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반포] 미국식 퓨전 중식 맛집, 차알(ChaR)

차알 ChaR

 

주소 : 서초구 반포동 118-3 파미에스테이션 2층
영업시간 : 11:00 ~ 21:30

고속터미널 반포 미국식 퓨전 중식 맛집, 차알 ChaR
이직한 동기를 만나러 고속터미널로 약속을 잡았어요
고속터미널은 참 맛집이 많죠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버스터미널 식당가 등
기본적으로 식당이 모여있는 곳들이 또 모여있어요

그래서 언제나 고민이 되는 곳이었는데...
근처에 살아 고터를 잘 아는 동기가 선택지를 줬어요
그 중에 차알이 있었고, 찾아보니 이름부터 생소한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라고 하더라구요!
판교의 유명한 중식당의 분점인 것 같아요

여의도, 용산, 잠실, 광화문, 역삼 등 굵직한 곳 위주로
매장이 퍼져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모든 메뉴가 동일하진 않고 일부 메뉴만 운영하나봐요

또 나만 모르는 유명 맛집인 것 같았어요...
'아메리칸... 차이니즈면 뭘 파는거지...?' 생각하며
기대와 궁금증을 안고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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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 파미에스테이션(반포)점 찾아가는 길

지하철을 타고 간 만큼 7,3,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찾아가는 길로 설명드릴게요ㅎㅎ
파미에 스테이션은 3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어요

3번 출구에서 밖으로 나가기 전 반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파미에스테이션 4번 게이트와 연결되어 있어요

파미에스테이션은 참 깔끔한 공간에 먹을 것도
많이 밀집해 있어서 여자친구와도 자주 오고 있어요
바로 앞 에스컬레이터로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왼쪽 끝으로 쭉 가시면 돼요
소이연남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알'로 생각하고 찾다가 갑자기 영문으로 'Cha R'
이렇게 되어있으니 뭔가 헷갈리더라구요ㅎㅎㅎ

주중 오후 7시경 방문했는데 자리는 만석이었고
앞에도 3~4팀이 먼저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역시 유명한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회전이 빠른 편인지 웨이팅이 길지 않았어요
10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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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 파미에스테이션(반포)점 내부

내부는 전체적으로 노란 분위기의 벽으로 되어 있어요

크지 않지만 15테이블 정도로 알차게 배치되어 있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가 눈에 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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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 메뉴

차알은 지점마다 메뉴 종류가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전체 메뉴에서 그 가지 수를 조정하는 것 같습니다
메뉴는 메인요리, 식사, 라이트 디시로 나뉘어져요
고속터미널(반포)점의 모든 메뉴를 적긴 너무 많아서
메뉴에 별표로 표시된 인기메뉴만 적어둘게요!

차알 고속터미널점 인기메뉴(천원)

 - 메인요리
  제네럴 쏘 치킨 15.5
  베지 탕수육 S 15.5, R 21.4
  레몬크림 쉬림프 15.9
  깐풍마늘가지새우 S 15.9, R 23.8
  라오 씨푸드 16.9
  베리 탕수육 21.0
 - 식사
  마파두부밥 11.0
  차알미엔 11.0
  차돌마라탕면 11.0
  트리플 볶음밥 11.5
  레드 아일랜드 15.5
 - 라이트 디시
  청경채 마늘 볶음 9.5
  랩 더 치킨 21.5

찾아봤을 때는 제네럴 쏘 치킨, 깐풍마늘가지새우,
레드아일랜드 이렇게 3가지 메뉴가 메인이었어요
그 중 동기의 추천은 제네럴 쏘 치킨이었어서 그것과
트리플 볶음밥, 인기메뉴엔 없었던 차우멘 주문했어요

단품메뉴 외에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요
단품 개별주문 대비 2~3천원 정도 저렴한 것 같아요
세트메뉴는 경제적인 이점도 있지만 그 가게의
어떤 메뉴가 잘 나가는지 확인하기도 좋죠ㅎㅎㅎ
모두 위의 인기메뉴로 구성되어 있는 세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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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 쏘 치킨
  15,500원
  닭다리살 튀김과 참깨의 고소한 향의
  달콤한 소스의 미국식 중식 요리

제네럴 쏘 치킨부터 메뉴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해요
메뉴 정말 빨리 나오네요ㅎㅎㅎ
빠른 테이블 회전의 비결이 이거였나봐요!

