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도스
평화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제주 애월 카페
달콤한 카스테라를 전문으로 하는 디저트 맛집
제주 선물로도 훌륭한 인스타그램 핫플 카페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상로 207-2
영업시간 : 11:00 ~ 18:00
애월에서 점심식사를 끝내고 쉴 카페를 찾아보는데
역시 애월 근처에는 멋스러운 카페가 정말 많아요
그 중에서 눈길을 확 사로잡는 곳이 하나 있었는데
카페 내외부에 사진 찍기 좋은 멋진 포인트도 많고
특이하게 카스테라가 대표 메뉴인 카페더라구요?!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미 유명한 곳이라고들 하구요
호기심이 확 생겨서 바로 테라도스로 달려갔어요
제주 애월 테라도스 외관
테라도스는 애월 해안도로에서 안쪽으로 들어와서
한적한 동네의 좀 더 한적한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이 건물을 발견하기 전에는 여기 카페가 있다는게
신기했는데 대부분의 제주 카페가 갖는 매력이죠
확실히 관광지인 만큼 구석구석 깊은 곳에 있어도
찾아가게 되고 그 자체가 하나의 재미가 되어줘요
전원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 테라도스의 외관이예요
실제로 이 건물의 옆에는 사장님이 사시는 것 같은
또다른 하얀 주택이 하나 더 바로 붙어 있더라구요
뒷편에는 크진 않아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메뉴를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입구로 들어서자 다양한 야외 좌석이 눈에 띄어요
잔디밭 위로 제주의 햇살을 그대로 받을 수 있었고
바다가 보이진 않더라도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하늘과 함께 뻥 뚫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자리 하나하나가 훌륭한 포토존이 되기도 하구요
앞마당 가장 안쪽의 사장님네 전원주택 앞쪽에는
강아지들이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가정집이라서 가까이 가서 함께 놀 수는 없었지만
보는 것 만으로 평화로운 기분을 더해주더라구요
제주 애월 테라도스 내부
내부로 들어서자 하얀 시멘트 벽과 나무 서까래로
모던한 한옥 분위기를 살린 깔끔한 내부가 보여요
메뉴를 준비하는 주방과 카운터, 주문 공간 등으로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지붕 모양을 그대로 따라서
층고가 높아서인지 시원시원한 분위기를 풍겨요
야외 뿐 아니라 안에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어요
바깥의 마당을 조망할 수 있는 큰 창문 바로 앞쪽에
바 형식으로 대여섯개의 높은 좌석들이 있더라구요
푸릇푸릇한 마당의 뷰와 따뜻하게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기분 좋아서 저희도 이쪽으로 자리 잡았어요
한쪽에서는 꽤 크게 제주 기념품들을 팔고 있어요
캔들, 마그넷, 볼펜 등 제주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많이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래도 역시 재밌어요
제주 애월 테라도스 메뉴
제주 테라도스 메뉴(천원)
- 디저트류
테라도스 _3.3
제주목장 우유푸딩 _6.0
하가리 카스테라 _7.8
- 음료류
아메리카노 _4.8
밀크티 보틀 _5.8
제주목장 바닐라라떼 _5.8
히비스커스/케모마일 _4.8
제주 청귤/한라봉 에이드 _6.0
제주목장우유 _2.5
시그니처 메뉴인 카스테라 종류와 우유푸딩 외에도
다양한 커피나 차, 에이드 등의 음료를 팔고 있어요
테라도스와 우유푸딩을 종류별로 하나씩 시키고,
제주목장우유, 제주 한라봉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메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할게요
이게 바로 이곳의 메인 메뉴인 테라도스예요
테라도스라는 이름은 카스테라의 끝글자 '테라'와
달콤하다는 뜻의 포르투갈어인 '도스'의 합성어로,
카페와 그 메뉴의 이름에 동시에 사용되고 있어요
테라도스는 겉면의 설탕이 바삭한 정도에 따라서
두 종류로 나뉘는데 실제로 보면 색깔이 확 달라요
당연히 사이좋게 종류 별로 하나씩 주문해 봤어요
메뉴엔 테라도스 외에 하가리 카스테라가 있는데
익숙한 카스테라 위 쪽으로 사탕수수 원당을 발라
바삭함과 달달함을 더한 디저트 메뉴라고 하세요
