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마포구청] 3대천왕 뼈해장국 맛집, 일등식당

일등식당

 

주소 : 서울 마포구 방울내로 82
영업시간 : 08:00 ~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망원 마포구청 3대천왕 뼈해장국 맛집 일등식당
어릴 적을 생각해보면 부모님께서 참 이곳저곳
맛집을 잘 데리고 다니셨던 것 같아요
그중 일등식당이란 뼈해장국집이 있었는데
어릴적 기억에 해장국 뼈가 공룡뼈 같다는 생각했어요
다른 감자탕, 뼈해장국의 뼈보다 엄청 컸거든요!

추억에 빠져 "아직도 있나?"하는 생각으로 찾아봤는데
백종원의 3대천왕, 허영만의 백반기행, 밤도깨비 등
다양한 TV프로에 나오며 전보다 더 유명해졌더라구요
괜히 기쁘고 뿌듯한 마음이 들어 한번 찾아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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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식당 찾아가는 길

망원동에 있지만 망원역보다 마포구청역에 가까워요
마포구청역 5번 출구에서 300m 정도 거리에요

35년 이상 이곳에서 영업을 하신만큼
외관도 어느정도 가게의 연륜?이 보이는 것 같아요
20년 만에 왔는데도 인상이 깊었는지 눈에 익더라구요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가게 전용 주차장은 없어요
하지만 건너편에 한국다원호간보 주차장에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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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식당 내부

내부는 평범한 기사식당과 같은 비쥬얼이에요
9~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어요

한쪽에는 주방이 있어 안쪽에서는 끊임없이
뼈해장국 국물을 끓이고 계세요
7시쯤 방문해서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는데도
그때까지 큰 솥에 뼈해장국을 끓이고 계시더라구요

주방 앞에는 포장 손님들을 위해 포장용기에 담아둔
뼈해장국을 미리 준비해 두셨어요
실제로 식사하면서 보니 포장 손님이 엄청 많더라구요
포장손님만 10팀 이상 다녀간 것 같아요

포장용기당 1천원 추가되고, 3인분 까지 된다고해요
밥, 반찬은 안나가는 대신 더 많이 주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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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식당 메뉴

메뉴는 해장국 단일메뉴에요
들어가니 별다른 주문없이 인원수만 물어보셨어요
해장국 가격은 7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이에요

메뉴판 외에 벽에는 TV출연 사진들로 채워져있어요
가게 이름인 일등식당처럼 정말 일등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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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해장국
7,000원

뼈해장국을 계속 끓이시는 만큼,
자리에 앉으면 정말 순식간에 상이 차려져요

김치는 매일 담그시는지 깍두기는 아직 무향이 강했고,
배추김치도 겉절이보다 조금 더 익힌 정도였어요

그리고 메인인 뼈해장국...
뼈가 뚝배기 밖까지 다리를 걸치고 있어요
어릴 적 생각했던게 크게 틀리진 않았었네요ㅎㅎ

국물 맛을 보고 바로 소주 한병 시킵니다
흔히 예상되는 뼈해장국의 칼칼한 기름 국물이 아닌
시래기 된장국처럼 굉장히 부드럽고 맑은 국물이에요
맑은 국물이 맛있으면 정말 끊임없이 들어가잖아요?
이건 무조건 그러겠다 싶었어요

뼈해장국의 뼈는 2개인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는데
커다란 뼈가 3개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시래기가 정말 한움큼 들어있습니다
7천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만큼 뚝배기 안에
들어있는 고기, 시래기가 전체적으로 상당한 양이에요

고기도 한덩이 꺼내봅니다
공기밥 뚜껑 폭의 2배 정도되는 크기에요...

잡내 없이 단단한 육질의, 순한 맛의 고기였어요
국물 자체가 매운 뼈해장국 국물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기가 먹어도 될 정도로 순하고 부드러운 고기에요
뼈를 얼마나 삶으셨는지 뼈에 고기를 발라먹는데
잔뼈가 조금 부서지더라구요?

간장소스에도 살짝 찍어서 먹어봅니다
따로 주시진 않고 냉장고에서 직접 가져다 드셔야해요
마늘아 잘게 다져있는 부드러운 소스입니다
고기랑 너무 찰떡궁합이에요...

분명 커다란 고기 한덩이를 가져다 먹었는데
그릇을 보니 뼈해장국 한그릇이 그대로 또 있네요ㅎㅎ

초심을 잡고 다시 먹부림을 시작합니다
이번엔 밥과 김치와 함께 먹어요

시래기도 고기만큼이나 정말 한움큼 들어있는데
국물과 같이 오래 끓이시는지 정말 부드러웠어요
먹다보니 굉장히 배가 차더라구요

배불러하면서도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국물 따뜻한거 좀 줄까?" 하셨어요
국물이 식어있긴 했어서 조금만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글쎄 국물에 시래기까지 한그릇을 더 주셨어요ㅎㅎㅎ
잘먹으라고 주셨는데 실망시킬 수는 없죠

그렇게 고작 7천원 내고 배 터질때까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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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뼈해장국 처럼 맵고 칼칼한 국물은 아니라
처음엔 당황했지만 너무 맛있게 먹고왔어요
뼈의 크기는 어릴 적 기억 그대로 엄청난 크기였어요
어릴 적에는 커다란 공룡 뼈에 반했다면 이번에는
깊고 뜨끈한 국물, 부드러운 시래기에 반하고 왔네요

부모님도 여기를 기억하실까 해서 2인분 포장했어요
포장하면 더 많이 주신다고는 적혀있긴 했지만
집 냄비에 부으니 정말 많아서 넘치더라구요ㅎㅎ

아버지는 고기가 많아서 좋아하셨고,
어머니는 부드러운 시래기를 맘에 들어 하셨어요!
가끔 2~3인분 사오면 며칠간 반찬걱정은 없겠어요

망원역 근처 뼈해장국 맛집, 일등식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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