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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사당] 100% 한우 육회와 육사시미, 서초동연가

by 먀어니라 2021. 12. 10.
서초동연가 사당역점
 
주소 : 서울 관악구 남현1길 59
영업시간 : (월-목) 14:00 ~ 05:00
                (금-일) 12:00 ~ 05:00

[사당] 100% 한우 육회와 육사시미, 서초동연가
사당역 근처에서 가볍게 1차를 하고,
2차 장소를 물색했어요ㅎㅎㅎ
2차 장소는 바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서초동연가!

신논현역의 유명 맛집인 서초동연가의 분점이에요
이미 육회와 육사시미로는 소문난 곳이죠!!
내부가 크지 않아서 항상 자리가 없었는데
방황을 하고 있는 저희 앞에 손님이 나가는 모습이
딱!하고 보여서 바로 들어가버렸어요


서초동연가는 사당역에서 매우 가까워요
사당역 5번 출구에서 100m가 채 되지 않습니다
주황색 간판이 괜히 또 푸근하게 다가오네요


내부는 굉장히 좁고, 어두운 편이에요ㅎㅎ
다닥다닥 6개 정도의 테이블이 붙어있고,
한쪽에 작은 계단이 있는데 올라가면 다락방 스타일의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 테이블이 있어요
올라가는 것도 운치 있고 좋았겠지만,
저희가 4명이라 그런지? 2층은 안된다고 하셨어요...


서초동연가의 메뉴판이에요
육회와 육사시미, 연어를 위주로 팔고 있어요
다 한우라는 공통점으로 묶인 메뉴들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다 파는 것보다 믿음직스럽네요!
음...가끔 족발집에서 순두부찌개 팔고 그러면
이잉? 하잖아요ㅎㅎㅎ

육회, 연어가 같이 나오는 육반연반을 먹고 싶었으나..
이날은 연어가 떨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한테는 더 좋았어요 ㅎㅎ
연어보다는 육사시미를 밀어붙였기 때문이죠!
저희는 대리석사시미+육회(4만5천원) 주문했습니다

대리석사시미, 박살사시미는 육사시미 부위가 달라요
대리석사시미는 채끝살, 박살사시미는 설깃살이에요
우리가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싶었지만,
7천원이 주는 차이를 알아채보자! 하면서
대리석사시미가 있는 세트로 시켰습니다


내부에는 이렇게 떡~하니 안심문구가 많이 있어요!
아무래도 육회, 육사시미, 연어 모두 생고기로
조리하는 것이다 보니 더 강조하시는 것 같아요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이 세팅됩니다
간단하게 깍두기와 양파장아찌가 나와요!
양파절임에 가볍게 한잔씩 나눠 마셔요
하나씩 맛을 보기도 전에 바로 메인 메뉴가 나와요
아무래도 썰고-담고-끝 이다보니 빠른가봐요ㅎㅎ


크 붉은 빛깔의 술상이 차려졌습니다
실제로 보면 윤기가 좔좔 흐르는 선홍색인데!!
어두워서 사진이 그 빛을 못 담았네요...


먼저 육회!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육회였어요..
육향에 고소한 양념향, 상큼한 배까지 더해져서
너무 맛있었어요ㅎㅎㅎ
다들 한움큼씩 퍼먹어서 규제가 필요할 정도였어요
근데 지금와서 보니 계란 노른자가 안나왔네요??
말하면 주셨을텐데 그걸 잊을 만큼 신나게 먹었어요


육사시미는 뭐 엄청난 맛이죠
대부분 육사시미는 홍두깨살, 우둔같은 다른 부위인지
하얀 지방 부분이 잘 안보였는데, 채끝살이라 그런지
적당히 섞인 지방층이 있어서 더 맛이 좋았습니다!


참기름 양념과 초고추장 양념에 찍어먹어요ㅎㅎ


둘 다 맛있어서 사람마다 취향에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육사시미가 더 맛있었어요!
원래 육사시미를 좋아해서도 있지만
생고기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을 더 잘 느껴지더라구요
우물우물 씹는 느낌도 너무 좋구요ㅎㅎ

게눈 감추듯 사라진 음식에 다들 메뉴를 보고 있었어요
술도 남았고, 시간도 애매하고...
뭔가를 더 시키자! 해서 한우완자전을 주문했는데
그건 또 20분 이상 걸린다고 하시더라구요
먹는건 흐름이 끊기면 안되잖아요ㅎㅎㅎ

떡갈비(1만5천원)는 금방 된다 하셔서 주문했습니다!
완자나 떡갈비나 똑같이 한우로 만드는 것이고,
다져서 굽는 거 똑같지 않나~ 하면서 시켰어요ㅋㅋㅋ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떡갈비 2장이 나옵니다ㅎㅎㅎ


얼핏봐도 두께가 상당한데 갈라서 보면 더 두꺼워요
고기향도 물씬나고, 속도 촉촉한 맛난 떡갈비에요
생고기를 먹다가 익은 고기를 먹으니
적당히 찼던 배를 잊고 또 술술 잘 들어가더라구요!


나가면서 보니 전메뉴 다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신선함이 생명인 메뉴지만 가깝다면 포장해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육회, 육사시미, 떡갈비까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날거에 술 먹으면 금방 취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2차로 와서 그런지, 회가 아니라 고기라 그런지
느긋하게 먹기 좋더라구요ㅎㅎㅎ

테이블이 많지 않고 복작~복작한 곳이다보니
회식이나 단체가 방문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커플 데이트나 친구들과 술 한잔 하기에는
오히려 더 좋은 분위기의 서초동 연가였습니다!


마무리는 사당역의 명물인 포장마차 닭꼬치로ㅎㅎ
그렇게 먹고도 또 먹네요...
정신없이 먹는건 올해까지만 하는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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