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디가든
멋진 뷰를 보며 즐기는 야외 감성 테라스 카페
수영장과 바베큐 시설도 있는 포천 카페, 맛집
주소 : 경기 포천시 내촌면 매봉길 64-1
영업시간 : 구디커피 11:00 ~ 20:00
구디가든 12:00 ~ 21:00
예약 : >예약사이트로 이동
주말에 여자친구와 포천으로 드라이브를 떠났어요
포천까지는 1시간 가량으로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드라이브를 가도 차에 오래 앉아있는 걸 싫어해서
양주 근처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카페를 찾아봐요
포천에는 크고 예쁜 카페들이 정말 많아요
포천으로의 드라이브를 결정한 이유가 이것이지만
어디로 갈지 찾아보면서 다시 한번 크게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 구디가든이라는 곳을 발견했어요
수영장이 있는 바베큐장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그 안의 카페도 맛있고 예쁘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바베큐를 즐기는 곳은 구디가든, 음료를 즐기는
카페는 구디커피란 이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포천 구디가든 찾아가는 길
구디가든은 포천시와 남양주시의 경계에 있어요
서울에서 차를 타고 찾아가시는 분들은 구리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를 타면 1시간도 걸리지 않아요
한림광릉CC의 주차장으로 가는 언덕길에 있어서
그쪽 이정표를 따라가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근처에 도착해서는 양쪽으로 나무들이 한껏 우거진
평화롭고 한적한 언덕길을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길가에 구디가든의 주차장을 발견할 수 있어요
포천 구디가든 외관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구디가든이 있어요
길에서는 구디가든의 큰 마크가 잘 보이지 않아서
하마터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지나칠 뻔 했어요
바깥 쪽에서 보면 커다란 창고 건물 같이 생겼어요
이쪽은 운영하는 매장으로 이용하지는 않는 것 같고
바로 옆에 큰 건물이 또 있는데 그쪽으로 가야해요
그 건물도 외관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교외 중에서도 시내 쪽이 아닌 아예 외곽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전용 주차장이 크게 준비되어 있어요
얼추 30대 가량은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없이 방문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귀여운 스마일 로고가 들어간 구디가든의 마크예요
GOODY가 별도로 뜻이 있는 단어인 줄은 몰랐는데
찾아보니 명사로는 '먹기 좋은 것' 이라는 뜻이고,
아이들의 말로 '신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해요
뒤에 나오지만 저 두 의미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예요
특히 아이들에게 천국일 수 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외관과 주차장에서부터 카페라는 말은 하나도 없고
바베큐에 대한 안내만 있어서 정말 당황했었는데
건물 뒤쪽에 가면 자갈길로 된 예쁜 입구가 있어요
맑았다가 갑자기 날이 흐려져 사진이 다소 아쉽지만
실제로 보면 입구를 훨씬 더 예쁘게 꾸며두셨어요
이곳이 사진 맛집 구디가든의 포토존 중 하나인지
몇몇 손님들이 자갈길 위에서 카페 입구를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계속 찍어주고 계시더라구요
괜시리 감성적으로 느껴져서 한번 찍어봤어요
입구엔 심플한 안내와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있는데
이 입구 컨셉이 구디가든 전체의 분위기를 보여줘요
구디커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뻥 뚫린 통창이 눈에 띄어요
통창 외에도 내부에 벽이나 기둥이 없어서 그런지
시원시원한 개방감이 정말 기분 좋게 느껴져요
조명도 많은 편이 아니고 창이 크게 있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 내부 분위기가 계속 변할 것 같아요
그날의 날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내부에는 크고 작은 좌석이 다양하게 있어요
