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돌이삼겹살 또와도돼지
상암동에서 인기있는 생삼겹살, 냉삼 맛집
회식, 데이트 모두 가능한 고깃집 맛집
주소 :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2길 32
영업시간 : 15:00 ~ 23:00(매주 토,일 휴무)
간만에 동네친구들과 저녁 번개가 잡혔어요
카톡으로 서로 배고프다고 심심하다고 난리치다가
갑작스럽게 간단히 삼겹살에 술 한잔 하기로 해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인근에는 맛집이 많죠
식당이 정말 많을 뿐 아니라 메뉴들도 다양해서
상암 약속에서는 메뉴를 먼저 정하는게 중요해요
저흰 뚜렷하게 삼겹살이란 목표가 정해져 있었고
예전에 친구가 상암에서 일하던 시절 자주 갔다는
삼겹살로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무쇠돌이삼겹살이란 고깃집을 다녀왔어요
무쇠돌이삼겹살 찾아가는 길
오늘도 사람들이 붐비는 상암동이예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에서 200m 정도
골목길 안쪽으로 걷다보면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가는 길에 맛집이 많아 유혹이 상당한 편이긴 해요
멀리서도 눈에 띄는 무쇠돌이삼겹살 간판이예요
빨간색과 하얀색의 대비가 확 눈길을 사로잡죠
상암동, DMC 인근의 먹자골목은 골목상권이라서
무쇠돌이삼겹살 뿐 아니라 상암의 가게 대부분은
별도의 전용 주차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지하철역 바로 앞
상암1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무쇠돌이삼겹살 내부
8개 정도의 드럼통 테이블이 있는 작은 가게예요
내부는 생각보다 조명이 강해서 꽤 밝은 편이었고
주황색 벽으로 포인트를 준 깔끔함이 있었어요
위의 사진들은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라
손님이 하나도 없게 보이지만 실제로 들어갔을 땐
회사의 소규모 회식으로 보이는 두세팀이 있었어요
미처 정리를 끝내지 못한 테이블들이 그걸 증명해요
한쪽 벽에 재밌는 건배사 추천 리스트가 있어요
누가 이걸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밌어요
다같이 한잔 할 때 마다 건배사를 외치면서 먹으니
왠지 흥도 나도 괜히 의미도 있는 것 처럼 느껴져요
개인적으로는 "너나잘해" 괜찮게 느껴지더라구요
무쇠돌이삼겹살 메뉴
무쇠돌이삼겹살 메뉴(천원)
- 고기류
굵은 대패삼겹살 _180g 15.0
삼겹살 _180g 15.0
목살 _180g 15.0
- 사이드메뉴
모듬 소세지 14.0
양푼 김치찌개/된장밥 6.0
물/비빔냉면 7.0
콩나물라면 5.0
고기는 대패삼겹살, 삼겹살, 목살 3종류로 간단하고
고기를 먹는 중 곁들이거나 입가심으로 먹기 좋은
다양한 면, 밥류의 사이드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이곳은 대패삼겹살과 삼겹살이 끝내준다고 들어서
둘 중 어느 고기를 먼저 먹어야 좋을지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삼겹살을 먼저 먹으라고 추천하셨어요
가볍게 삼겹살 4인분을 먼저 주문합니다
무쇠돌이삼겹살 기본반찬
무쇠돌이삼겹살의 불판은 특이하게 생겼어요
불판 가운데에는 고기 굽는 영역이 동그랗게 있고
그 사이드는 길쭉하게 3개의 홈이 파여져 있어요
김치와 콩나물, 김치볶음밥, 계란크러스트의
무쇠돌이삼겹살의 고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간단한 기본 메뉴들이 만들어지는 영역이예요
불을 올리고 재료들을 올려 메뉴들을 만들기 전에
늘러붙지 않게 홈에 식용유를 조금씩 둘러주세요
연기가 조금씩 오르면 이제 준비가 다 끝이 납니다
고기 먹으러 와서 고기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만족스러움이 올라오는 비쥬얼이예요
항상 김치나 콩나물무침을 고기와 함께 구울 때면
불판이 더러워지고 고기에 양념 묻는게 싫었는데
모든 메뉴와 반찬을 깔끔하게 먹을 수 있겠어요
치즈 김치볶음밥이 특히 보기만해도 입맛이 올라요
김치볶음밥 사이사이에 치즈가 함께 섞여 있어서
볶음밥이 익으며 자연스레 치즈가 녹을 예정이예요
앞서 설명한 불판에 익혀서 먹는 기본반찬 외에도
쌈채소, 파무침, 깻잎장아찌 등 고기의 필수요소인
반찬들도 뒤이어 속속 테이블에 올라오기 시작해요
삼겹살 _180g 15,000원
탐스러운 삼겹살이 나오고 바로 불판으로 올라가요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생고기만의 질감과 두께,
지방과 살코기 적절한 조합이 너무 먹음직스럽죠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고기를 구워준다는 거예요
매번 구워주시는지 여쭤보니 바쁘면 어쩔 수 없지만
열심히 준비한 고기를 모두 맛있게 먹었으면 싶어서
