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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약수/신당] 퀄리티 좋은 소갈비살 맛집, 일공오

by 먀어니라 2022. 2. 24.
일공오
 

주소 : 서울 중구 다산로 105 1층 일공오
영업시간 : 11:00 ~22:00(BT 15:30 ~ 16:20)

약수 신당 퀄리티 좋은 소갈비살 맛집 일공오
저희 커플은 소갈비살을 정말 좋아해요
여자친구의 "소갈비살은 실패하지 않는다"라는
근거가 불투명한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긴 하지만,
먹다보니 특유의 향과 식감이 점점 더 좋아지더라구요

오늘도 갈비살 맛집을 찾아 약수역 근처에 위치한
일공오 소갈비살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약수에서 회를 먹기로 한 날이지만...
네이버 지도 평점에서 5점 만점에 4.93점이라는
엄청난 평점을 받은 갈비살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ㅎㅎ


일공오 찾아가는 길


일공오 소갈비살의 위치는...
사실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ㅎㅎ
3호선, 6호선 약수역 8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요


지하철 출입구 왼쪽에 보이는 갈색의 매장이
바로 일공오 소갈비살이에요!!
정말 10m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얼핏보면 이자카야 술집같은 외관이에요
우측에 보이는 "약수동 소갈비살 제일 맛있는집"의
현수막 보이시나요??
뒤에 나오겠지만 저건 정말 진심입니다ㅎㅎㅎ
약수를 넘어서 중구에서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건물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작은 턱이 있던데 그쪽에 주차도 가능한 것 같아요!


일공오 내부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넓어요!
방문 당시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고기 찌든내 하나 없고 벽이든 바닥이든 참 깔끔했어요


특이하게 한쪽엔 3~4개의 계단이 있고,
그 계단을 올라서 먹을 수 있는 3개의 테이블이 있어요
처음엔 이렇게 만든 목적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래가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네요!
공간이 조금 분리되어서 저 쪽은 회식이나 외식 같은
단체 손님을 받기에 좋을 것 같았어요


가게 내부에는 블랙앵거스 공급인증점 마크도 있어요

블랙앵거스란?
  미국의 한우로 불리우는 흑우로,
  스트레스 없는 최고 환경에서 엄격히 사육되어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최고의 소고기 품종

일공오 메뉴


갈비살이 유명한 만큼 다양한 무게의 갈비살이 있어요
그리고 갈비의 꽃 진꽃살과 갈비, 육회, 한돈도 팔아요
그 외에도 육회비빔밥, 갈비탕, 차돌된장찌개 같은
식사도 다양하게 있어서 점심이나 저녁식사, 안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진꽃살이란?
  소 갈비대 중 6~8번 갈비대를 정형한 부위로
  진한 육즙과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최고급 부위


하지만 저희는 갈비살을 먹으러 온 것인 만큼
다른 건 보지도 않고 갈비살 450g 주문했어요ㅎㅎ
갈비살은 생갈비살과 양념중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기본! 생갈비살로 선택했고 솥밥도 추가했어요

 


저희의 생갈비살은 미국산 소고기네요!
블랙앵거스니까 당연한건데 뭔가 아쉬움이 들어요
언제부턴가 원산지표기에 국산이 아니면 그렇게
아쉽고 찝찝하더라구요...?
하지만 미국산, 호주산 소고기는 아쉽긴하지만
저의 지갑 사정에는 한우의 훌륭한 대체제입니다ㅎㅎ


일공오 기본반찬

 

주문을 하면 바로 숯을 가져다주세요

불 정말 강해보이지 않나요? 

고기는 역시 강한 불에 확 익히는게 제맛입니다

 

 

다양한 밑반찬이 나왔어요

게장부터 파무침, 샐러드 등등 상이 가득 찼습니다

반찬 가짓수를 채우기 위한 맛없는 반찬이 아닌

하나하나 맛있고, 고기와 어울리는 반찬들이었어요

 

 

게장 주는 고기집 너무 좋아요!!

