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형제상회
제철 생선 대방어를 포함한 푸짐한 모듬회
노량진 수산시장 대표 인기 맛집 형제상회
깔끔한 분위기의 초장집 하늘채 별관까지
주소 : 서울 노량진동 334 1층 활어 40호
영업시간 : 09:00 ~ 21:00
우연히 회사 옆팀의 회식에 초대를 받았어요
노량진에서 회에 소주 한잔을 하기로 했다는 말에
아무 고민도 없이 바로 너무 좋다고 대답했거든요
점점 회사가 편해지는지 회식 자체도 참 즐거운데
공짜로 먹는 회에 술이면 절대 거절할 이유가 없죠
그렇게 퇴근 하자마자 노량진수산시장으로 갔어요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
슬슬 다가오는 연말 회식철에, 방어 제철까지 겹쳐
주중임에도 노량진수산시장은 사람들로 붐볐어요
모든 횟집 매대에 커다란 대방어를 해체시킨 후에
손님이 오면 크게 한덩이씩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
바로 얼마 전 노량진 형제상회를 포스팅을 올렸는데
신기하게도 또 바로 형제상회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후배가 노량진수산시장 내에서 맛집으로 추천받아
형제상회 모듬회로 예약해 뒀다고 하더라구요?!
형제상회는 노량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집이예요
다른 다양한 회들도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대방어 맛집으로 정말 유명한 곳이라 겨울만 되면
사장님의 바쁨이 느껴질 정도로 손님들이 많아요
형제상회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키오스크로 메뉴 종류와 가격대를 선택해 주문하고
옆에 직원분께 추가 요청사항을 말씀 드리면 돼요
저희는 사전에 전화로 주문을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형제상회에 가서는 예약자 이름을 말씀드린 후에
교환권을 받고 초장집(양념집)으로 가서 기다리면
주문한 회를 올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노량진수산시장 하늘채 별관
노량진 수산시장 내에는 수십 개는 넘을 것 같은
정말 다양하고 많은 초장집(양념집)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 규모가 훨씬 더 크고 유명한 곳으로는
하늘채, 진주식당이 있는데 여긴 다른 곳과 달리
기본적인 매운탕 외에 다른 가벼운 메뉴도 팔고,
룸이 있어서 조금 더 편리하고 깔끔한 편이예요
저희는 하늘채 별관으로 예약하여 방문했어요
하늘채는 본관, 별관이 있는데 모두 5층에 있구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하늘채 별관은 역시 인기가 정말 많더라구요
저희는 예약을 해놨어서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리가 없어서 못 먹었을 것 같아요
큰 테이블은 딱 보니 대부분 회사 회식으로 보였고
몇개 없는 2인 테이블은 젊은 커플들이 많더라구요
하늘채 별관을 방문하실 분들은 요일에 상관없이
우선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곳이 인기 많은 이유는 노량진 수산시장 내에서
거의 없을 것 같은 이 커다란 룸 때문인 것 같아요
크기도 큰데 깔끔하고, 벽으로 딱 구분되어 있어서
회식장소로는 여기만한 곳이 없을 것 같더라구요
하늘채 상차림 비용(천원)
기본 상차림 _5.0/인
찜값 _대게 7.0/kg
손질료 _킹크랩/랍스터 10.0/마리
_대게 5.0/마리
_꽃게 3.0/마리
구이 _새우/조개류 7.0/kg
_생선/장어 10.0/kg
버터구이 _새우/조개류 10.0/kg
하늘채의 상차림비 및 손질, 찜 등의 비용이예요
회를 떠서 상차림비만 이용하는 것이면 괜찮지만
찌거나 구울 때는 은근 이 가격을 무시할 수 없죠
저흰 회를 먹었기 때문에 인당 상차림비만 냈어요
하늘채 메뉴(천원)
매운탕 _2인 10.0/3인 15.0/4인 20.0
해물라면 _10.0
새우구이 _500g 15.0
고등어구이 _10.0
꽁치구이(2마리) _10.0
오징어볶음 _15.0
바지락탕/홍합탕 _15.0
과메기 _30.0
콜키지 비용 _와인 10.0, 양주 30.0
회와 곁들이거나 술 안주로 좋은 메뉴들도 있어요
꼭 회에 술을 먹으면 매운탕도 물론 생각이 나지만
다른 집어 먹을 메뉴들이 생각나기 마련이잖아요
직원분께 형제상회에서 받은 교환권을 전달하면
상차림과 함께 주문한 회를 바로 세팅해 주세요
기본 상차림에는 별다른 기본반찬(스끼다시) 없이
회를 맛있게 먹기 위한 양념, 생채소만 제공돼요
형제상회 모듬회 _5인 180,000원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랩을 씌워둔 모듬회예요
대방어가 포함된 모듬회로 5인분으로 주문했는데
센스있게 2인과 3인 접시로 나눠서 주셨더라구요
위의 사진 속 회 접시는 3명 어치의 한 접시이고
이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한접시가 더 나왔어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횟감에 그 양도 또 엄청나요
방어, 참치, 도미, 우럭, 연어 등에 도미 껍질까지..
