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루
모든 메뉴가 훌륭한 신대방동 중화요리 전문점
술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가성비 좋은 요리메뉴
실패할 수 없는 맛의 신대방삼거리역 맛집, 술집
주소 :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22길 121
영업시간 : 11:30 ~ 22:00(매주 월 휴무)
얼마 전 신대방동의 중국집 리루에 다녀왔는데요
일을 하는데 그곳의 맛이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다녀온지 너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 참으려는데
계속 생각이 나서 급히 회사 동기 한명을 꼬드겨서
리루의 새로운 요리를 맛 보러 바로 다녀왔습니다
신대방동 리루 찾아가는 길
리루는 신대방삼거리역과 정말 가까이에 있어요
3번 출구에서 나와 약 100m 정도 거리기 때문에
도보 5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정말 가까워요
리루는 보라매자이 1층의 상가동에 위치해 있어서
자이만 찾아 오시면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요
겨우 두번째 방문이지만 머리속으로 하도 생각해서
정말 익숙하게 느껴지는 리루의 외관과 간판이네요
입구에는 리루 주방장님의 화려한 경력이 있어요
주방장님은 신라호텔, 프라자호텔, 팔레스호텔의
국내 특급호텔의 중식당에서의 근무경력과 함께
다양한 수상내역과 방송출연 이력을 갖고 계세요
3대째 요리사를 하고 계시는 화교 출신이시구요
매장 안에 들어가지 않고 외관에서 이것만 읽어도
이곳을 방문해 볼 이유와 매력은 충분한 것 같아요
신대방동 리루 내부
들어가자마자 빨간색 벽이 눈길을 확 사로잡아요
술 한잔 곁들이기 좋을 법한 은은한 어두움과 함께
내부 10개 테이블의 대부분을 채운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는 소음은 기대감을 더 끌어 올려주더라구요
운 좋게 대기 없이 하나 남은 자리를 딱 차지했어요
내부에는 조명과 중국 느낌 물씬 나는 그림이 있는
동그란 원형 테이블도 한쪽에 3개 준비되어 있어요
명확한 이유는 없지만 중국집은 원형 테이블이죠
대부분의 중식장은 홀 운영을 메인으로 하더라도
배달도 함께 하곤 하는데 리루는 배달은 하지 않고
온전히 홀에만 집중을 하기에 더 신경 쓴 메뉴들과
빠른 속도,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를 받을 수 있어요
맛과 함께 이것이 인기의 큰 비결 중 하나 같아요
신대방동 리루 메뉴
리루 메뉴(천원)
- 요리류
칠리/크림/깐풍 중새우 _소 21.0 / 중 33.0
멘보샤 _4pcs 16.0
등심 탕수육 _소 18.0 / 중 25.0
깐풍기/유린기 _소 18.0 / 중 27.0
팔보채 _소 28.0 / 중 38.0
유산슬 _소 27.0 / 중 37.0
난자완스 _소 20.0 / 중 29.0
고추잡채 _소 22.0 / 중 32.0
오향장육 _소 28.0 / 중 38.0
- 식사류
새우/마늘 볶음밥 _9.9
마파두부밥 _15.9
리루 짜장면 _6.9
고기 짬뽕 _9.9
해물우동 _9.9
우육탕면 _11.9
중국냉면 _12.9
중국요리 주점인 만큼 많고 많은 요리메뉴와 함께
익숙한 식사메뉴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예요
모든 메뉴들의 가격대도 정말 합리적인 편이구요
그리고 리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요리메뉴에
대부분 소짜가 있어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가격대가 있어 망설이던 메뉴들을
이것저것 맛보고 도전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예요
요리류를 한개씩 주문해서 함께 나눠먹기로 하고
친구는 제가 정말 강력추천했던 메뉴인 오향장육,
저는 어떤 메뉴인지는 알지만 중식당에선 처음인
난자완스를 각각 소짜로 주문해서 먹기로 했어요
주문을 하면 간단한 밑반찬들이 함께 세팅이 돼요
볶음땅콩, 짜사이, 단무지의 기본적인 메뉴들이죠
개인적으로 중식에 술 마시는걸 정말 선호해요
중국요리 특유의 기름짐에 자극적인 맛과 향들이
어떤 술과도 참 잘 어울린다고 느끼기 때문이예요
오늘은 소주로 가볍게 한잔만 하기로 했습니다