고기랑 같이 먹는건 아니지만 밥을 먹으며 하나씩

매콤 개운하는게 참 좋더라구요

부드러운 게장이라 뼈까지 통째로 씹어 먹었어요

 

 

파김치도 맛있었어요

원래 파김치는 파향이 너무 강해서 입에 잘 안맞는데

이곳도 파향은 똑같이 강하지만 고기와 먹을 때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진로이즈백 한병을 시킵니다ㅎㅎ

사장님께서 가지고 오셔서 정말 화려하고 시원하게

흔들어주시고 탁탁 쳐주셔서 하얀 거품이 일어났어요

이것 외에도 정말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어요!


갈비살(생) 450g
38,000원

 

드디어 우리의 갈비살이 나왔어요!

냉동 기운 하나없이 굉장히 붉은 빛이 나는 고기에요

근육과 지방이 참 조화롭게 나누어져 있죠 ㅠㅠ

 

 

첫 판은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구워주십니다

직접 굽는걸 좋아하지만 전문가는 따라갈 수 없어요

행여 올려만 주시는 것일까 싶어 중간중간

타는지 확인만 하고 기다립니다

 

 

적당한 그을음이 고기에 입혀지고

갈비살이 비로소 맛있는 색으로 변하고 있어요

 

 

사장님께서 구워주신 첫 점!

갈비살은 딱 이정도로 굽는게 가장 맛있다고 하시며

하나씩 그릇에 올려주셨어요

첫 점은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그대로 먹어봐요

 

정말 너무 맛있더라구요

진한 고기향이 확 나면서 쫄깃쫄깃한 식감까지...

먹자마자 바로 "나 여기 좋아!" 말이 나오더라구요

고기를 많이 익혀먹는걸 좋아하는 여자친구도

붉은 빛이 돌게 익혀주셨는데도 맛있다며 먹었어요

 

 

구워주신 첫 판은 정말 게눈 감추듯이 사라지고

바로 두번째 판의 고기를 올려줘요

다시봐도 붉은 빛의 갈비살...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솥밥
3,000원

 

이곳은 고깃집인데 솥밥이 있어요!

검은콩과 작은 단호박 조각을 올려주셨네요ㅎㅎ

그리고 기본적으로 된장찌개가 하나 나옵니다

칼칼하지만 맵지 않고 부드러운 맛의 된장찌개에요

 

 

된장찌개를 맛보고 있는 사이 고기가 다 익었어요

이제 모든 메뉴가 나왔으니 다시 먹부림을 시작해요

먹불미 시작 전 소주 한잔도 잊지 않습니다ㅎㅎ

 

 

쌈도 싸먹고 밑반찬으로 내어주신 파무침에도 먹고,

소금도 톡 찍어서 갈비살 특유의 맛도 느껴봐요

다시 먹어도 맛있고, 끝까지 맛있는 갈비살입니다

 

 

오늘도 마무리는 솥밥의 누룽지 숭늉!

요즘 이거 없으면 마무리가 너무 허전해요ㅎㅎ

파김치와 함께 뜨끈하고 든든하게 마무리합니다

 

 

나갈때 보니 고기를 구워서 포장도 해주시나봐요

요즘 삼겹이나 갈비같은 고깃집도 배달을 해주던데...

고기는 따뜻하게 바로 구워졌을 때 딱 먹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아직 안먹어봤거든요...

집이 근처라면 포장해서 바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너무 맛있게 먹은 갈비살 집이었어요

고기 자체도 신선해보였고 구웠을 때도 맛있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며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신 것도 참 기분 좋았어요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 10000%이고 

다음엔 갈비살의 꽃이라는 진꽃살도 먹어보고 싶네요

 

약수에서 맛있는 고깃집, 회식장소, 저녁식사 장소

찾으시는 분들께 일공오에서 갈비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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