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조개
깔끔하고 캐쥬얼한 분위기의 조개구이집
푸짐하고 맛 좋은 강릉 조개구이 맛집
주소 : 강원 강릉시 해안로 280 4호
영업시간 : 12:00 ~ 24:00
강릉여행의 저녁을 뭐로 장식할까 한참 고민하다
슬슬 찬 바람도 불어오니 조개구이를 먹기로 해요
조개구이를 먹을 때면 꼭 이제 날이 차가워졌다는
계절감도 느낄 수 있어서 특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바닷가 근처라 강릉 조개구이로 검색하면
스무개 이상의 조개구이 전문점이 검색되더라구요
그 중에서 4.8점 이상의 독보적인 방문자 평점과
당시 위치와도 가까웠던 다이닝조개로 다녀왔어요
강릉 다이닝조개 찾아가는 길
다이닝조개는 강문해변과 송정해수욕장 사이인데
강문해변 바로 건너편 바닷가쪽에 위치해 있어요
강릉역 KTX와도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고
강릉 명소들이 모여있는 경포호와는 바로 옆이예요
근처에 가면 굉장히 큰 주차장이 눈에 확 띄어요
오늘 방문할 다이닝조개 외에도 바로 양 옆으로
횟집과 맥주집 등의 다양항 매장들이 있기 때문에
주차장도 크고 여유공간도 정말 많은 편이예요
강릉 다이닝조개 외관
외관부터 굉장히 캐쥬얼한 느낌의 다이닝조개예요
왠지 파워포인트로 만든 것 같은 진한 색의 간판과
입구에서 부터의 야자수로 한층 더 캐쥬얼해져요
날이 시원해지기 시작해서인지 창도 다 열려있고
야외 테라스 쪽에 좌석도 조금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강릉 다이닝조개 내부
외관의 캐쥬얼한 느낌이 어느정도 이어지면서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내부예요
이때까지 가본 조개구이집은 대부분 세월감이 있고
소주를 부르는 탁하고 쨍한? 느낌의 분위기였는데
그것과는 다른 새로운 분위기에 시작부터 재밌어요
높은 천장 위로 설치해 놓은 형형색색의 천막들과
벽을 따라 줄지어 있는 돌담 위의 대나무 조형물,
라탄 조명들로 해외 여행지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요
강릉 다이닝조개 메뉴
다이닝조개 메뉴(천원)
모둠 조개구이 중 55.0 / 대 65.0
가리비구이 중 55.0 / 대 65.0
가리비찜 중 55.0 / 대 65.0
조개찜 중 55.0 / 대 65.0
대하구이 중 25.0 / 대 35.0
조개전골 중 55.0 / 대 65.0
조개탕 35.0
기대했던 조개구이나 찜, 전골, 탕의 메인메뉴 외에
대하구이, 왕새우튀김, 오징어순대, 해물라면 등의
술 한잔 더 곁들이기 좋은 사이드 메뉴도 다양해요
조개구이 자체의 가격대와 여행지란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이진 않아도 부담되지는 않는 가격대예요
조개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정말 그 기분만은
조개구이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평소 같으면 조개구이에 사이드를 더해 시켰겠지만
오늘의 여행일정에는 아직 먹부림이 많이 남았어요
꾹 참고 모둠 조개구이 중짜로 하나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니 간단한 밑반찬들이 나왔어요
산고추장아찌, 고동, 김치의 간단한 반찬들이예요
사실 조개구이에 먹는데 반찬은 딱히 손이 안가죠
조개구이 전문점 답게? 앞접시도 조개 모양이예요
별 것 아니지만 정말 귀엽게 느껴지는게 좋더라구요
조개구이를 먹을 때 필수 준비물이라고 할 수 있는
집게, 가위, 목장갑이 나오고 먹을 준비가 끝이 나요
모둠 조개구이 _중짜 55,000원
조개구이 판이 넘치도록 조개들이 한가득 나왔어요
