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촌유황오리
배 터지게 즐기는 가성비 좋은 오리고기 전문점
로스, 훈제, 주물럭으로 이어지는 오리고기 코스
저녁식사, 술 안주 모두 훌륭한 보라매역 맛집
주소 : 서울 동작구 대방동 416-11
영업시간 : 11:30 ~ 22:00
평소에는 먹고 싶단 생각도 하나도 안하고 사는데
먹게 되면 꼭 항상 맛있고 만족해하는 메뉴가 있죠
저에게는 오리고기가 대표적인 그런 메뉴인데요
오리 로스, 두루치기, 훈제, 탕 할 것 없이 먹을 땐
항상 감탄하면서 먹는데 먼저 땡기진 않더라구요
그랬던 오리를 가끔 생각나게 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오늘 포스팅에 소개 할 가야촌유황오리예요
훌륭한 맛과 넘치는 가성비가 끝내주는 곳이예요
가야촌유황오리 대방점 찾아가는 길
가야촌유황오리는 송파구 거여동에 본점을 갖고
서울 근교에 매장을 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데요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대방점으로 다녀왔습니다
가야촌유황오리 대방점은 찾아가기 정말 편한데요
대중교통으로 가신다면 보라매역 2번 출구로 나와
위 사진 골목으로 조금 걸어가면 찾으실 수 있어요
약 150m 정도 거리가 5분도 채 걸리지 않거든요
평범한 외관의 가야촌유황오리 대방점 입구예요
입구의 바로 앞쪽에는 차를 4대 정도 세울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갖고 오셔도 괜찮겠어요
하지만 여긴 식사로도 정말 훌륭한 곳이긴 하지만
술과 함께 할 때 더 가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대중교통 방문을 추천드리긴 해요
가야촌유황오리 대방점 내부
뻥 뚫려 개방감이 넘치는 가야촌유황오리 내부예요
안에는 4인 테이블로 약 17개 정도 테이블이 있는
밖에서 보기 보다 생각보다 규모가 큰 식당이예요
저희는 얼추 1차가 마무리 될 시간대인 주중 8시에
방문했는데 자리가 딱 두 테이블이 남아있었어요
방문 할 때마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예요
주변에서 회식, 모임장소로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공간도 널찍하고 테이블도 모두 쭉 붙어져 있어서
단체손님이 오기엔 딱 좋은 배치인 것 같긴 해요
카운터 뒤쪽 화장실을 가는 쪽에는 룸은 아니지만
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나눠져 있어요
20명 정도 되는 단체는 이곳을 한번에 예약한다면
적당히 분리되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야촌유황오리 메뉴
가야촌유황오리 메뉴(천원)
신선주물럭 _한마리 48.0
반마리 25.0
양념주물럭 _한마리 50.0
반마리 26.0
참나무훈제 _한마리 52.0
반마리 27.0
A코스(신선주물럭+양념주물럭) _50.0
B코스(신선주물럭+참나무훈제) _50.0
풀코스(신선주물럭+양념+훈제) _65.0
로스에 가까운 신선주물럭과 새빨간 양념주물럭,
참나무 훈제의 세가지 단품 오리고기 메뉴가 있고
조금 더 가성비 좋게 조합되어 있는 코스가 있어요
얼추 한마리를 1Kg 정도 크기로 4인분으로 보는데
A와 B코스가 한마리, 풀코스가 한마리 반 정도로
먹고싶은 메뉴와 양을 생각해서 주문하면 되겠어요
저희는 3명이서 방문해서 B코스로 주문했습니다
가야촌유황오리는 축산종합그룹 하림의 계열사인
주원산오리의 국내산 오리만 사용하신다고 해요
잘 몰라도 국내산은 일단 믿음직스럽고 보는 거죠
주문을 하고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상에 차려져요
고추와 양파 장아찌, 쌈무, 쌈채소, 김치, 쌈장 등
고기라면 어떤 종류든 어울릴 만한 반찬들이예요
반찬 중 가장 큰 존재감은 단연 미나리무침이예요
