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제철 맞은 대방어! 포장으로 가성비 좋게 즐기기, 고흥앞바다

 노량진수산시장 고흥앞바다 

겨울 최고의 인기 제철 생선 대방어
노량진수산시장 가성비 좋은 횟집
다양하고 싱싱한 횟감의 회 포장 맛집

 

주소 :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영업시간 : 09:00 ~ 21:00

여자친구의 친구네 커플과 간만에 약속이 잡혔어요
연말을 맞아 그 친구네 자취방에서 술도 한잔 하고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들도 사가서 먹기로 했어요

 

초대 받은 입장이라 맛있는건 우리가 맡기로 하고
여자친구와 뭐를 사가야 모두가 만족할까 고민하다
이 계절에 어울리는 메뉴는 역시 대방어지 싶어서
여자친구와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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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 고흥앞바다 찾아가는 길 

최근 한달 동안 노량진수산시장에 매주 한두번씩은
꼭 가고 있어서 어느덧 익숙해진 노량진 입구예요

1, 9호선 노량진역 7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 걸으면
사진과 같은 지하보도의 입구가 있고 이 길을 통해
1호선 라인을 넘어 건너편의 수산시장으로 가요

지하보도로 내려가면 곳곳에 노량진수산시장으로
이정표가 붙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어요

올라오면 바로 커다란 노량진수산시장이 보여요
도심 내 수산물 전문 시장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큰
그 명성 만큼 건물 규모부터 엄청나게 큰 곳이예요
새벽 경매, 회 포장, 회식당까지 수산물에 대해선
모든 것이 일어나는 신기하면서 재밌는 곳이예요

오늘도 노량진수산시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벼요
대방어가 확실히 인기가 많은지 모든 가게들 앞에
대방어가 하나 이상씩은 해체되어 나와 있었어요

 

원래 노량진 수산시장에선 형제상회, 땅끝마을 등
습관적으로 기분에 따라 방문하는 몇 곳이 있어요
하지만 오늘은 여자친구에게 그곳들만 알려준 뒤
여자친구의 느낌이 꽂히는 곳으로 가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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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량진수산시장 고흥앞바다 

이곳저곳의 생선들을 한참 구경하며 돌아다니다가
여자친구 발걸음이 멈춘 곳은 고흥앞바다였어요

사장님 부부 두분이서 운영을 하시는 곳이었는데
두분의 인상이 너무 좋고 회 뜨고 계시는 대방어의
양과 모양새가 제일 먹음직스러웠다고 하더라구요

고흥앞바다는 노량진수산시장 내에서 그 규모는
그렇게 큰 편에 속하는 곳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규모와 상관없이 제철인 대방어와 석화에
깨끗한 수조 안에는 큼지막한 대광어, 도미류 등
횟감도 좋아 보이고 종류도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커다란 대방어 옆에는 차가운 얼음 위로 생연어가
큼지막하게 한 조각씩 나뉘어져 잘려져 있었어요
모두 빛깔이 좋아서 사장님께 가격을 여쭤봤더니
대방어는 2인분에 6만원 정도면 충분히 배부르고
연어는 한덩이 3만원 정도인데 가격을 얘기하면
그 가격에 맞게 양을 맞춰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4명이서 먹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양을 추천받으니
대방어 2인분에 연어는 2만원 어치만 가져가면
매운탕까지 해서 적당할 거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믿음이 딱 가서 그렇게 포장해 달라고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니 바로 대방어부터 손질을 시작하셨어요

확실히 노량진 수산시장은 동네횟집에 비교해서는
막 싼 가격은 아니지만 다양한 회를 먹을 수 있고,
좀 더 신선한 횟감을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찾아올 이유는 충분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분명 2인분 어치를 주문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보기만해도 두툼한 방어회가 끊임없이 쌓여갔어요
푸짐한 양도 양이지만 비쥬얼이 너무나 훌륭했어서
그 자리에서 하나 집어서 바로 맛보고 싶더라구요

깔끔하게 포장해서 이제 친구네로 향해요
매운탕을 끓여멱을 서더리와 양념도 챙겨주셨고
초밥용 단촛물도 여쭤봤더니 무료로 챙겨주세요
이 단촛물은 직접 집에서 만드셨다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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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의 친구네에 도착해 가벼운 홈파티를 시작해요
각자 가져온 음식들을 상에 하나하나 꺼내보는데
다양한 음식들 틈에서 우리의 대방어와 연어회가
단연 눈에 띄는 비주얼로 메인요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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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_20,000원

신선한 주황빛에 참을 수 없어 주문한 연어예요
부드러운 식감에 담백함이 좋은 등살,허리살 부터
고소하고 진한 지방의 맛이 매력적인 뱃살 까지...
부위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한점이 엄청 커요!

 

연어는 우물거리는 식감과 특유의 향을 좋아하는데
마블링도 좋고 크기도 크니 그 느낌이 커지더라구요
처음 봤을 땐 혈압육이 조금 남아있는게 보이길래
비릴까봐 좀 불안했는데 그런 것도 하나 없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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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어 _60,000원

대표적인 겨울 생선이자 오늘의 메인인 대방어예요
연어 뿐 아니라 방어회도 꼬리살, 배꼽살, 뱃살 등
부위가 다양한데 확실히 이게 방어를 먹는 재미죠

대방어회는 사실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없긴 해도
이번 대방어에는 쫀득한 찰짐이 특히나 좋았어요
비린맛도 전혀 없어서 한명이 회를 즐기진 않는데
여기 대방어는 왠지 맛있다며 맛있게 먹더라구요

준비한 회와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술을 먹다보니
자연스레 칼칼한 국물이 한술 생각나게 되더라구요
준비해주신 서더리와 양념에 물만 좀 붇고 끓이니
순식간에 횟집에서 먹음직한 매운탕이 만들어져요

 

서더리에 살도 많이 있고 국물도 칼칼하니 좋아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먹었던 즐거운 홈파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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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회는 정말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가성비를 최대치로 뽑으려면 역시 초장집 보다는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게 가장 최고인 것 같아요
상차림비와 매운탕값, 술값도 많이 굳게 되거든요

오늘도 역시나 맛있는 대방어, 연어회였습니다
제철이 가기 전에 노량진 대방어 한접시 어떠세요?

 

노량진 수산시장 대방어, 연어회 포장 맛집
노량진을 제대로 즐기려면 회 포장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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