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회관
사당, 이수, 총신대입구 근처의 인기 좋은 횟집
가성비 좋게 즐기는 맛있는 회에 소주 한잔
주소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가길 40
영업시간 : 16:30 ~ 02:00
결혼하는 친구가 있어 청첩장을 받으러 다녀왔어요
먹을 곳이 많은 총신대입구(이수)로 약속를 잡고
뭘 먹고 싶은지 묻기에 당연히 회!라고 외쳤습니다
술을 한잔 한다면 안주로 회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고
당연히 술을 마실 것 같은 멤버였거든요
이수회관 찾아가는 길
이수회관은 총신대입구(이수)역 근처에 있어요
11번 출구에서 나오면 100m 내외 거리에 있어요
이수역에서 나오면 크게 펼쳐져있는 먹자골목에서
가성비 좋은 횟집으로,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아요
먹자골목 내에 즐비한 다양한 술집 상가들 가운데
눈에 띄는 하얀 단독주택이 바로 이수회관이예요
2층짜리 단독주택을 전부 이수회관이 사용해요
횟집 답게 입구는 큰 수조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이수회관은 오픈한지 3년도 넘었다고 알고 있는데
갈때마다 수조가 참 깨끗하다고 느껴지곤 해요
깨끗함을 넘어 투명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가끔 횟집 수조가 지저분하면 괜히 찝찝하더라구요
이수회관 내부
앞서 설명했듯 이수회관은 2층으로 되어있어요
1층에는 메뉴, 주류 등 주문을 받는 카운터와 주방,
10석 정도의 테이블이 있어요
2층은 1층보다 훨씬 많은 테이블이 있어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지는데 세 공간 모두
널찍하고 많은 테이블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테라스를 즐길 수 있는 횟집으로도 유명해요
2층 한쪽에는 바깥이 보이는 테라스 좌석이 있는데
보이는 뷰가 먹자골목 상가들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밖을 보며 먹을 수 있는게 확실히 재밌는 것 같아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테라스 좌석은 모두
다른 손님들이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이수회관은 모두 셀프로 운영되는 곳이예요
계산도 선불이라 카드를 들고 1층 카운터에 가서
주문과 결제를 하면 진동벨을 받고 진동벨이 울리면
다시 1층 카운터로 내려가서 메뉴를 받는 형태예요
메뉴 주문은 빈번하지 않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주류 주문은 생각보다 정말 귀찮더라구요
1층이 편리할 것 같지만 1층은 너무 시끄러웠어서
자연스럽게 2층으로 자리 잡았어요
주류는 한번에 사와서 얼음에 쿨링하면 되니까요!
이 정도의 귀찮음이 가성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기쁜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2층에도 물, 집기류, 제빙기 등이 준비되어 있어서
주문, 픽업 외에는 따로 1층에 내려가지 않아도 돼요
얼음의 경우 계속 녹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받기가
죄송하고 민망한 경우가 있는데 제빙기가 딱 있으니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얼음을 이용할 수 있어 좋아요
소주는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맛있잖아요
이수회관 메뉴
이수회관 메뉴(천원)
광어,우럭 19.0 / 29.0
연어 15.0 / 25.0
참돔 29.0 / 39.0
추천모듬회 42.0
참치뱃살모듬회 45.0
모듬초밥 13.0
알탕, 통우럭매운탕 15.0
이수회관의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해요
기본적인 광어, 우럭, 연어, 해산물류들 외에도
모듬회와 초밥, 탕류, 튀김 등도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세명이서 추천모듬회와 알탕 주문했어요
여기 알탕이 알을 많이 주기로 유명하더라구요?!
기본적인 횟감 외에도 다양한 제철생선도 있는데
제철 생선 메뉴들은 1층의 카운터 뒤 쪽에 위치한
큰 메뉴판을 통해서 확인 가능해요
대방어, 보리숭어, 전어, 오징어 등 은근 제철생선은
빠짐 없이 다 판매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주문을 하고 메뉴를 기다리며 테이블을 세팅해요
제빙기, 냉장고 옆 쪽의 수납장에서 챙겨오면 돼요
왠지 어릴적 할머니댁의 자개 장롱에서 본 것 같은
보라색 꽃이 그려진 귀여운 그릇들이예요
접시와 집기류를 가져다가 초장, 간장을 세팅하고
얼음바스켓에 술까지 준비를 하니 진동벨이 울려요
서둘러 내려가서 알탕과 회를 받아옵니다
알탕과 매운탕 버너도 직접 가져와서 세팅해야돼요
추천모듬회
42,000원
앞접시 비슷한 접시에 회가 보기좋게 올려져있어요
위부터 연어, 광어, 참돔, 참치, 광어 지느러미예요
비싼 어종으로의 구성은 아니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금액대비 회의 양도 꽤나 많은 것 같아요
접시 빈 공간이 많아 보이지만 접시가 엄청 컸거든요
회에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것 보이시나요?
눈으로 봤을 때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회가 찰져요
구성도 기름진 연어, 참치, 광어 지느러미 종류와
담백고소한 광어, 참돔의 구성이 참 좋게 느껴져요
각각의 회의 맛도 조금의 실망 없이 만족스러워요
종류마다 한 점씩 먼저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모두
'맛있다'와 '가성비 너무 좋다'란 말이 나왔어요
연어는 특유의 고소한 기름기가 부드럽게 좋았고
광어와 참돔은 쫀득하니 찰진 식감이 참 좋았어요
회 자체가 정말 뛰어나게 맛있는 건 물론 아니더라도
맛에 아쉬움 조금도 없이 맛있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먹다보니 양이 은근히 정말 많더라구요
알탕
15,000원
커다란 매운탕 냄비에 정말 한가득 나온 알탕이예요
콩나물과 큼직큼직하게 썬 대파, 쑥갓을 기본으로
명태알(곤이)과 이리가 딱봐도 푸짐하게 나와요
벽에는 매운탕 끓이는 법이 있어서 참고하면 좋아요
매운탕이든 알탕이든 끓이는 방법은 동일하죠
물의 양을 맞추는게 어려워서 참고해서 끓였는데
역시 짜면 육수를 더 붓고 싱거우면 쫄이면 되죠!
알탕의 푸짐함을 전하기 위해 한장 더 올려봐요
점심에는 알탕 하나 시켜서 밥과 함께 먹으면
2~3명의 해장, 맛있는 식사 모두 가능할 것 같아요
20분 가량 강한 불에 끓인 알탕이예요
이제 간도 어느정도 맞고 알도 익어서 먹기 시작해요
국물맛은 흔히 알탕 전문점에서 먹는 그 맛 보다는
횟집의 서더리, 우럭 매운탕에 더 가까운 맛이예요
하지만 그 매운탕이 정말 맛있는 매운탕이요!
술을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국물이 당기기 마련이고,
배가 불러가면 가볍게 주워먹을 것을 찾게 되잖아요
시원칼칼한 국물에 정말 푸짐한 알과 건더기들로
안주로써 회의 부족함을 딱 채워주는 알탕이었어요
간만에 회, 알탕에 얼큰하게 먹고 왔어요
역시 회와 소주의 맛 조합은 참기 힘든 것 같아요
물론 공짜술이었기에 더 맛있게 먹은 것도 있겠지만
역시 이수회관은 언제 가더라도 실패 없는 것 같아요
총신대입구(이수) 근처에서 맛있는 횟집,
가성비 좋은 한잔을 찾으시는 분들께
이수회관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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