재밌는게 이곳은 모든 테이블의 의자가 다 달라요
사진과 같은 소파 좌석도 있지만 대부분 의자인데
테이블 끼리는 통일되게, 테이블 간에는 이질적이게
구성된 세팅에 선택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가 있어요
자리가 많이 차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자리를 잡아요
정말 매력적인 뷰의 구디커피예요
제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정말 변덕이 심한 날이어서
덕분에 밝을 때와 흐릴 때의 구디가든 분위기를 모두
느껴볼 수 있었는데 하나같이 편안한 분위기예요
무엇보다 창 너머로 보이는 구디가든 야외 좌석들도
정말 예쁘게 꾸며져 있다는 것과 카페 너머로 보이는
건물 하나없이 푸른 산과 하늘이 주는 멋진 풍경이
드라이브를 온 목적과 즐거움을 한껏 끌어 올려줘요
주말 오후 2시 경 늦은 점심 때 방문을 해서 그런지
가득 찬 좌석들 사이에서 서둘러 자리를 잡았어요
이제 걱정 없이 메뉴 주문을 하러 갑니다
구디커피 메뉴
구디커피 메뉴 (천원)
- COFFEE
아메리카노 7.0
바닐라/카라멜/헤이즐넛 라떼 8.0
- SIGNATURE
빵빠레 라떼 9.5
내촌막걸리크림라떼 (무알콜) 6.9
구디슈페너 8.5
- ALCOHOL
하이네켄 8.0
스파클링 와인 8.0
하우스와인(레드) 8.0 등
커피와 라떼류, 에이드, TWG사의 차 뿐 아니라
커피가 들어간 시그니쳐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곳은 이 시그니쳐 메뉴들이 특히 유명한 곳이예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시그니쳐 메뉴 세개 중 고르다
내촌막걸리크림라떼와 구디슈페너를 골라요
막걸리가 들어간 라떼와 가게 이름이 들어간 라떼가
메뉴에 대한 궁금증을 당기기에 충분했거든요
주문을 마치고는 매장 곳곳을 둘러보며 놀아요
들어올 때 부터 눈에 띄었던 케어 키즈존 마크예요
아이와 함께 즐길 것이 많은 정말 좋은 시설인 만큼
자녀들에 대한 부모님의 적극적인 케어를 당부해요
그리고 그 케어에 대응하듯 실내외 전구역 금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규칙들도 정해놓고 있어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인 것 같아요
앞서 이곳은 바베큐장을 함께 운영한다고 했죠
그에 맞게 바베큐와 함께 즐기기 좋은 많은 간식들,
막걸리부터 와인까지 다양한 주류까지 팔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도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과자들, 초콜릿류가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내촌막걸리크림라떼 _6,900원
구디슈페너 _8,500원
구디커피의 공간만큼 예쁜 음료의 비쥬얼이예요
종이컵에서 부터 구디의 시그니쳐 마크인 이름과
노란 스마일 마크가 그려져 있는게 너무 귀엽네요
내촌막걸리크림라떼 _6,900원
이름부터 정말 궁금했던 내촌막걸리크림라떼예요
포천의 유명 지역 막걸리인 내촌막걸리가 하단에,
그 위에는 부드러운 크림과 커피가 올라가 있어요
그리고 맨 위 크림 위에는 막걸리 음료와 어울리는
쌀튀밥 세개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요
음료에 들어간 막걸리는 무알콜이라 부담이 없어요
처음 맛을 보면 일반적인 라떼와 크게 다를 것 없이
그저 중간의 크림이 참 맛있다는 것만 느껴지는데
음료가 섞이며 은은한 막걸리 특유의 향이 퍼져요
처음엔 달달한 커피음료애 향에 막걸리 향이 나는게
굉장히 어색했는데 이거 정말 묘하게 계속 당겨요
입에 넣으면 처음인 커피의 달달한 향이 느껴지다
곧바로 막걸리 향이 퍼지는게 정말 매력적이예요
술을 못드시는 분들도 기분낼 겸 드시기에 좋고,
술을 좋아하는데 차 때문에 술을 못 드시는 분들도
바람쐬러 나와 기분을 더 즐기기에 좋은 음료예요
구디슈페너 _8,500원
다음은 구디커피의 이름을 딴 구디슈페너예요
음료 위엔 귀여운 로투스와 크림을 퍼먹을 수 있는
작은 스푼을 함께 꽂아 주셨어요
슈페너라고 하여 아인슈페너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아인슈페너 보다는 우유가 많은 라떼에 가까워요
부드러운 라떼 위에 크림을 잔뜩 올린 것 같은데
딜달한 라떼 맛 뒤에 진한 크림향이 매력적이예요
근데 이 크림의 맛이 진짜 장난이 아니예요
꾸덕꾸덕한 질감에 진한 우유의 맛이 많이 나는
정말 맛있는 우유크림이라 그냥 퍼먹어도 맛있고
음료를 먹다가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맛도 좋았어요
구디가든
갑자기 많이 내리던 비와 함께 음료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비가 그치고 다시 햇볕이 나오기 시작해요
이제 야외를 구경해 보도록 할게요!