오향장육 _소 28,000원
먼저 친구가 선택한 오향장육이예요
고기를 이용한 대표적인 중국요리 중에 하나인데
접시 위로 파채, 고추, 마늘, 루꼴라 등의 채소류가
한움큼 담겨 있어서 건강한 느낌을 물씬 풍기네요
채소류를 걷어내면 빨간 양념이 눈을 사로잡아요
이 양념은 오향장육의 고기를 푹 조리고 남아있는
엑기스를 이용해 만든 양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족발의 껍질 쪽의 콜라겐 부위처럼 쫄깃한 식감에
고추기름과 비슷하게 은은한 매콤향이 확 풍겨요
양념 아래에는 둥글게 오향장육이 쌓여져 있어요
소고기 아롱사태 부위만을 이용해 만드신다 해요
딱 봐도 느껴지는 부드러운 고기결이 눈에 띄어요
고기를 살짝 옆으로 밀면 오향장육에 빠질 수 없는
네모낳게 깍둑 썰어진 오이가 그 모습을 드러내요
이제 고기와 함께 다양한 재료를 함께 맛을 봐요
처음엔 당연히 나온 모든 재료를 다 넣어 봅니다
다양한 채소들로 입에 넣으면 상큼함이 확 풍겨요
뭐든 고기를 사용한 메뉴는 맛이 무겁기 마련인데
그 생각을 확 뒤집는 샐러드 느낌의 상큼함이예요
강한 맛 하나 없이 깔끔한 담백함이 매력적이구요
한입 먹자마자 건강함이 물씬 느껴지는 메뉴예요
상큼한 첫입 뒤에는 씹을수록 진한 육향이 퍼져요
비린맛은 하나 없이 깔끔한 아롱사태의 향이예요
시작부터 끝맛까지 확 튀는 맛 없이 은은한 맛으로
천천히 변하는 맛을 느끼는게 매력적인 메뉴였어요
난자완스 _소(4pcs) 20,000원
다음은 제가 주문한 난자완스예요
난자완스는 뷔페에서만 먹어보고 중식 전문점에선
처음 주문해 봤는데 소스 색이나 풍기는 분위기가
또다른 중국요리 유산슬과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재료를 보면 유산슬과는 차이가 뚜렷해요
유산슬이 해삼, 새우, 돼지고기, 부추, 버섯 등으로
육해공의 모든 재료가 들어간다면 이건 '육'이예요
표고, 송이, 팽이, 양송이 등 다양한 버섯 종류들에
죽순, 완두콩, 피망 등으로 완전 채소 잔치였어요
소스를 먼저 맛을 보는데 참 낯설면서도 익숙해요
누룽지탕과 비슷한 느낌으로 부드러움이 있는데
맛 자체는 그보다 좀 더 고소하고 짭쪼름했어요
채소들과 함께 먹으니 그 간과 궁합이 너무 좋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밥 한공기 먹겠다 싶었어요
소스와 채소들을 걷어내면 난자완스가 나와요
소짜에는 4조각의 난자완스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하나가 성인 남자 손가락 네개 정도로 큰 편이예요
친구가 다른 곳에서 먹어봤을 때에는 동그랑땡처럼
작은 사이즈였다고 해서 내심 불안하긴 했었거든요
난자완스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내어 맛을 보니
밀도 있게 씹히는 고기의 질감과 향이 매력적인데
느낌은 동그랑땡과 비슷하지만 안에 채소가 없어
그보다는 수제버거 패티와 더 가까운 것 같았어요
짭쪼름한 소스가 간을 알맞게 맞춰주는 역할인데
그래도 감출 수 없는 진한 육향이 정말 끝내줍니다
오늘도 역시나 훌륭했던 신대방동 리루였어요
새롭게 도전해 봤던 난자완스 맛도 정말 훌륭했었고
오향장육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거든요
어느새 개인적으로 신대방 부근에서 가장 좋아하는
중국집, 술집, 밥집 모두 차지하고 있는 리루입니다
앞으로 여기서 도전해 볼 모든 메뉴들이 기대되네요
맛있는 중식에 술 한잔 곁들이기 좋은 곳,
신대방동 중국집 리루 강력 추천드립니다!
▼함께 보기 좋은 근처 맛집▼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라매/대방동] 로스구이로 시작해 탕으로 끝나는 오리고기 코스, 가야촌유황오리 (52) | 2023.03.09 |
---|---|
[은평구/응암동] 동서양의 식재료를 모두 사용한 특별한 파스타 맛집, 사생활 (96) | 2023.03.06 |
[응암/불광천] 맛있는 치킨에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 좋은 작은 술집, 벤조롱 (84) | 2023.02.27 |
[대방동/상도동] 48시간 숙성해 만든 정성 가득한 돼지갈비 맛집, 마포갈비 (92) | 2023.02.24 |
[보라매/신길동] 점심과 저녁 모두 훌륭한 숙성고기 전문점, 한마음정육식당 (89) | 2023.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