다양한 장식으로 플레이팅해 예쁘게 꾸며주셨고,
키조개, 가리비, 대합 등 조개종류도 정말 다양해요
카메라를 꺼낼 수 밖에 없는 화려한 비쥬얼이예요
조개구이의 핵심은 역시 키조개라고 할 수 있죠
커다간 키조개 껍질에 타지 않게 호일을 두르고
그 위에는 스위트콘과 치즈, 초고추장을 뿌렸어요
생 조개들 외에도 다양한 양념의 조개들이 있어요
가리비에 체다치즈, 스위트콘과 양파 슬라이스 등
조개를 더 맛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겠어요
맨 왼쪽의 호일접시에 담긴건 치즈스파게티였어요
위 사진의 치즈스파게티와 함께 조개구이 외에도
조금씩 곁들이기 좋은 떡볶이도 조금씩 나왔어요
별로 기대는 없었는데 은근 손이 계속 가더라구요
드디어 후끈한 불이 들어오고 조개들을 올려줘요
조개구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키조개를 중심으로
가리비와 다른 조개들과 사이드메뉴로 둘러뒀어요
여행의 저녁, 특히 조개구이에 술이 빠질 수는 없죠
진로이즈백을 하나 주문해 기대감을 더 끌어 올려요
술을 좋아하지 않는 여자친구라 반 년 동안 주말마다
열심히 운전연수를 해준 것에 보람이 느껴졌어요
조개구이보다 파스타와 떡볶이가 먼저 익었어요
아직 조개구이는 입을 다 벌리지 않은 상태였기에
사이드 메뉴와 함께 술 한잔을 하기 시작해요
막 뛰어난 맛은 아니었지만 간단한 에피타이저로,
조개구이 시작 전에 술안주로 꽤나 괜찮더라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 조개들이 하나둘씩 입을 벌리고,
양념이 곁들여져 있던 조개들도 양념이 조려졌어요
조개구이 특유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하고
이제 드디어 올해 첫 조개구이를 먹기 시작해요
조개구이 굽는 법!
1. 불판 가장자리에 조개구이를 올린다
2. 조개가 입을 벌리면 위쪽 껍질을 제거한다
3. 조개에 물이 나오고 힘을 들이지 않고도
조개살이 분리되면 맛있게 먹는다!
따끈하게 막 구운 조개구이의 맛은 역시 엄청나죠
해감도 잘 되어서 모래 씹히는 것도 하나 없었고
모든 조개들이 싱싱하고 깔끔한게 맛있었어요
조개구이의 쫀득한 식감을 말할 것도 없었구요
키조개의 맛있음이야 당연히 말할 필요도 없었고
그중에 치즈가 올라간 가리비가 정말 좋더라구요
가리비의 고소한 향에 더해지는 치즈의 짭짤함,
조개살이 주는 부드러움 쫄깃함은 정말 황홀했어요
가리비나 키조개 같은 조개구이의 메인 조개들 외에
대합? 모시조개? 알기 쉽지 않은 작은 조개들 마저
하나같이 촉촉하고 고소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괜히 조개껍질에 초장을 올려 먹는 재미도 있구요
아무래도 해산물이다보니 비릿한 감이 조금 있는데
그럴 때면 함께 나온 떡볶이 국물에 조개를 찍어서
먹으면 매콤개운한 맛이 더해져 끝도 없이 들어가요
쓰레기통에 버려져 쌓여가는 조개껍질을 보다보면
마음 속에 왠지 모를 뿌듯함과 든든함이 솟아나요
마지막까지 맛있고 깔끔했던 저녁식사였습니다
저녁에는 찬바람이 불어서 조개구이를 선택했는데
아직은 조개구이를 먹기엔 다소 덥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 더위를 이길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조개구이는 구워먹는 그 자체도 기분이 좋고,
냄새 뿐 아니라 맛도 좋은 훌륭한 술안주예요
깔끔하고 힙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조개구이
강릉 조개구이 맛집 다이닝조개 추천드려요
▼함께 보기 좋은 강릉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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