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형제상회
제철 맞은 대방어를 더 즐겁고 맛있게 즐기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대표 대방어 맛집
초장집 식사, 포장 모두 가능한 노량진 횟집
주소 : 서울 노량진동 334 1층 활어 40호
영업시간 : 09:00 ~ 21:00
주말을 맞아, 조금씩 찬바람이 부는 방어철을 맞아
친구들과 대방어를 먹기 위해 노량진에 다녀왔어요
동네에서 노량진 까지는 크게 멀지는 않으면서도
찾아가기에는 다소 귀찮은 애매한 거리에 있지만
노량진 수산시장 특유의 분위기는 놓치기 힘들죠
왁자지껄하면서도 역동적인 수산시장 분위기는
놀러 온 기분과 술맛을 한껏 끌어 올려주거든요
노량진 수산시장 찾아가는 길
1호선과 9호선의 노량진역에서 수산시장 까지는
250m로 절대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직선거리 대비 가는 길이 다소 복잡한 편이긴 해요
7번 출구에서 나와 지하보도를 통해 가야 하거든요
그래도 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운 편이긴해요
그렇게 지하보도에서 올라와서 지상으로 나가면
노량진수산시장의 시작은 고래 캐릭터가 맞아줘요
그 뒤쪽의 건물이 모두 노량진수산시장 건물이예요
차를 갖고 오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장도 편리해요
지상 주차장도 있긴 하지만 지상은 거의 다 꽉차서
더 넓고 쾌적한 지하 주차장 이용을 추천드려요
노량진수산시장 주차요금
- 최초 50분 1,000원
- 이후 10분 당 500원
* 횟집, 식당 별 주차할인권 이용 가능
들어가기 전 노량진수산시장 시세 확인은 필수죠
시세를 알아야 먹고 싶은 횟감의 가격과 양을 알고
수산시장 내에서 판단을 하기에 훨씬 편리하거든요
물론 요즘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옛날의 이미지처럼
호객행위나 가격 후려치기는 크게 없긴 하지만요
물론 시세 확인에는 인어교주해적단이 최고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
오늘도 노량진 수산시장은 정말 왁자지껄했어요
확실히 요즘 같은 겨울의 인기생선은 대방어인지
가게마다 대방어가 반 이상 해체되어 있는 상태로
몇 마리씩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원래는 따로 예약주문을 하고 방문하는 편이지만
이번엔 예약을 못하고 바로 형제상회로 찾아가요
노량진수산시장 안에는 청양수산, 땅끝마을 등의
인기 좋은 횟집이 많지만 형제상회는 그 중에서도
특히 방어 맛집으로 정말 유명한 곳 중 하나예요
그래서인지 앞엔 사람들로 정말 바글바글했구요
형제상회는 노량진수산시장 북3문 앞에 있지만
지하철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남3문으로 들어가
앞으로만 쭉 가시면 금방 찾아가실 수 있어요
모듬회, 초밥, 물회 메뉴들은 키오스크로 주문해요
모듬회는 인원수에 따라 탭이 나뉘어져 있었는데
그 안에서도 가격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바뀌어요
저희는 3명이서 방문해서 키오스크을 확인해보니
2~3인의 모듬회가 5.5만원~9.5만원까지 있길래
7.5만원 모듬회에 방어를 반으로 맞춰 요청했어요
주문 후 상차림식당(초장집)까지 연결해 주세요
초장집에 올라가 있으면 회를 식당으로 올려주시고
초장집에선 밑반찬, 양념류와 회를 세팅해 주세요
노량진수산시장 초장집 유달식당
형제식당에서 추천받은 유달식당으로 올라가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한층만 올라가면
길게 초장집들이 줄지어져 있고 그 옆쪽으로는
1층 보다는 적지만 횟집들이 한쪽에 모여있어요
노량진에서 회를 떠서 초장집에서 바로 먹을 때는
하늘채, 진주식당 등 5층의 회식당을 자주 갔는데
2층은 처음 이용하는거라 기대감이 새로 생겨요
크진 않지만 깔끔한 유달식당 내부 모습이예요
11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회에 술 한잔을 즐기시고 있었어요
노량진에서 초장집이나 회식당에서 바로 먹는 것엔
더 신선한 상태의 회, 특유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뷰도 크게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어느 곳에서도 여의도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뷰가