야외 테이블은 구디가든과 구디커피 방문자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테이블의 종류와 자리를 잡는
그 시간에 따라 조금의 제약은 있어요
건물 쪽을 제외하고는 별도로 지붕이나 천막이 없어
맑은 하늘을 온전히 크게 즐길 수 있고 그 아래의
포천의 산과 자연을 아무 방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비는 그쳤지만 습한 날씨에 모두들 실내에 있었지만
날씨가 조금만 풀리면 야외로 사람들이 몰릴거예요
잘 꾸며진 구디가든의 감성과 더불어 멋진 뷰가
잠시 동안 카페 혹은 바베큐를 즐기러 온 것이지만
여행지에 휴가를 온 것 같은 기분을 주는 곳이예요
한쪽에는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좌석들이 있어요
지붕이 있어 비가 와도 편하게 바베큐를 할 수 있고
테이블 별로 가림막이 있어서 옆의 테이블들과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어요
계속 눈길을 사로잡았던 커다란 수영장이예요
구디가든의 바베큐를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것인데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인 것 같아요
수영장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니 어린 아이들 기준
배꼽 정도 까지 오는 낮은 깊이인 것 같더라구요
어른들도 발을 담구고 시원하게 바베큐를 즐기거나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놀게 한 후에 술도 한잔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
구디가든 바베큐 메뉴(천원)
- 소고기 세트 (토마호크+채끝등심+와인)
2인(700g 이상) 169.0
3인(1kg 이상) 219.0
4인(1.4kg 이상) 269.0
- 돼지고기 세트 (오겹살+목살+등갈비+와인)
2인(700g 이상) 129.0
3인(1kg 이상) 169.5
4인(1.4kg 이상) 210.0
※ 자리이용료(3만), 그릴이용료(2만) 포함
※ 블랙타이거새우, 소세지&야채꼬치, 옥수수,
파프리카, 버섯 등 시즌별 야채모듬,
샐러드파스타, 수제피클 및 소스 포함
바베큐 메뉴도 소고기, 돼지고기로 나뉘어져 있어요
고기 세트의 가격대가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펜션을 가지 않아도 즐겁게 하루 놀 수 있다는 것과
따로 준비해 갈 것이 하나도 없다는 편의성을 보면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쪽에서는 저녁 바베큐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
계속 불판을 닦는 직원분들의 모습이 보였어요
바베큐 불판도 정말 깔끔하고 좋아 보이더라구요
배불리 고기를 먹고 나서, 수영장에서 놀고 나서는
역시 개운한 라면 한그릇이 그렇게 땡기곤 하죠
그 마음을 아셨는지 구디커피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강에서 봤을 법한 라면 기계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구디커피 한쪽에는 보틀로 와인도 판매하고 있고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치즈나 올리브, 초리조 등
간단히 집어 먹을 수 있는 안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숨이 뻥하고 뚫리는 산과 하늘의 경치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료도 마실 수 있는 좋은 카페였어요
오늘은 간단히 구디커피의 음료만 즐기고 왔지만
구디가든의 바베큐도 꼭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물에 발도 담그고, 경치를 보며 고기도 먹고 하면
정말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멋진 뷰의 테라스에 인생사진 찍기 좋은
포천 카페 맛집, 구디커피 추천드립니다!
▼ 서울 근교 드라이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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