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신사] 삼겹살과 막창을 한번에, 참돼야지

참돼야지

 

주소 : 서울 은평구 갈현로 24 1층 참돼야지
영업시간 : 12:00 ~ 00:00

응암역 신사동 삼겹살 막창 한번에  고깃집 참돼야지
퇴근 후 여자친구와 둘다 고기가 너무 땡겼어요
대부분의 하루에 땡겨하긴 하지만.. 특히 더 심했어요
여자친구와 제 직장의 중심인 응암역으로 갔습니다

응암역 맛집, 고깃집 등 다양한 키워드로 찾아보던 중
리뷰 모두가 너무 좋았던 고깃집을 찾아냈어요

(네이버 지도 평점 4.5, 카카오지도 평점 5.0)

숨은 맛집, 인생 고깃집 등 안갈래야 안갈 수가 없는

극찬이 많았던 참돼야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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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돼야지 찾아가는 길

 

서울에는 강남구, 관악구, 은평구 3개의 신사동이 있죠

참돼야지는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해있어요!

6호선 응암역 2번 출구에서 600m 정도의 거리인데

골목을 좀 누비며 가야하기 때문에 찾기 쉽진 않아요

가는 길에 다양한 식당들의 유혹도 작지 않습니다

 

 

참돼야지의 입구에요

입구는 굉장히 평범한 동네 고깃집의 모습입니다

 

 

걸어서 갔기 때문에 주차장에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꽤나 큰 주상복합 건물의 1층에 위치해 있는 만큼

지하주차장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참돼야지 입구의 좌측에 바로 주차장 입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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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돼야지 내부

 

내부도 굉장히 평범한 편이에요

사각테이블 6개 정도, 원형 테이블 2개가 있어요

테이블 간격이 모두 넓어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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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돼야지 메뉴

참돼야지 메뉴(천원)
  생삼겹살 180g 12.0
  뒷고기 180g 12.0  600g 29.0
  대구막창 180g 12.0
  차돌박이 150g 10.0

 

많은 메뉴 없이 고기 몇 종류와 사이드로 되어 있어요

확실히 고깃집은 메뉴가 적은게 더 믿음직스러워요

 

 

가게 외관부터 내부 곳곳에 뒷고기를 광고하고 있어요

대학시절 뒷고기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추천해봤지만 안전한 선택을 추구하는 여자친구는

역시 삼겹살을 골랐습니다.... 삼겹살도 좋지요ㅎㅎ

생삼겹과 막창 각 1인분에 된장찌개로 주문했습니다!!

 

■ 뒷고기란?

 : 특정부위가 아닌 유통 중 생성된 신조어로,

  여러가지 부위가 섞여있는 자투리 고기 모음

  도축업자가 너무 맛있어서 뒤로 빼돌려 먹었다,

  돼지 머리 뒤에서 나온 고기 등 유례가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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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돼야지 기본세팅

 

기본반찬이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참 알차요

보기만해도 입맛이 확 도는 배추김치가 통으로 나오고

새콤달콤한 양배추 샐러드, 장아찌가 나왔어요

 

그리고 특이한게 기본으로 치즈그라탕을 주세요!!

햄과 옥수수가 듬뿍 들어간 부드러운 감자샐러드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한움큼 올려주셨어요

 

 

고기를 올리기 전에 먼저 불판에 올려서 치즈를 녹이고

치즈가 다 녹으면 옆쪽으로 빼서 치즈가 굳지않게만

데워가며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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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삼겹살 180g _12,000원
대구막창 180g _12,000원

 

드디어 주문한 생삼겹살과 막창이 나왔어요

막창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얼지 않은 생삼겹살의 눈에 보이는 쫀득한 질감은

굽기도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심어주었어요!!

 

 

불판 위에서 테트리스 하듯이 최대한 빽빽하게

삼겹살과 막창을 올려줘요

 

 

고기가 익기 전 올려뒀던 치즈그라탕이 먼저 익어요

부드러운 감자의 식감에 적당한 치즈의 짭쪼롬한 맛이

고기를 먹기 전에 입맛을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에 올려 먹어도 맛있어요!!

 

 

치즈그라탕 먹으며 기다리니 어느새 고기도 익었어요

아직 바짝 익진 않았지만 은은한 갈색빛으로 익는게

참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반대쪽도 한번 확 익혀준 다음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잘 익은 겉면과 덜 익은 안쪽의 색감은 언제나 예뻐요!

 

불현듯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첫 회식 자리에서

고기 작게 잘랐다고 한껏 놀림받았던 기억이 떠올라요

아직 대학생 티를 못 벗었다고 놀리셨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실컷 먹을 수 있는 회식자리에선

고기를 숭덩숭덩 크게, 많이 먹는게 미덕이긴 하죠!!

 

 

어느덧 고기가 다 익고 행복하게 먹을 일만 남았어요

막창은 금방 익어서 한쪽에 빼놔서 사진에 없네요..

 

 

왠지 훈연한 것 같은 색처럼 구워지지 않았나요ㅎㅎ

그런건 아니지만 여기 삼겹살 정말 너무 맛있어요...

촉촉한 맛도 있었지만 식감이 정말 끝내줬어요

보통 삼겹살과는 고소함, 기름짐 같은 말이 어울리는데

이곳 삼겹은 딱 먹자마자 '부드러움'이 떠오르더라구요

쫀득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좋은 식감이에요

 

리뷰를 봤을 때 대부분 뒷고기에 대해서

고기 신선도가 끝내주는게 느껴진다는 말이 많았는데

그건 삼겹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ㅎㅎ

생고기로 처음 나왔을 때도 느껴지는 신선함이었어요!

 

 

삼겹살을 먹다가 중간중간 막창도 먹어줘요

원래 오기 전에는 막창을 먹는게 중점이었는데

삼겹살이 너무 앞서나가는 바람에...

하지만 뭐하나 모난 것 없이 너무 맛있는 막창이에요

특히 찍어먹는 막창소스나 장아찌랑 정말 잘 어울려요

 

 

고기가 다 익어가면 기름이 맺혀있는 빈 자리에

김치도 통으로 올려줍니다

배추가 두툼한게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삼겹살엔 김치를 조금 구워서 먹어줘야죠!!

 

 

정말 아쉽게도 다 먹고서야 이 문구를 발견했어요

사장님... 이건 알려주셨어야죠 ㅠㅠ

혹시나 방문하실 분들은 꼭 생와사비! 받아서 드세요

고기랑 와사비의 조합은 끝내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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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맛있게 먹고 왔어요...

리뷰에서 본 내용과 같이 정말 고기가 신선했고,

같이 나온 다양한 반찬들이 제 역할을 너무 잘했거든요

 

거리가 꽤 되지만 다시 갈 마음이 넘쳐나는 곳이에요

다음에 다시 와서는 꼭 뒷고기를 먹어보고 싶거든요!

삼겹살도 이렇게 맛있었는데 더 극찬이 많았던

뒷고기는 도대체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ㅎㅎㅎ

 

사실 뒷고기 1인분 더 시켜먹을 배는 충분히 있었는데

오는 길에 정말 옛날 학교앞 분식집같은 곳을 발견해서

고기 조금만 먹고 떡볶이도 먹자고 했었거든요...

 

 

도보로 찾아가는 건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유혹이 너무 많아요....

 

신선한 삼겹살, 막창이 있는 곳, 참돼야지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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