비쥬얼로 봤을 때는 치킨의 느낌이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고기완자나 치킨강정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동그란 튀김에 찐득한 소스, 큼직한 채소가 얹어있어요

한입 씹자 찹쌀탕수육처럼 쫀득한 식감이 크게 났어요
안에는 부드럽고 촉촉한 닭다리살이 들어있었고,
소스는 굉장히 달달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였어요
탕수육과 비슷한 향이 나기도 하는데 더 달달하고
식초향이 빠진 소스의 맛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채소가 굉장히 아삭해요...
피망, 양파, 당근이 같이 볶아서 나오는데 소스를 한껏
덮고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아삭해서 맛있더라구요!

제네럴 쏘 치킨과 같이 나온 소스에요
인도네시아 느낌이 물씬 나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매콤, 시큼한 향이 확 나면서도 금방 사라져서
달달한 메뉴를 다양하고, 안 질리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매력적인 소스였습니다!

 

트리플 볶음밥
  11,500원
  고슬 볶음밥, 불맛 입힌 야채 돼지고기 해물볶음,
  그리고 계란후라이 세가지 요리를 맛보는 볶음밥

다음 트리플 볶음밥이 나왔어요
중국식 볶음밥에 고추잡채를 더한 느낌의 메뉴에요
굉장히 고슬고슬한 볶음밥에 정말 불향 한가득으로
돼지고기, 새우, 야채가 볶아져서 나와요

정말 고추기름의 맛과 불향이 가득한 볶음밥이에요
맛은 비쥬얼뿐 아니라 맛도 고추잡채와 비슷해요
중간중간 알싸한 향이 올라오지만 오래가지 않고
개운한 정도로 올라와서 기름기 있는 볶음밥이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메뉴도 오랫동안 야채가 아삭하더라구요?!
이곳은 볶음류의 요리에 강한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볶음밥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이 자차이(짜사이) 인데 중국집의 흔한 밑반찬이지만

이곳의 자차이는 굉장히 유명해요

먹어보니 굉장히 달달하니 입에 당기는 맛이긴 했어요

 

차우멘
  11,500원
  갖은 야채와 해물 그리고 굴소스로 볶아낸
  미국직 중식 볶음 누들

 

마지막 메뉴인 차우멘까지 나왔어요

봤을 때는 일본식 볶음우동인 야끼소바와

색과 재료에서 큰 차이가 없어보여요!

차오몐이란?
  기름에 볶은 국수요리를 뜻하는 중국어
  인도, 네팔, 영국, 미국에서 특히 대중적인 요리

 

 

입에 넣자마자 불향과 굴소스 향이 강하게 풍겨요

새우, 오징어, 버섯, 채소들과 탱글탱글한 면발이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 마성의 메뉴였어요

특히 중간중간 있는 포슬포슬한 계란이 정말....

 

딱 먹자마자 아메리칸 차이니즈가 뭔지 이해했어요

익숙한 맛이라 더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ㅎㅎ

다른 메뉴가 매콤, 달콤해서 그런지 하나도

짠맛이 없었던 이 메뉴가 특히나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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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푸짐했던 한 상이... 

 

 

순식간에 밑바닥을 보입니다ㅎㅎㅎㅎ

남자 둘이서 메뉴 3개를 시키고 정말 배불러했어요

인당 메뉴 1개가 양으로는 딱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다양하게 먹는 행복이 더 중요하잖아요?!

 

 

기름진 중식을 먹었으니 개운하게 커피로 마무리해요

꼭 중식을 먹으면 그렇게 시원한 음료가 땡기더라구요

앉아서 커피 한잔 하며 사람들 구경하다 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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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던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 맛집이에요

 

흔하지 않은 메뉴 구성과 실망없었던 맛이었고,

다음에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또 생기더라구요!

대부분 테이블에서 주문하던 깐풍마늘가지새우,

동기가 극찬하던 이곳의 차돌마라탕면,

포스팅하며 너무 궁금해졌던 랩 더 치킨까지...

다음엔 여자친구와 함께 와봐야겠네요ㅎㅎ

 

언제나 고민되는 고속터미널에서의 식사,

차알 Cha R 에서 퓨전 중식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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