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토마 북촌점
파스타, 돈카츠에 맛과 비쥬얼 모두 잡은 곳
실패할 일 없는 확실한 북촌, 안국 맛집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39 1층
영업시간 : 11:30 ~ 21:00 (20:30 L.O)
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실내 데이트만 찾게 돼요
쇼핑몰, 만화카페 등 시원한 곳만 찾아 다니다보니
조금 아쉬움이 들어서 비록 오늘도 더운 날이었지만
큰맘 먹고 간만에 야외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어디를 갈지 장소를 찾아보다 저희가 정말 좋아하는
경복궁 인근 북촌, 서촌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가는 기분이었는데 그 사이에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이 되어 그 관람객이 많은지
길에서부터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일단 밥을 먹자는 생각에 근처 맛집을 찾아보던 중
항상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했던 연남토마 북촌점에
웬일로 웨이팅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어요!
연남토마 북촌점 찾아가는 길
연남토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연남동에 본점,
성수, 가로수길, 강남 등 6곳에 분점 매장이 있어요
저희는 그 중에 연남토마 북촌점으로 방문했어요!
북촌점은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450m 정도
거리에 있는데 가는 길에 정말 구경할 것이 많아요
북촌의 유명 명소 정독도서관 입구 바로 건너편에
있으니 찾아가기도 쉬운 편입니다
정독도서관 입구에서 2차선의 작은 길 건너편에는
왠지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이디야와 교촌이 있어요
연남토마 북촌점은 그 두 매장의 가운데에 있는데
이디야 건물 반지하층에 있어서 바로 우측 입구로
들어가시면 바로 연남토마예요
별도의 주차공간은 없기 때문의 근처 공영주차장
혹은 정독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연남토마 북촌점 외관
지하층에 위치해있지만 별도로 내려가는 계단 없이
작은 경사길로 조금 내려가주면 바로 입구예요
항상 지나가며 이쪽에서 웨이팅 유무를 확인하는데
오늘은 정말 웬일인지 웨이팅이 전혀 없었어요
입구 앞은 하얀 자갈에 식물들로 꾸며져 있어요
굉장히 청량한 느낌을 주는 입구에 기분이 좋아져요
안쪽에는 벤치가 하나 있는데 웨이팅용이라기 보다
멋진 공간에 대한 포토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연남토마 북촌점은 테이블링으로 예약도 가능해요!
테이블링 앱을 다운받고 원격으로 줄서기를 누르면
도착하기 전부터, 혹은 근처를 구경하면서도 쉽게
웨이팅을 걸어둘 수 있습니다
연남토마 북촌점 내부
연남토마 북촌점 내부는 매우 깔끔한 편이예요
내부에는 11~12개 정도의 사각형 테이블이 있는데
각 테이블이 분리가 잘 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예요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은은한 편안함이 느껴지는데
테이블 사이에 있는 식물, 베이지 톤의 벽과 바닥,
은은한 간접 조명으로 참 맘이 편안한 분위기예요
매장 내부 곳곳에는 다양한 그림이 있는 액자들과
식물 화분들, 타일 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주문 후에
주변을 구경할 것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이렇게 실내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언제나 두리번거리거든요
여자친구가 별로 안 좋아하는 포인트이긴 합니다
연남토마 메뉴
연남토마 메뉴(천원, 밑줄 베스트)
가츠덮밥 11.0
새우튀김덮밥 12.0
믹스덮밥 13.0
김치돈카츠나베 13.0
야키니쿠동 14.0
생연어덮밥 14.0
안심가츠 정식(6p) 14.0
치즈가츠 정식(4p) 13.5
소고기치즈가츠(6p) 15.0
명란 바질오일 파스타 16.0
알쌈리조또 15.0
차돌중화크림파스타 18.0
살치살 크림파스타 17.0
다양한 덮밥류 외에 돈까스류들과 파스타류 까지
일품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팔고 있어요
매콤한 새우리조또를 깻잎에 싸먹는 알쌈리조또,
소고기가츠에 치즈가 잔뜩 올라간 소고기치즈가츠,
등심가츠에 새우튀김을 함께 즐기는 믹스덮밥까지
익숙한 메뉴들과 낯선 메뉴들이 다양하게 공존해요
저희는 메뉴 비쥬얼이 엄청났던 소고기치즈가츠와
매우 좋아해서 즐겨 먹는 명란 바질오일 파스타,
사이드 메뉴로 감자고로케 하나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면 밑반찬들을 하나씩 세팅해주세요
