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보더 타임스퀘어점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불리 즐기는 멕시코 요리
실패할 수 없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5 B112
영업시간 : 11:00 ~ 22:00(21시 L.O)
간만에 회사밥을 떠나 점심 외식을 하기로 했어요
회사 구내식당이 맛있는 편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가서 먹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고 신나는 일이죠
어디로 갈지 각자 아이디어를 하나씩 내보던 중에
멕시코 요리 전문점 온더보더가 의견으로 나왔어요
타코, 퀘사디아, 또띠아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지만
점심 회식으로는 낯선 메뉴여서 더 좋았어요
한정된 점심시간에 가까운 온더보더를 찾아봤더니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여의도IFC점이 있더라구요
둘 다 거리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왠지 여의도점이 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온더보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온더보더 타임스퀘어점 찾아가는 길
타임스퀘어점은 타임스퀘어 지하1층에 있어요
11번 게이트 혹은 프리스비를 찾아가시면 쉬워요
타임스퀘어 자체가 1호선 영등포역과 붙어있고
주차도 굉장히 잘 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것으로도
찾아가기는 굉장히 편한 곳이예요
근처에만 가셔도 온더보더 특유의 브랜드 간판과
멕시코의 화려한 색감으로 눈에 띄는 편이예요
외관으로만 봐도 꽤나 큰 규모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온더보더 타임스퀘어점 내부
입구에서 느껴졌듯이 내부는 굉장히 큰 편이예요
얼핏 봐도 20개 이상의 테이블이 있는 것 같아요
외부에서 봤을 때는 내부가 꽤나 어둡게 느껴졌는데
실제로는 은은한 조명들로 그렇게 어둡지는 않아요
전체적으로 테이블과 좌석들이 널찍한게 편했어요
내부에는 시끄럽지 않게 멕시코풍 노래가 나오는데
듣다보니 신이 나면서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메뉴를 먹으면서 조금 더 심취해서 먹게 되더라구요
한쪽에는 에이드나 주류를 제조하는 바가 있어요
메뉴판을 보니 맥주나 마가리타, 데낄라 샷 같은
다양한 주류를 팔고 있었는데 저녁에 방문한다면
바 테이블에서 술 한잔과 즐겨도 참 재밌겠어요
입구 왼쪽에는 매장 외부 공간에 또 테이블이 있어요
한쪽이 통창이라 매장과는 달리 굉장히 화사하고
테이블도 4인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예요
날이 맑은 날에는 이쪽에 앉아 바깥에서 오고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먹는 것도 참 괜찮겠어요
매장 곳곳은 크고 작은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있어요
선인장, 데낄라와 맥주병, 멕시코풍의 접시와 잔 등
하나같이 눈에 띄고 구경하는 재미가 은근 쏠쏠해요
바 테이블 앞에는 맥주병으로 꾸며둔 조명이 있는데
혹시라도 떨어질까봐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내부에 펍의 느낌을 물씬 더해줘서 정말 재밌었어요
온더보더 메뉴
퀘사디아, 부리또, 화이타와 다양한 스테이크류까지
온더보더에는 정말 다양한 멕시코 요리들이 있어요
하지만 각각으로 보면 가격대가 꽤나 있는 편이예요
그래서 온더보더를 갈 때는 되도록 점심에 가곤 해요
점심엔 같은 메뉴를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거든요
온더보더 런치메뉴(천원)
A. 수프 또는 샐러드(택 1)
1. 치킨 또띠아 스프
2. 포졸레 수프
3. 하우스 샐러드
B. 메인 디쉬
1. 화이타(치킨/스테이크) _33.9
2. 퀘사디아(치킨/스테이크/쉬림프) _29.9
3. 부리또(치킨/비프)/치미창가 _24.5
4. 텍사스 BBQ 폭립 _45.9
C. 드링크(택 1)
1. 콜라/사이다
2. 마가리타(딸기/피치/망고/진저라임)
D. 디저트(택 1)
1. 커피
2. 홍차
온더보더 런치메뉴는 코스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에피타이저와 메인, 드링크, 디저트로 되어 있는데
선택하는 메인디쉬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온더보더는 정말 점심메뉴가 훨씬 합리적이예요
예를 들어 '텍사스 BBQ 폭립'이 기본 48,900원인데
점심에 방문하면 더 저렴한 45,900원의 가격으로
에피타이저, 드링크, 디저트까지 포함되어 나와요
온더보더는 양이 정말 많이 나오는 편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저희는 4명이서 런치메뉴로 3개 주문했어요
다양하게 먹기위해 에피타이저는 종류별로 하나씩,
메인으로 텍사스 BBQ 폭립과 스테이크 화이타,
쉬림프 퀘사디아로 주문했어요
나쵸 & 살사소스
메뉴를 주문하면 나초와 살사소스를 가져다주세요
나쵸, 살사소스는 공짜로 무제한 먹을 수 있어요
맥주 한잔 하기 이만큼 좋은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 점심에 방문한게 참 한스러워져요
전형적인 한식에 맞는 입맛이라 바삭바삭한 나쵸로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살짝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나쵸와 살사의 궁합은 언제 먹어도 맛있게 느껴져요
게다가 이 맛있는 것이 무한리필이니 더 좋구요
에파타이저 _하우스 샐러드
가장 먼저 하우스 샐러드가 나왔어요
신선한 채소들과 과일, 치즈와 나쵸 등이 어우러진
상큼한 샐러드였는데 특히 '맛있다!'는 아니었지만
시작 메뉴로 가볍게 입맛을 돋우기 좋더라구요
에피타이저 _치킨 또띠아 수프
이어서 에피타이저 치킨 또띠아 수프가 나왔어요
맑은 국물에 닭고기, 콘 등이 들어가 있는 수프인데
오묘한 향이 나는게 제 입맛엔 별로 맞지 않더라구요
에피타이저 _포졸레 수프
포졸레 수프는 소세지가 들어간 멕시코식 수프인데
소세지와 국물의 맛이 부대찌개와 비슷하더라구요
부대찌개 보다 조금 더 맑은 느낌의 국물이었는데
묘하게 입에 잘 붙어서 계속 먹었던 것 같아요
포솔레(Pozole) 수프란?