낮에도 밤에도 분위기와 술맛을 한껏 살려주거든요
유달식당 메뉴(천원)
회양념(상차림비, 인당)_ 매운탕O 4.0
매운탕X 6.0
서더리탕 _15.0
찜비(킹크랩, 꽃게, 대게) _8.0/kg
새우구이 _8.0/kg
매운탕 _특대 25.0 ~ 소 12.0
콜키지 _10.0/병(와인기준)
5층 회식당들은 회양념 외에도 구이, 튀김, 물회 등
함께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는데
이곳은 매운탕 외에는 별다른 사이드메뉴가 없어요
정말 말 그대로 초장집, 양념집이란 말에 딱 맞아요
형제상회에서 받은 교환권을 사장님께 전달드리며
인원 수를 말하고 원하는 테이블로 자리 잡아요
자리를 잡으면 쌈채소와 생야채, 회막장이 나와요
그 어느 밑반찬도 나오지 않는게 초장집의 멋이죠
형제상회 모듬회 _75,000원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보니 회가 나와요
저희가 형제상회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요청드렸던
방어를 반 넣어달라는 요청이 깨알같이 적혀있어요
정말 강력한 비주얼의 형제상회 모듬회예요
배꼽살 부터 뱃살과 등살 등 다양한 방어 부위에
도미, 우럭, 광어, 연어 등 횟감의 종류도 다양해요
보이는 것 외에 그 아래까지 회가 넉넉히 쌓여있어
모듬회 이름값과 가격 값어치는 확실히 하더라구요
방어는 11월 부터 제철이라 하는데 그 맛의 최고는
12월~1월까지를 가장 맛이 오르는 기간이라 해요
그래서인지 최고의 시기를 맞은 우리의 대방어도
부위를 가리지 않고 신선한 찰짐이 눈에 띄었어요
방어에 지지않고 도미, 광어, 연어 등의 모듬회들도
그 신선함과 찰진 식감은 전혀 뒤지지 않았었구요
다양한 횟감들의 종류에 제철을 맞은 대방어까지
요즘 회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예요
가장 맛있게 먹었던 한점인 대방어 배꼽살이예요
방어 부위 중 가장 기름기가 많은 귀한 부위인데
사이 좋게 한조각씩 맛볼 수 있게 준비해 주셨어요
한입 씹으니 녹진한 기름기가 입안에 확 풍기고
씹을수록 끝없이 그 진한 맛이 더해지더라구요
맛은 굉장히 기름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반면
씹히는 식감은 꼬독한게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모듬회에 포함된 도미회도 정말 끝내줬어요
붉은 도미껍질이 그대로 살아있었던 도미회였는데
쫄깃한 껍질에 회 자체도 크고 두껍게 썰어주셔서
풍부한 씹힘이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우럭도 한조각을 굉장히 두껍게 썰어 주셨어요
얇은 회도 좋지만 두꺼운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죠
첫입의 양념 맛과 씹을수록 진해지는 횟감의 맛,
우물우물 씹히는 질감까지 모두 느낄 수 있거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회인 광어 지느러미까지...
고소하고 녹진한 지방의 기름맛이 입안에 퍼지고
탱글하게 씹히는 식감까지 너무 좋은 한점이예요
매운탕 _소 12,000원
회를 얼추 먹어갈 때 매운탕을 추가로 주문해요
회에는 술 한잔을 빠트리기는 정말 쉽지 않은데
술을 먹으면 또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
회와 술, 매운탕은 당연하면서 완벽한 코스이죠
매운탕은 사실 별로 기대가 없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채소가 큼직하면서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인지
국물 자체의 감칠맛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칼칼한 맛에 계속 수저와 술을 부르는 맛이었어요
노량진의 회는 언제나 실패 없는 코스인 것 같아요
수산시장에서 직접 회를 뜨면 일반 횟집에 비해서
저렴할 거라고 생각이 있지만 사실 그렇진 않아요
하지만 동일한 가격대와 비교해 보면 더 신선하고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계속 찾게 되더라구요
회를 더 신선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곳,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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