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스트레스 풀리는 매운맛의 한우육회 전문점, 땡초육회

 땡초육회 

1+ 한우만을 이용한 불광역 육회 전문점

스트레스 풀리는 매운맛의 특별한 육회

다양한 안주 메뉴가 있는 대조동 술집

 

 

주소 : 서울 은평구 통일로71길 32 2층 
영업시간 : 17:00 ~ 01:00(매주 월 휴무)

 

금요일 밤 퇴근 길, 막 놀기에는 힘든 하루였지만

그냥 집으로 가기엔 또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그 마음을 달래고자 여자친구와 가까이에서 만나

맛있는 메뉴에 간단하게 술 한잔 하기로 했어요

 

여자친구와 제 직장의 가운데는 6호선 응암쪽이라

그 근처에 있는 맛있는 메뉴, 안주를 검색해 보는데

땡초육회라는 곳이 이름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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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땡초육회 찾아가는 길

 

불광 땡초육회는 찾아가기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3,6호선 불광역 7번 출구에서 약 200m 거리인데

출구에서 나와서 앞으로 한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도보 5분 안쪽으로 가깝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땡초육회는 피자스쿨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그렇다보니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나칠 수도 있어요

 

땡초육회의 아쉬웠던 점은 따로 주차장이 없었는데

주변의 민영주차장들은 가격대가 꽤나 있더라구요

방문하실 분은 불광 NC백화점 주차를 추천드려요

1만원 이상 물건을 사면 1시간 무료주차를 주거든요

그것 외에는 전부 너무 만족스러웠던 땡초육회예요

 

 

귀여운 소가 땡초를 껴안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의

땡초육회 안내를 따라서 건물 2층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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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땡초육회 내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맥주집과 비슷한 인테리어예요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가요가 흘러 나오는데

왠지 이때까지 다녔던 육회집과는 분위기가 달라요

 

매장의 크기는 생각보다 컸었는데 4인 테이블들도

6개 정도 있었고 그 간격도 정말 널찍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식사를 할 때나 술을 마실 때 모두 다

테이블 간격 넓은 것을 편해서 정말 좋아하거든요

 

 

가장 깊숙한 창가 쪽에는 바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바 테이블도 일자로 8석 정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바로 앞이 아파트 쪽이라 따로 뷰가 있지는 않지만

두분이서 방문했을 때 대화 나누기엔 참 좋겠어요

 

 

왠지 맥주집과 일식집의 사이라고 생각이 됐었는데

사케나 피규어 같은 일본풍 소품들이 많이 있었네요

땡초육회엔 일본에서 직수입한 사케 종류도 많아

다양한 메뉴들에 좋은 사케를 한잔 하기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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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땡초육회 메뉴

불광 땡초육회 메뉴(천원)
  한우육회 _200g 25.0, 300g 37.0
  한우 땡초육회 _200g 27.0, 300g 40.0
  한우 반반육회 _300g 40.0
  한우 육사시미 _250g 34.0
  새우튀김 _18.0
  치킨 가라아게 _16.0
  오뎅탕 _17.0
  매운오돌뼈 _18.0
  노가리&땅콩 _17.0
  바삭한 먹태 _15.0
  땡초 해장라면 _6.0

 

이곳의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육회를 메인 메뉴로

맥주, 소주, 사케 등 그 어떤 주종에도 어울릴 만한

다양한 안주 메뉴가 있어 넓은 선택지를 제공해요

 

하지만 저희는 딱 육회 하나만 보고 찾아 왔거든요

육회는 일반 육회와 땡초육회로 2종류가 있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청양고추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다고 하셔서 땡초육회로 주문하고

배를 채우기 위해 땡초 해장라면 하나 추가했어요

 

한우 땡초육회는 따로 매운맛 조절이 가능했는데

오리지널을 맛보기 위해 따로 맛 조절은 안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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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니 간단한 기본 반찬들을 가져다 주세요