한식,양식,일식의 대표 밑반찬 단무지,피클,김치와
따끗한 미소된장국 한 그릇씩이 나왔어요
밑반찬 모두 깔끔해 맛있었는데 특히 미소된장국은
뜨끈한 맛과 중간중간 씹히는 표고버섯의 식감이
좋아서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명란 바질오일 파스타 _16,000원
가장 먼저 명란 바질오일 파스타가 나왔어요
초록초록한 바질페스토 베이스의 오일파스타에
녹색 채소들, 그 위에 한껏 뿌려진 파슬리 가루까지
녹색이 주는 건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파스타예요
촉촉하게 기름 코팅이 잘 되어진 오일파스타예요
딱 보기에도 면이 소스를 잘 흡수한게 느껴졌었고
면 아래에도 소스가 넉넉히 있어서 맘에 들었어요
파스타는 언제나 다 좋은데 양이 부족해서 불만이죠
연남토마 파스타도 양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다른 파스타집의 파스타에 비해 양이 많아 보였어요
명란도 파스타 위에 동그랗게 올려져있어요
명란만 먹어봤을 때 별로 짜지 않다고 느껴졌는데
그 덕에 명란 특유의 향이 잘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면을 돌돌 말아 수저로 소스를 흠뻑 묻혀준 후에
그 위에 명란을 살포시 조금씩 얹어 먹어줍니다
파스타 자체 간이 약하지 않고 짭짤한 느낌이 있는데
명란의 짭짤함이 더해져도 전혀 과하지 않았어요
입맛 확 도는 기분좋은 짭짤함으로 느껴졌거든요
소스도 중간에 매콤함이 있어서 오일파스타인데도
느끼하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자고로케 _5,000원
뒤이어 토실토실한 감자고로케가 나왔어요
생각보다 큰 감자고로케 한 조각과 조금의 샐러드,
소스가 나왔는데 소스는 일반 돈까스 소스였어요
두께가 살아있는 감자고로케예요
겉에는 바삭한 튀김가루의 거친 질감이 느껴지고
속에는 부드럽게 익은 감자가 두껍게 들어있어요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함께 있는 감자고로케에서
이 집은 튀김류를 정말 맛있게 한다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같이 나온 소스였는데
소스의 향이 생각보다 강해서 감자고로케 자체의
맛과 향을 잡아먹는 느낌이 조금 들더라구요
소고기치즈가츠 _15,000원
메뉴판의 사진에서 봤던 그 비쥬얼과 똑같은,
왠지 더 맛있어 보이는 소고기치즈가츠도 나왔어요
커다란 카츠 6조각에 흰 쌀밥 한공기와 샐러드 조금,
함께 먹기 좋은 소스들이 함께 나와요
이거 정말 비쥬얼이 장난이 아니예요
바삭바삭함이 물씬 느껴지는 갈색의 튀김옷 안에
눈으로도 육즙이 느껴지는 붉은 순쇠고기 다짐육,
그 위에 흐르는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의 모습이
다양한 색감을 통해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해요
소고기치즈가츠를 함께 곁들여 먹을 소스 종류도
4가지나 되어 더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소금, 머스타드, 돈까스소스, 살사소스 까지...
짭짤함과 달콤함, 매콤함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스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즐거움까지 있습니다
정말 미친 비쥬얼의 소고기치즈가츠예요...
한입 베어 물면 안쪽의 붉은 소고기가 보이고
그 소고기 골짜기 사이로 치즈가 흘러내려요
한입 입에 넣은 그 시작부터 맛있음이 느껴져요
먼저 맛본 감자고로케처럼 튀김옷은 엄청 바삭한데
안의 고기와 치즈는 부드러움이 장난이 아니예요
고기가 하나도 퍼석하거나 질겅거리는 느낌 없이
떡갈비보다 더 부드럽고 연한 식감의 고기예요
그 안에 후추의 알싸함이 중간중간 은은하게 나서
소고기와 튀김의 느끼함도 깔끔하게 잘 잡아주고,
잔뜩 들어간 치즈는 고소한 짭짤함까지 더해줘요
치즈가 금방 굳을 것 같아서 조금 급하게 먹었는데
고기가 따뜻해서인지 쉽게 굳지 않고 마지막 조각을
먹는 그 순간까지 부드럽고 맛있게 녹아있었어요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맛있고 만족했던 메뉴예요
맛집 많은 북촌, 서촌에서 많은 식당을 가봤지만
정말 근처 맛집 순위권에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파스타와 돈카츠, 사이드까지 무엇 하나 아쉬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고 기분 좋은 식사였거든요
여자친구도 연남토마가 맘에 들었는지 다녀온 이후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고 종종 얘기하더라구요
다음엔 연남토마 다른 지점을 가보는 것도 좋겠어요
북촌에서 즐기는 맛있는 돈카츠와 파스타
실패없는 북촌 맛집 연남토마, 추천드립니다!
▼ 함께 보기 좋은 근처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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