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세빛섬] 인공섬 위 분위기 좋게 즐기는 뷔페 만찬, 채빛퀴진(+할인)
세빛둥둥섬 채빛퀴진
맛있는 메뉴가 많아 만족스러웠던 세빛섬 뷔페
호텔 뷔페에 뒤지지 않는 음식 종류와 퀄리티
가족행사, 기념일에 가기 좋은 반포, 한강 맛집
주소 :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2085-14
영업시간 : 11:30 ~ 21:30(15~18 B.T)
간만에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외식 장소를 찾아봐요
그러던 중 매형 회사에서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 할
세빛둥둥섬에 채빛퀴진의 식사권을 정상 가격보다
꽤 많이 할인 받아 구할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구매와 예약을 한 후 채빛퀴진에 다녀왔어요
세빛둥둥섬 채빛퀴진
세빛둥둥섬은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있는
대표적인 서울 중심부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데요
그 이름과 같이 각기 다른 빛을 의미하는 한글어인
가빛, 채빛, 솔빛의 3개의 인공섬으로 이루어져요
세빛둥둥섬은 대중교통으로는 고속터미널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로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예요
차를 갖고 가시는 경우 반포2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채빛퀴진에서 무료주차를 3시간까지 지원해줘요
채빛퀴진은 3가지 섬 중에 채빛섬의 2층에 있어요
채빛은 동쪽에서 뜨는 해처럼 찬란한 빛을 뜻하구요
아무래도 한강변에 위치한 식당에 가는 것인 만큼
뷰가 보이지 않더라도 주변 공원을 잘 즐기기 위해
맑은 하루를 기대했는데 비도 오고 많이 흐렸어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날씨는 어쩔 수 없죠
세빛섬 채빛퀴진 가격, 할인
채빛퀴진 가격(천원, 성인/소인/미취학)
주중 점심 _52.0 / 26.0 / 21.0
주중 저녁 _62.0 / 31.0 / 25.0
주말, 공휴일 _78.0 / 39.0 / 31.0
※ 소인 : 8~13세
미취학 : 37개월 ~ 7세
채빛퀴진은 주말 성인 7만8천원 정도의 금액으로
딱 패밀리 뷔페와 호텔뷔페의 중간급 금액대예요
하지만 할인을 받으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죠
바로 세빛섬 멤버쉽에 가입 후 할인을 받는 건데요
멤버십 가입 즉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예정이신 분은 꼭 할인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세빛섬 채빛퀴진 내부
채빛섬에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예약자의 이름을 확인한 뒤 자리를 배정해 주세요
채빛섬의 둥근 테두리 모양을 따라 곡선의 복도와
벽에 비치는 빔이 가는 길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요
뻥 뚫린 시원한 공간이 좋았던 채빛퀴진 홀이예요
테이블 간격도 은근히 떨어져 있어서 옆 테이블의
대화가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맘에 들었구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날이 흐려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전면 유리로 되긴 해도 한강이 잘 안 보이더라구요
야경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런치에 방문했을 때는
위치의 장점을 잘 못 살린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채빛퀴진에서 크게 눈에 띄는 것은 다른 뷔페에선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높은 층고였어요
공간의 규모보다 더 넓게 느껴지는게 좋았었는데
빌딩 건물이 아니라 가능한 채빛퀴진의 특징이죠
모든 테이블의 크기도 식사를 하기에 작지 않았고
의자도 편안해서 식사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단체 회식이나 환갑, 칠순 등의 가족 행사에도 좋을
큰 규모의 독립된 룸도 여러 개 준비되어 있었어요
공간이 아예 문도 여닫을 수 있게 분리되어 있어서
단체손님들도 방해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겠어요
실제로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한 대가족이 방문해
식사를 하시는데 공간이 널찍해 좋아 보이더라구요
세빛섬 채빛퀴진 뷔페
채빛퀴진의 뷔페 공간은 세빛섬의 모양을 따라서
둥근 곡선 모양으로 한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요
먼저 전체적인 음식에 대한 평을 이야기해 보자면
음식 가지 수는 다른 곳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닌데
하나하나가 다 손이 가는 알짜배기 메뉴들이예요
이 점이 채빛퀴진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 되구요
가장 먼저 육회, 게장, 소꼬리찜, 도가니탕, 냉채 등
한식 메뉴들이 뷔페 라인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고,