미나리 줄기와 잎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에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뿌려 간단히 무쳐져 나와요
간단한 메뉴지만 들어간 재료가 미나리이기 때문에
그 향과 식감으로 바로 에이스 반찬으로 등극해요
나중에 고기를 먹을 때 정말 엄청난 역할을 해줘요
추가로 리필을 받을 때는 2천원을 추가해야 하지만
처음부터 푸짐하게 주시는 편이라 부족하진 않아요
B코스 _신선주물럭
먼저 오리 로스구이인 신선주물럭이 나왔어요
로스구이 외에도 느타리버섯과 생양파와 감자도
불판에 올려 오리고기 기름에 맛있게 구워줍니다
소, 돼지, 닭 등 다른 고기에서는 보기 힘든 정도의
오리고기만의 새빨간 생고기가 입맛을 자극해요
잘 달궈진 불판 위에서 순식간에 익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기름을 내뿜으며 오리 로스구이가 익어가요
촉촉하게 잘 익은 오리로스가 맛이 없을 수 있나요
오리고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고소한 기름의 맛과
쫀득이는 식감이 살아있는 맛있는 오리고기예요
누린내나 잡내도 하나도 나지 않아서 깔끔했구요
고기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는 오리 로스구이지만
이곳의 맛은 이 미나리무침과 함께일 때 완성돼요
미나리의 향긋한 향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오리고기만의 담백함을 더 잘 느끼게 해주거든요
은은한 매콤함이 기름진 고기와 잘 맞기도 하구요
조금 더 개운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필요할 때에는
고추장아찌를 하나 올려서 함께 먹으면 끝내줘요
알싸한 맛이 입안을 확 청소해주는 느낌도 주면서
오리고기를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줘요
그리고 함께 구워진 이 느타리버섯이 또 별미예요
고기 위쪽에 구워 오리기름이 많이 닿진 않았지만
느타리는 그냥 그 향과 맛, 식감 자체가 맛있잖아요
B코스 _참나무훈제
로스구이를 먹던 중 참나무 훈제오리도 나왔어요
신선주물럭과 참나무훈제 각 반마리로 생각했는데
반마리라고 하기에는 나온 양이 참 넉넉해 보여요
여길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푸짐함이죠
불판에 공간을 만들어 훈제오리도 구워줘요
이미 훈제로 다 익혀진 채로 나온 훈제오리이지만
따뜻하게 데우고 기름기로 더 촉촉하게 만들어요
소스나 반찬 없이 잘 익은 훈제오리만 맛을 보는데
은은한 훈제향, 탱글한 식감이 참 매력적이예요
훈제오리는 어디서 먹어도 맛 차이가 크진 않지만
그만큼 언제나 실패없는 만족감을 주는 메뉴이죠
앞에서 큰 역할을 한 미나리무침이 또 큰일을 해요
로스구이에서의 조합과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으로
미나리 향과 식감알 통해 개운한 깔끔함을 더해요
B코스 _오리탕
고기를 다 먹으면 오리탕을 주문할 수 있어요
메뉴를 주문하면 이 오리탕은 무료로 제공되는데
제 생각엔 이게 이곳의 최고의 맛이고 매력이예요
무료이지만 오리탕엔 정말 오리뼈도 잔뜩이예요
뼈에 조금씩 붙어있는 고기를 바르는 맛도 좋은데
무엇보다 오리탕은 국물이 진짜 예술의 경지예요
처음에는 감자탕과 가까운 맛과 느낌의 국물인데
끓이면 끓일수록 진한 오리탕의 국물로 변해가요
식사의 마무리로 국물에 밥 한공기를 먹어도 좋고,
안주로는 배를 채운 뒤 남은 술을 먹기에 딱이예요
무료가 아니었어도 시킬 수 밖에 없는 메뉴입니다
역시나 이곳은 확실한 맛과 푸짐한 양에 가성비로
방문 할 때마다 언제나 만족을 하고 오는 곳이예요
식사메뉴와 술 안주 모두에 잘 어울리는 곳이구요
함께 간 친구들도 대만족이라며 또 오자고 했어요
다양하고 푸짐한, 건강한 오리고기 한상
보라매 가야촌유황오리 정말 추천드립니다!
▼함께 보기 좋은 근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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