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닭발 사당역본점
주소 : 서울 관악구 남현3길 78 2층
영업시간 : 17:00 ~ 00:00(일요일 ~23:00)
사당역 최애 닭발집 두리닭발
정말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들인데 어느덧 결혼을 하네요
청첩장을 받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얼굴을 봤어요
분당쪽에서 오는 친구들이라 사당으로 약속 잡았어요
사당, 강남은 복잡해서 정말 가기 싫어지는 곳이지만..
다양한 곳에서의 교통 접근성은 정말 좋네요ㅎㅎ
사당엔 제 기준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닭발집이 있어요
대학 다닐때 사당에서 버스를 타고 다녔어서
우연히 가봤는데 그 이후로 최애 닭발집이 되었어요
여기만큼 언제가도 맛있는 닭발집은 없다고봐요!
다행히 모두 닭발을 좋아해서 약속장소로 정했습니다
두리닭발 찾아가는 길
2, 4호선 사당역 5번 출구에서 100m 정도 거리로
찾아가기 매우 편한 곳에 있어요!
출구로 나와 조금 걷다가 왼쪽의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삼동식당과 만경양꼬치가 보이면 그 건물 2층이에요
건물 내 엘리베이터, 계단을 오르고 2층에 가면
식물들 속에 닭발처럼 빨간 두리닭발 이름이 보여요!
이 덩쿨에 빨간 로고는 두리닭발의 마스코트에요
두리닭발 내부
내부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요!
전체적으로 밝은 조명 없이 백열등으로만 이뤄졌어요
매장 한쪽에는 벽돌로 담을 쌓아놨는데
그 뒤편으로도 좌석이 있어요!
분위기는 동일하지만 아무래도 좌석이 적어서인지
이쪽이 조금 더 조용하다고 느껴집니다
두 공간을 나누는 벽도 너무 재밌어요
벽돌에 입구에서 봤던 덩쿨식물들이 달려있고,
벽돌 안에는 소주 뚜껑들이 숨어 있습니다
뚜껑으로 하트모양도 만들고 꼬아두기도 하구...
누가 넣은지는 모르겠지만 사장님이 안 넣으셨어도
사람들이 계속 넣었을 것 같긴해요ㅎㅎ
두리닭발 메뉴
메뉴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해요
태블릿 주문이 손님 입장에서는.. 장점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따로 불편하거나 단점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비쌀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두리닭발 메뉴(천원)
국물닭발_ 대 32.0, 중 25.0, 소 17.0
무뼈 국물닭발_대 33.0, 중 26.0
직화 통뼈 닭발_ 대 32.0, 중 25.0, 소 17.0
직화 무뼈 닭발_ 대 32.0, 중 25.0, 소 17.0
오돌뼈_ 대 28.0, 중 22.0, 소 15.0
닭똥집_ 대 28.0, 중 22.0, 소 15.0
오리 두루치기_ 대 33.0, 소 19.0
불 오징어_ 18.0
※ 금액 추가 시 세트메뉴 변경 가능
+4천원 추가 : 계란찜, 누룽지 중 택1
+9천원 추가 : 계란찜, 누룽지, 퐁듀 중 택2
두리닭발 매운맛 단계
1단계 : 매운 음식을 못 드시는 입문자 단계
1.5단계 : 더더!! 매운 신라면 정도의 맵기
2단계(보통맛) : 청양고추 매니아
3단계(지옥) : 매운 음식에 전투적이신 분
두리닭발은 국물닭발과 직화닭발 둘 다 맛있어요
그러니 당연히 둘 다 시킵니다ㅎㅎㅎ
다들 닭발을 좋아하긴 하지만 무뼈를 선호하기에
무뼈 직화구이 닭발과 무뼈 국물닭발 중짜로 시켰어요
매운맛은 신라면 정도의 1.5단계로 시켰고,
직화닭발에 9천원 더해서 계란찜, 주먹밥 추가했어요!
무뼈 국물닭발
중 26,000원
정말 금방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국물닭발과 세트로 추가한 계란찜과 주먹밥이에요!
매콤한 닭발에 송송 썬 파와 콩나물이 덮여있어요
불을 키고 조금씩 퍼지는 닭발의 매콤한 향을 맡아가며
사이드 메뉴를 맛보며 기다립니다
사이드로 시킨 주먹밥인데 김이며 단무지며...
뭔가 굉장히 가득 들어있지 않나요ㅎ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주먹밥을 만들 때는 옆으로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없으면 안되는 메뉴입니다
계란찜과 주먹밥으로 속을 단단히 준비시킨 후
국물닭발로 본게임을 시작해요!
국물닭발이 익었는가는 콩나물로 쉽게 알 수 있어요
콩나물의 숨이 조금 죽고 투명한 줄기가 거진
사라질 때면 딱 먹기 좋더라구요ㅎㅎㅎ
더 끓이고 먹으면 나중에 너무 짜져요!
새빨간게 보기만해도 입에 침이 고이지 않나요ㅠㅠ
맛있게 국물을 머금은 콩나물과 닭발을 한번에 먹어요
정말 너무 맛있는 국물닭발이에요...
굉장히 칼칼한 국물에 불향도 한가득 입니다
이 불향이 다른 국물닭발과 이곳의 큰 차이인것 같아요
컨디션이 안좋은지 올때마다 항상 2단계를 먹다가
1.5단계를 먹었는데 갑자기 그렇게 맵더라구요...
계란찜과 주먹밥도 있지만 이 곳에는 매운맛을
단숨에 잡아주는 비밀병기가 있습니다
바로 이 유자 단무지에요ㅎㅎ
단무지 사이사이에 유자 껍질이 조금씩 들어가있어요
달달한 유자향에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단무지지만,
매운 음식에 더해져서 더 빛을 내는 마성의 단무지에요
직화 무뼈 닭발
중 25,000원
국물닭발을 먹는 중 직화닭발도 나왔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닭발 위에 국물닭발과 같이
콩나물과 송송 썬 파가 한움큼 올라가져 있어요
직화의 검게 그을린 부분이 향도 좋고 보기에도 좋아요
이곳의 직화닭발은 정말 불향이 한가득이에요
불향소스의 인위적인 과한 향이 아닌 직화 그 자체...
입에 넣는 순간에도 불향이 한가득인 닭발인데
씹을 때마다 닭발의 향에 더해져서 더 맛있어져요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너무 좋았고, 그 친구들과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니 더 행복한 하루였어요
포스팅을 하며 찾아보니 사당, 홍대, 안양, 발산 등등
다양한 곳에 두리닭발이 생겼네요?!
이 맛은 전국으로 퍼져야하는게 맞습니다ㅎㅎㅎ
다시금 역시 정말 맛있는 곳이라는 것과
유명한 곳은 이유가 있다.. 를 깨닫게 해준 곳이었어요
매콤, 칼칼한 음식이 땡기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함께 보면 좋은 사당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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