콘샐러드와 소고기무국을 크게 한 냄비 주셨는데

소고기무국은 무난했고 콘샐러드가 끝내주더라구요

옥수수콘과 함께 당근과 오이가 한가득 들어 있어서

아삭한 식감이 장난 아니고 고소한 마요네즈 맛으로

뒤에 설명드릴 땡초육회의 매콤함과 잘 어울렸어요

 

 

기본 반찬들을 먹다보니 주문한 메뉴들이 나와요

좋아하는 메뉴들로만 테이블 위가 빼곡하게 차니

보는 것 만으로 기분이 자연스레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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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 해장라면 _6,000원

 

먼저 배를 채우기 위해 시킨 땡초 해장라면이예요

일반 끓인 라면과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은 비주얼에

콩나물과 파를 한 줌씩 들어가 있는 라면이었는데

진짜 신기하게 냄새부터 매운 향이 확 올라왔어요

 

 

한입 크게 집어 맛을 보는데 진짜 맵긴 엄청 매워요

근데 그 매운 맛이 깔끔했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라

끊임 없이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의 메뉴였어요

 

콩나물이 들어가 특유의 시원한 맛까지 더해지니

메뉴 이름 그대로 해장에는 이만한 것이 없겠어요

물론 저희는 안주로 먹었는데 시원칼칼한 국물에

해장 뿐 아닌 안주로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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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땡초육회 _200g 27,000원

 

이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우 땡초육회예요

그냥 봤을 때는 일반 육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보기 좋게 동그랗게 담아주신 한우육회 옆으로는

같이 곁들이기 좋은 날계란, 치즈, 와사비, 배 등의

다양한 부재료가 있어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땡초육회의 차이점은 이 육회에서 확 느껴져요

이곳의 육회는 1+등급 이상 한우만을 사용하는데

그 육회 사이로 청양고추와 씨가 잘게 다져 들어가

매콤함을 상상하게 하고 저절로 입에 침이 고여요

 

 

얼마나 매울지 땡초육회만 먼저 집어서 맛을 보니

처음엔 매운맛 하나 없이 고소함만 가득 느껴져요

확실히 좋은 등급의 한우고기로 만든 육회라 그런지

쫀득하면서 찰진 식감이 씹는 맛을 좋게 만들구요

 

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매콤함이 조금씩 올라오다

삼킨 후에도 칼칼한 청양고추 여운이 길게 남아요

여자친구는 매운지 고추를 하나씩 빼면서 먹었는데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는 딱 즐기기 좋을 정도여서

저절로 술에 손이 가게 만드는 마성의 메뉴였어요

 

 

소스는 참기름, 참깨소스, 회간장이 함께 나왔는데

일반 육회에는 잘 곁들여서 먹는 익숙한 소스지만

개인적으로 땡초육회에는 조화롭지 못하더라구요

 

 

땡초육회에는 계란 노른자가 제일 잘 어울렸어요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이 매운맛을 싹 중화시키고

부드러운 식감까지 더해져 최고의 궁합이었어요

 

 

청양고추라 그런지 땡초육회의 매운맛은 먹을수록

점점 계속 더 강해지고 여운도 더 길게 남더라구요

매운맛이 힘겨워지면 함께 나온 치즈, 배, 무순 등의

다양한 부재료들을 통해 입 안의 불을 끌 수 있어요

덕분에 끝까지 육회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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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육회에 땡초를 넣었다고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 했다가 된통 당해버렸어요

처음엔 몰랐는데 가면 갈수록 정말 매워지더라구요

하지만 그 매운맛이 속이 쓰릴 정도는 아니었기에

덕분에 간만에 매운음식으로 스트레스 풀고 왔어요

 

땡초육회라는 메뉴 자체가 새롭고 특이하기도 하고

이날 확 중독되어 왔는지 다녀온지 보름은 지났는데

가끔 생각이 나고 집에 포장도 해가고 싶더라구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매운맛의 육회,

불광역 맛집 땡초육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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