뿐 아닌 전국에서도 이 정도의 미친 가성비는

정말이지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다 해서 맛이나 질이 절대 떨어지지도 않구요

 

다음 번에는 동네 친구들과 만나 술을 한잔 할 때에

꼭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가성비 넘치는 서울 갈매기살 맛집, 

북가좌동 불타는꿀꿀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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