: 옥수수 알갱이에 돼지고기를 넣고 푹 끓인
멕시코의 전통 스튜 요리
메인디쉬 _쉬림프 퀘사디아
가장 먼저 메인으로 쉬림프 퀘사디아가 나왔어요
퀘사디아 3조각, 멕시칸라이스와 리프라이드빈,
한쪽엔 구아카몰 소스와 사워크림이 함께 나와요
전체적으로 메뉴 이름은 퀘사디아라고는 하지만
퀘사디아 양이 적어서 주객전도된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멕사칸라이스와 콩 모두 멕시코 요리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핵심요소이고 좋아하는 메뉴예요
화덕에 구운 것 처럼 바삭하게 익은 또띠아 속에
속재료가 은은히 차있는게 보기만해도 맛있어요
표면의 그을음도 그 맛있는 느낌에 힘을 더해줍니다
쉬림프 퀘사디아를 주문했기 때문에 또띠아 안에는
치즈와 새우가 꽤나 빼곡하게 들어가 있어요
재료가 비슷하다보니 전체적인 맛은 피자 느낌인데
과카몰리, 사워크림 등의 소스를 발라 함께 먹으니
바로 이국적인 맛이 더해져 다른 메뉴로 바뀌어요
하드타코를 먹는 것 처럼 바삭한 식감에 이어지는
치즈와 새우의 부드러움이 참 매력적인 메뉴예요
메인디쉬 _스테이크 화이타
뜨거운 철판 위에 스테이크 화이타가 나왔어요
맛있게 구워진 스테이크와 함께 파프리카, 양파 등
다양한 채소들도 기름에 구워진 채로 함께 나와요
채소, 고기, 라임의 다양한 색감에 눈이 즐거워져요
화이타 스테이크는 소고기 안창살로 만들어졌어요
온더보더는 참나무와 메스퀴트 나무를 물에 적셔서
그릴에 넣어 고기를 굽는 '메스퀴트 방식'을 사용해
온더보더의 모든 스테이크를 굽는다고 해요
그러면 숯불향이 고기에 그대로 스며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 자체의 향도 정말 강한게 좋고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화이타와 함께 앞서 퀘사디아에도 함께 나왔었던
소스들과 멕시칸 라이스, 빈도 크게 한접시 나오고
온더보더 매장에서 직접 구웠다는 또띠아도 나와요
또띠아와 모든 소스는 무제한 리필해주기 때문에
밀가루를 사랑하는 저는 한번 더 반하게 됩니다
싸서 먹는 메뉴들은 입 안에 한가득 차는 그 느낌과
재료들 간의 조화로운 조합이 정말 매력적이죠
따뜻하게 나온 또띠아를 먹기 좋게 반으로 자른 후
이것저것 재료를 넣어 쌈을 싸서 한입에 먹어줘요
이 화이타도 마찬가지로 그 매력이 정말 넘쳤어요
특히나 또띠아 자체가 정말 쫀득하고 향이 좋은게
어떤 재료가 들어가도 그 자체로 맛이 좋더라구요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고기와 채소에는 불맛이,
소스는 상큼한 맛으로 하나같이 맛있는 재료였어요
메인디쉬 _텍사스 BBQ 폭립
마지막 메인! 텍사스 BBQ 폭립까지 나왔어요
커다란 등갈비 1대에 바베큐 소스가 발라져있고,
사이드 메뉴로는 프렌치 프라이가 나왔어요
사이드는 통감자와 프렌치 프라이 중 선택했어요
어릴 적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가장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불에 구워먹는 등갈비구이만 먹었네요
간만에 추억이 담긴 음식을 봐서, 그 음식 자체도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두배로 반가웠어요
칼로 등갈비를 먹기 좋게 잘라 한조각 가져와요
폭립 한 조각에도 고기가 은근 많이 붙어 있었는데
그 조각 수도 상당히 많아서 양이 엄청 많더라구요
폭립 고기가 엄청 부드러워서 살이 쏙쏙 잘 빠지고
달달한 바베큐 소스가 고기와 정말 잘 어울려요
들어가는 고기가 풍성해서 먹는 맛이 더 좋더라구요
폭립의 살을 잘 발라서 또띠아에 싸먹어도 맛있어요
바베큐 소스의 맛이 강해서 또띠아에 함께 올렸던
구아카몰이나 사워크림의 향을 잡아먹기는 하지만
또띠아 자체와 정말 끝내주게 잘 어울리는 맛이예요
밀가루의 맛에 달달한 향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맛있게 먹고 느긋하게 차도 마시고 나오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이 빠듯해서 테이크아웃 해서 받기로 해요
음료는 커피와 홍차 중에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계산을 하며 주차 할인권을 요청할 수도 있어요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 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종이로 된 할인권을 주셔서 나가며 처리할 수 있어요
양을 많이 주기로 유명한 온더보더 메뉴들에
또띠아, 나쵸의 무한리필로 정말 배불리 먹었어요
4명이서 3개 시켰는데도 충분히 배가 부르더라구요
역시 온더보더는 1개당 1.5인분 계산이 맞나봐요
점심으로 먹는게 왠지 익숙하지 않은 멕시코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고 다양하게 먹고 왔습니다
맛있는 멕시코 요리와 어울리는 분위기가 있는
타임스퀘어 맛집 온더보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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