최대한 구워주시려고 노력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구워주시는걸 지켜보는 중 옆에서 함께 익어가던
김치볶음밥과 계란크러스트가 맛있게 익었어요
사장님께서 노련한 손놀림으로 계란을 조각내어
김치볶음밥에 올려주시고 사이좋게 나눠주셨어요
맛을 보니 맛도 맛이지만 식감이 너무 뛰어났어요
김치볶음밥의 치즈, 계란크러스트 모두 부드러워서
그 둘이 합쳐지니 풍부한 부드러움이 있더라구요
술과 식사를 시작하기 전 간단한 에피타이저로써
가벼우면서도 맛있게 한입씩 먹기 딱 좋았어요
그 사이 삼겹살이 노릇노릇하니 맛있게 익었어요
첫점은 역시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맛을 봐야죠
한입 먹자마자 여기 그냥 맛있는 곳인데?! 싶어요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삼겹살 특유의 고소함과
지방의 부드러움에 딱 먹자마자 반해버렸어요
친구의 추천에 따봉을 날리며 인정하게 되었어요
옆에 함께 굽던 김치와 콩나물무침도 함께 먹어요
고기 먹을 때 김치는 자고로 기름에 구워야하는데
이곳은 따로 굽다보니 조금의 불안함이 있었는데
그런 걱정은 싹 들어갈 정도로 맛있는 김치였어요
고기기름의 느낌은 아니어도 기름짐이 있더라구요
순식간에 고기 첫판을 해치우고 추가 주문을 해요
다른 고기 맛을 볼까 했었지만 맛있는 삼겹살 맛이
아직 입에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 들었어서
삼겹살을 조금 더 먹기로 하고 조금 더 시켰어요
두번째도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끝까지 구워주셔서
편하기도 하고 전판의 맛도 보장할 수 있었어요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의 비쥬얼에 조급해져요
이번에는 콩나물무침, 구운김치, 깻잎장아찌 등
함께 나온 다양한 밑반찬들과 삼겹살을 싸먹어요
밑반찬이 모나진 않았지만 특히 맛있는건 아닌데
삼겹살이 맛있으니 그저 한입한입 맛있었어요
된장찌개 _3,000원
고기와 술을 먹다보니 칼칼한 국물이 땡겨요
된장술밥도 있지만 깔끔하게 된장찌개로 주문해요
된장찌개는 익숙한 고깃집 된장찌개였어요
두부, 애호박, 양파 등의 건더기도 많아서 좋았지만
저희 입맛에는 좀 밍밍하니 싱겁게 느껴지더라구요
사장님께 조금만 더 찌개를 끓여달라고 요청드리고
짜게 먹는다고 혼난 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굵은 대패삼겹살 _180g 15,000원
슬슬 배가 차가고 술자리를 위해 메뉴판을 구경하다
굵은 대패삼겹살로 고기를 이어가기로 해요
그냥 대패삼겹살도 아니고 "굵은" 대패삼겹살이란
그 이름에 맞게 다른 곳보다 굵은게 확 눈에 띄어요
100% 국내산 고기를 급냉하신거라고 하셨어요
두꺼워서 막막했던 고기들이 열을 받으며 익어가요
두께가 있어 굽기 어렵게 느껴졌던 냉동삼겹살들이
사장님의 숙련된 손놀림에 바로 녹아 들어가요
사장님께서 냉동삼겹살을 굽는 꿀팁이라고 하시며
불판 위의 고기들을 모두 한층으로 높게 쌓으세요
이것에 믿음이 확 가지는 않지만 이때까지 먹었던
삼겸살의 맛에 그저 믿고 맡길 수 밖에 없어요
두께가 있다 해도 순식간에 익는 냉동삼겹살이예요
얇은 고기인 만큼 한 조각을 다소 크게크게 잘라서
먹는 식감과 고기의 맛을 제대로 살리도록 해요
삼겹살의 고소한 기름짐은 동일하게 느껴지지만
특유의 입에 착 붙는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예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대패삼겹살, 냉동삼겹살은
그 모양을 이용해 다양한 재료들을 싸먹어 줘야죠
파무침이나 구운마늘 등 다양한 재료들과 먹으니
맛이 한층 더 풍부해지고 먹는데 지루하지도 않아요
외관에서는 크게 기대감이 들지는 않던 곳이었지만
다양한 기본반찬들과 그 자체로 맛있었던 고기들로
정말 맛있는 저녁, 기분좋은 술자리가 되었어요
상암동에서 프랜차이즈와 개인매장 가리지 않고
많은 고깃집을 가봤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써는
상암동 삼겹살 맛집 중 상위권이라고 생각했어요
고기 자체가 맛있는 상암동 삼겹살 맛집,
무쇠돌이삼겹살 정말 추천드립니다!
▼함께 보기 좋은 상암 맛집▼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당/이수] 가성비에 맛까지 좋은 냉동삼겹살 맛집, 가가멜식당 (42) | 2022.10.18 |
---|---|
[고양/서오릉] 진하고 칼칼한 국물에 순식간에 속 풀리는 해장 맛집, 미소복원조양평해장국 (49) | 2022.10.13 |
[강릉] 드디어 찾아온 조개구이의 계절_조개구이 맛집, 다이닝조개 (47) | 2022.10.04 |
[강릉] 든든한 아침식사와 해장 모두 훌륭한 강릉밥집, 옛태광식당 (56) | 2022.09.28 |
[응암] 현지 셰프님들이 요리하는 다양한 태국음식 맛집, 아로이타이 (46) | 2022.09.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