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반
주소 : 서울 마포구 공덕동 476
영업시간 : 06:00 ~ 23:30 (15~17시 B.T)
공덕 마포 깊은 굴물의 한우 곰탕 맛집 곰탕반
저와 여자친구는 몸이 지치거나 속이 안좋을 때면
언제나 곰탕을 먹어서 원기회복을 하는 타입이에요
곰탕 특유의 육향 가득한, 맑고 깊은 국물을 마시면
배가 막 부르지 않아도 회복되는 그 느낌이 있거든요
한동안 곰탕에 빠져 하동관, 합정옥, 옥동식 등
곰탕으로 유명한 곳들은 다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게 여러 곰탕집으로의 유목생활을 멈추게 한 곳이
오늘 소개할 곰탕반이에요
서울식 곰탕으로 점점 유명세를 얻고 있는 곳입니다!
곰탕반 찾아가는 길
곰탕반은 경의중앙, 5호선, 6호선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으로 100m 쭉 걸어가시면 좌측에 있어요
공덕파크자이 1층에 위치해있어서 찾기 쉬운 편이에요
주차도 무료주차 1시간 지원해주니 참고해주세요!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입구의 곰탕반이에요
입구 한쪽에 아침식사 가능하다는 문구가 붙어있어요
실제로 매장의 오픈시간이 오전 6시 입니다...
곰탕은 오랜시간 고기를 넣고 푹 끓여야하는 음식인데
그 시간에 오픈하려면 정말 계속 끓이고 계신가봐요
반대편에는 한우만 판매한다는 명패도 있어요
이곳의 곰탕은 100% 국내산 한우암소만을 이용해요
스스로 프리미엄 한우곰탕, 수육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그에 대한 믿음을 더 심어주는 문구입니다
곰탕반 내부
내부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식사 공간과 손님에게 나가기 전 세팅을 하는 공간,
보이지 않지만 안쪽에는 곰탕을 끓이는 공간 같아요
곰탕을 끓이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가게 내부가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한 식당이에요
곰탕집으로써 특이하게 카운터에 의자가 놓여있지만
늘 재료가 놓아져있고, 좌석으로 쓰진 않는 것 같아요
식사를 하는 공간은 크게 7~8개 테이블이 있는데
주로 2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요
10시경 방문하여 아침도, 점심도 아닌 시간이었는데
도착 당시에도 손님들이 3~4 테이블 있더라구요
곰탕반은 여러 연예인들이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죠
특히 신동엽, 김준현과 같은 연예인 미식가로 불리우는
연예인들이 다녀가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어요
한쪽에는 곰탕을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어요
그냥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곰탕집이지만
다양하게 먹는건 언제나 기분좋은 일이죠
"곰탕반 인생반 오롯이 한그릇에 담았습니다"
처음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 왜 곰탕반인가 싶었는데
이 문구를 보고서야 왜 이름이 곰탕반인지 알았네요
이렇게 맛있는 곰탕집에 어울리는 너무 멋진 문구에요
곰탕반 메뉴
곰탕반 메뉴(천원, 일반/대/특대)
한우곰탕 10.0 / 15.0 / 20.0
특곰탕 13.0 / 15.0 / 20.0
수육 20.0 / 40.0
내장수육 25.0
내장전골 38.0
프리미엄 한우불고기 25.0 (2인 이상)
곰탕류의 식사부터 간단한 술 한잔까지 할 수 있도록
수육이나 전골류 등의 메뉴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밝은 곳이라 술과 어울릴까 싶지만 이곳의 맛을 알기에
간단히 수육에 술한잔도 꼭 하러 오고 싶더라구요
한우곰탕은 양지만, 특곰탕은 내포까지 들어있어요
가리는 것 없는 저희는 당연히 특곰탕으로 주문합니다
오늘은 심부름으로 사가느라 포장을 해서 아쉬웠어요
매장에서 먹으면 놋그릇, 토렴까지 완벽하게 해주셔서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고 곰탕은 그렇게 먹어야 하는데..
아쉽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끓여달라고 해야겠어요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
특곰탕
대 15,000원
포장도 굉장히 깔끔하게 해주는 곰탕반입니다
곰탕 외에도 밥, 김치, 소스에 파까지 넣어주셨어요
항상 국류를 집에 포장해가면 그릇이 달라서인지
건더기를 다 먹어도 국물은 조금 남게 되더라구요
곰탕반의 육수는 냉동에서 한달까지 보관 가능하고,
육수를 기본 베이스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양지에 내포까지 건더기가 적지 않게 들어있어요
진한 국물 색이 먹기 전부터 그 깊은 향을 보여줍니다
토렴까지 하진 못했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담아봤어요
파까지 함께 올리니 참 그럴듯하지 않나요?!
양지고기도, 내포도 많이 들어있어서 더 푸짐해보여요
특이하게 다른 식당들 보다 내포와 고기 크기가 커요!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인데 커서 더 씹는 맛이 좋습니다
밥을 풀기 전 가볍게 국물을 먼저 떠먹어봐요
곰탕반의 곰탕은 흔히 말하는 서울식 곰탕이에요
서울식 곰탕이란?
나주식과 달리 잡뼈, 내장 등을 넣지 않고
한우의 양지와 사태만 넣고 끓인 곰탕
담백하면서도 적당히 기분좋게 입에 남는 끈적함,
깊은 고기향이 너무 매력적인 곰탕이에요
순대국을 좋아하는 저에게 가벼운 국물은 어색하지만
언제나 그 매력에 빠져서 소금을 풀고싶지 않아져요
저희 아버지는 명동 하동관이 더 낫다는 편이지만
다른 가족들과 제 여자친구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의
곰탕반 국물을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국물 다음으로 곰탕의 매력적인 점은 역시 고기죠
그리고 그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스에요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간 간장 양념이에요!
고기와 내포에 간장소스를 묻힌 뒤 청양고추를 올리면
담백한 육향이 느껴지기 전에 알싸함이 먼저 들어오고,
그 개운함은 고기를 씹을 때도, 국물을 떠마실때도
입속에 은은하게 유지되더라구요
특유의 향뿐 아니라 쫀득해서 더 오래 씹히는 내포는
간장소스도 어울리지만 역시 개운한 김치가 어울려요
새콤한 맛이 강한 김치라 더 입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밥이 조금씩 풀어지며 국물이 연해지기 시작하면
깍국이라 부르는 김치국물을 조금 넣어줘요
깔끔, 고소했던 곰탕에 매콤함과 감칠맛이 더해져서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좋은 마무리입니다
오늘도 너무 맛있게... 그릇의 바닥을 보았습니다ㅎㅎ
여자친구가 만든 라면용 그릇인데 다 먹으면
열심히 먹은 것에 대한 보상마냥 나뭇잎 그림이 있어요
오늘도 그 나뭇잎을 봐버렸습니다
포장은 처음이라 매장에서 먹는 맛있음이 유지가 될지
조금 걱정이 있었는데 정말 걱정이 무색한 맛이었어요
언제 먹어도 깔끔하고 깊은 국물에 힐링하는 곳이에요
떠오르는 서울의 곰탕 맛집,
곰탕반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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