모듬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먹을 때도 좋지만 보기에도 참 기분이 좋아지죠
대방어와 참치도 모듬 구성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하나하나 부위의 퀄리티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대방어는 배꼽살, 참치는 대뱃살 부위가 나왔는데
둘 다 기름기가 많은 고급부위로 챙겨주셨어요
횟집 구성에 잘 포함돠지 않는 도미껍질도 있어요
도미껍질을 끓는 물에 데친 걸 유비끼라고 하는데
유비끼란 일본어로 '데치다'를 뜻한다고 해요
이 익힌 도미껍질도 모듬회 한쪽에서 눈을 끌어요
원래 분명 맛있는건 가장 마지막에 먹는 편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제일 먼저 입으로 들어가게 되고 있어요
모듬회 중에서 존재감을 독보적으로 뽐내고 있던
참치 대뱃살(오도로)로 오늘 자리를 시작합니다
입에 넣기 전에 참치회 표면만 봐도 반질반질한게
고소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지방이 느껴지는데
입에 넣으니 그 예상 그대로 녹아서 사라졌어요
삼키고 난 다음에도 고소한 기름이 입에 남아있어
쩝쩝거리면 그 맛이 한동안 계속 유지되더라구요
입에 남은 참치 기름기는 소맥 한잔으로 정리해요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면서 오늘의 회와 이 자리에
힘과 속도감을 내게 하는 부스터 역할을 해줘요
다음은 껍질이 살아있는 도미를 먹어봐요
쉽게 예상 가는 맛이지만 먹으면 또 감탄이 나와요
회 한점을 꽤나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입에 넣으면
찰진 회의 결과 부드러운 씹힘이 느껴지더라구요
씹으면 씹을수록 단향이 풍기는 것도 참 좋았구요
앞서 설명드린 도미껍질도 제역할을 톡톡히 해요
특별한 맛이라고는 막 크게 나는 부위는 아니지만
쫄깃쫄깃한 식감과 기름장을 콕 찍어 먹었을 때
입안에 고소함이 풍기는게 훌륭한 술안주가 돼요
그 외에 대방어, 도미, 우럭, 연어 등의 다른 횟감도
모두 기분 좋은 찰짐과 쫀득함이 살아있더라구요
무엇 하나 비린맛이 없었던 것도 너무 좋았었구요
매운탕 _2인 10,000원
회에다 술을 먹으면 꼭 칼칼한 국물이 땡기게 되고
그럴 때는 매운탕만큼 어울리는 메뉴가 또 없죠
테이블 마다 매운탕 2인 짜리로 2개 주문했어요
칼칼한 매운탕 국물은 소주와 끝내주는 궁합이죠
국물도 떠먹고 서더리 재료 속의 생선살도 파먹고
라면사리까지 넣어 깔끔하게 회식을 마무리했어요
바로 얼마 전에 방문한 노량진 수산시장이었지만
오늘도 회와 술 모두 끝내주게 맛있게 먹었어요
항상 느끼지만 똑같은 횟감도 조금 더 싱싱하고,
특유의 북적거림으로 신나는 분위기가 참 좋아요
모두 술 한잔과 어울리는 요소들이라 할 수 있죠
맛있는 회에 제철 대방어까지 푸짐한 한상
노량진 형제상회와 하늘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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