이것도 너무 궁금했지만 하나의 크기가 꽤나 커서
식사 직후인 저희는 다 먹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에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카운터 한쪽에는 또다른 시그니쳐 메뉴인 푸딩이
한가득 진열된 냉장고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어요
메뉴판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 푸딩류의 신메뉴로
바나나 우유 푸딩이 새롭게 생긴 것 같더라구요
메뉴판만 봤다면 이렇게 크게 아쉽진 않았을텐데
모든 디저트 메뉴를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서
못 먹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훨씬 크게 느껴져요
사진도 정말 많이 찍고 이것저것을 구경 하다보니
사장님께서 어느새 자리에 메뉴를 가져다 주셨어요
메뉴 등장부터 특이하고 너무 예쁜 테라도스예요
일반적인 다른 곳들 처럼 쟁반에다 나오는게 아닌
작은 나무 서랍?에 메뉴들이 담겨져서 나왔어요
전시되어 있는 것만 같은 깔끔한 느낌도 풍기면서
한눈에 보기에도 너무 예쁘게 담겨 나오기 때문에
정말 끊임 없이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테라도스 _3,300원/개
먼저 가장 궁금했던 테라도스예요
표면 설탕 입자의 색깔과 빛나는 모습만 보더라도
오른쪽의 테라도스가 더 바삭한 느낌을 물씬 주죠
손가락 세개 정도의 작은 카스테라의 가격 치고는
좀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까눌레, 휘낭시에 같은
다른 베이커리를 생각해 보면 또 이해가 가긴 해요
카스테라는 더 익숙해서인지 더 그렇게 느껴지구요
먹어보면 가격이 참 착하게 느껴지는 맛있음이예요
첫입에서는 설탕 입자의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고
그 뒤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카스테라의 속 질감이
테라도스를 씹는 내내 입 속에 그대로 느껴져요
이때까지 먹었던 카스테라는 식감으로만 먹었는데
테라도스의 카스테라는 훌륭한 두가지 식감 외에도
정말 진한 계란향이 정말 매력적인 디져트였어요
카스테라에서 계란향을 직접 느끼긴 또 처음이예요
바삭한 것, 부드러운 것 모두 저마다 매력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테라도스가 더 잘 맞았구요
제주목장우유 _2,800원
원래 카페에서는 최대한 시그니쳐 음료를 고르지만
카스테라에는 아무리 그래도 흰 우유가 최고인거죠
우유 자체가 굉장히 맛있다!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테라도스와 역시나 최고의 궁합을 보여주더라구요
제주목장 우유푸딩 _6,000원
다음은 여자친구가 정말 좋아하는 우유푸딩이예요
푸딩은 수요해 비해서 은근히 파는 곳이 많지 않아
이렇게 파는 곳을 발견할 때면 꼭 먹어줘야 해요
함께 주신 스푼으로 우유푸딩을 크게 한입 떠보는데
뜨는 순간부터 푸딩의 탱글거림이 그대로 느껴져요
먹어보니 푸딩의 느낌보다는 젤리의 질감이었어요
그리고 우유의 달달한 향이 정말 진하게 났었는데
우유를 부드러운 젤리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냥 평범하다 싶었는데 여자친구는 극찬을 했어요
한라봉 에이드 _6,000원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의 한라봉 에이드가 나왔어요
주황색의 색감이 보기만해도 상큼하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맛을 보니 그 상큼함이 입안에 확 와닿아요
마실 때 마다 한라봉의 과육도 한움큼 들어오는게
시원상큼한 맛과 함께 갈증을 싹 해소시키더라구요
여러모로 참 평화로웠던 애월의 테라도스였어요
마당과 큰 창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는 것도 그렇고
맛있는 메뉴, 인테리어도 그 느낌을 더해줬거든요
특히 디저트 테라도스는 다녀온지 한참 지났는데도
가끔씩 생각날 정도로 매력적인 맛과 식감이었어요
포장을 해도 일주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주여행 선물로도 좋을 것 같은 테라도스였습니다
다양한 포토존들과 달콤한 카스테라가 있는
분위기 좋은 애월 카페 테라도스 추천드려요!
▼함께 보기 좋은 제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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