건너편엔 즉석에서 쥐어 주시는 스시류가 있어요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고등어초밥, 후토마끼 등
뷔페에선 흔하지 않은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었고
초밥 횟감들의 상태도 하나같이 훌륭해 보였어요
참치, 광어, 숭어, 연어로 보이는 사시미 종류들은
편하게 한 접시씩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
올라간 회의 상태들도 기름진 부위로 신선했어요
초밥류의 건너편에는 해산물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찐 홍게, 새우, 홍합이 있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홍게를 대부분 분들이 하나씩은 가져 가시더라구요
그럼에도 접시가 비지 않도록 계속 채워 주시구요
이어서 크림새우, 우육볶음, 탕수육, 냉채류 등의
중식 메뉴도 따뜻함을 잃지 않게 담겨져 있었고,
피쉬 필렛, 라자냐, 맥앤치즈 등의 양식 메뉴들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도 있을 정도로 다양했어요
어머니는 샐러드 코너를 가장 맘에 들어 하셨는데
구성도 괜찮고 다들 신선해서 좋다 하시더라구요
이어서 모든 뷔페의 하이라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즉석 바베큐 코너에는 양갈비, LA갈비, 부채살로
세 종류의 스테이크를 끊임없이 구워 놓아 주세요
구워 주시는 그릴도 크고 두 분이 해주시기 때문에
크게 기다리지 않고 따뜻한 음식을 받을 수 있어요
그 옆에는 직접 다양한 재료들을 원하는 만큼 넣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 코너가 크게 있었고,
파스타도 크림과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두 종류로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따뜻하게 만들어 주세요
이어서 또 다른 하이라이트 메뉴인 디저트 코너엔
다양한 과일과 케익, 베이커리류가 준비되어 있어요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도 직접 퍼주시기도 하구요
신기하게 어린이를 위한 키즈메뉴도 한 상 있어요
구운 새우, 튀김 초밥 등의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과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만한 초콜릿, 과자 등
달달한 메뉴들도 있는데 정말 센스 있는 것 같아요
배가 너무 고팠어서 가장 먼저 바베큐 코너로 가서
LA갈비, 부채살 구이, 양갈비 구이, 통베이컨 등의
스테이크류를 종류별로 각각 하나씩 담아왔어요
곁들여 먹기 좋은 소스나 가니쉬도 잊지 않았구요
채빛퀴진 스테이크류 하나같이 정말 맛있었어요
보통 뷔페나 연회장에서 한번에 여러개를 구워주는
스테이크 그 특유의 질감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채빛퀴진 스테이크는 진짜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가족들도 모두 다 만족스러워 했던 스테이크였어요
다음 접시는 초밥, 해산물 종류로 받아 와봤어요
초밥과 사시미 종류들 모두 하나같이 신선했었고
뷔페에 고등어초밥이 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횟감들 모두 비린맛 하나도 없이 깔끔해 좋았어요
모두들 하나씩 담아가던 홍게도 받아 먹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게살도 가득 차 있는게 맛있었어요
살에서 달달한 맛이 풍기는 것도 정말 괜찮았구요
다음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도 받아와 봤어요
주문을 하니 즉석에서 재료를 넣고 만들어 주시는데
그렇다해도 3분 안쪽으로 메뉴가 나오는 것 같아요
면 익힘도 탱탱한게 좋았고 소스 자체도 개운한게
두 젓가락 정도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파스타예요
스테이크 다음으로 손님들이 많이 담아 가던 메뉴는
특이하게도 한식코너의 간장게장, 양념게장이예요
뷔페에 게장이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딴데서 먹으면
비린맛이 있어서 항상 후회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
맛을 보니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살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맛 자체도 엄청 짜지 않아
끊임 없이 손이 가고, 당기는 매력적인 메뉴였어요
다른 메뉴들은 모두 뷔페가 비지 않고 채워지는데
게장은 그 속도를 못 따라갈 정도로 인기 좋았어요
먹은 것들은 이것 이외에도 정말 한참 많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디저트 접시를 소개하고 마무리 할게요
디저트, 베이커리 종류들도 하나같이 맛이 좋았고
준비된 커피, 차와 함께 식사 마무리에 딱이었어요
앞서 글에 먼저 언급했지만 세빛둥둥섬 채빛퀴진은
하나하나 다 손이 갈 법한 메뉴들로 준비되어 있고
그것들 모두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물론 호텔뷔페들과 비교를 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분위기를 제외하고 뷔페 메뉴의 만족도만 비교하면
그에 못지 않았던 정말 간만에 괜찮은 뷔페였어요
가족들 모두 기분 좋아했던 즐거운 점심이었습니다
한강 위 인공섬에서 즐기는 깔끔한 뷔페,
세빛둥둥섬 채빛퀴진 정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