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신길] 낮의 식사와 밤의 술 모두 깔끔한, 도동집

 도동집 

점심엔 맛있는 벤또(도시락), 저녁엔 다양한 안주로
낮과 밤 모두 만족스러운 깔끔한 일식당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13길 3 101호
영업시간 : 11:00 ~ 00:00

점심에 약속이 잡혀 간단히 점심을 할 곳을 찾아봐요
신대방동 근처는 먹을 곳이 많지 않아 보이면서도
곳곳에 괜찮은 곳이 참 많이 숨어있는 동네에요
그 중에서도 가끔 점심에 가서 먹어도 만족스럽고
저녁엔 또 술 안주로 만족스러운 도동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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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집 찾아가는 길

포스팅 준비하며 알았는데 도동집 프랜차이즈였어요?!
서울에 대치, 서울역, 보라매 3개 지점이 있습니다
저는 보라매, 신길동에 위치한 지점으로 다녀왔어요
7호선 보라매역 3번 출구에서 570m 정도 거리에요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지만 대로변과 가까워서
찾아가기 절대 어려운 편은 아니에요
보라매역에서 나와 걷다 파스쿠찌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통통 튀는 분위기의 도동집의 입구가 보여요
골목길 안쪽의 작은 가게라 주차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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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집 내부

외관에서 느낀 분위기가 내부에도 그대로 이어져요
가정식 식당과 이자카야가 묘하게 섞인 분위기에요
10개 테이블이 있고 가운데 테이블은 붙일 수 있어서
8~9명 정도의 단체 회식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정사각형 타일 벽이 참 예뻐 보여서 찍어봤어요
하얀 타일과 작은 주광색 전구가 참 잘 어울립니다
밤에 방문했을 때는 내부가 어두운 것에 가까웠는데
낮에 방문하니 빛이 들어와서 은은한 분위기로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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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집 메뉴

도동집의 메뉴는 점심과 저녁 안주 메뉴로 나뉘어요

점심에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벤또(도시락)류와

국수류,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한 도동불고기가 있어요

다양한 금액대의 한그릇 음식으로 깔끔한 메뉴에요

도동집 저녁 안주 메뉴(천원)
  불고기파전 18.0
  소고기숙주볶음 18.0 
  고추잡채 18.0
  중화풍가지볶음 18.0
  레몬탕수육 20.0
  새우튀김 22.0
  돈까스안주 16.0 
  일본식삼겹조림 22.0
  명란계란말이 18.0
  매콤골뱅이 25.0
  생연어 22.0
  해물초회 25.0 
  문어숙회 30.0
  도동삼품+선택메뉴1 50.0

도동집은 저녁엔 어두운 분위기의 술집으로 바뀌어요

일본 가정식집에 가까운 내부의 분위기와 달리

저녁 메뉴에는 한식, 중식, 일식 모든 장르를 아우러요

 

메뉴에서 세트메뉴는 맨 아래 한개 준비되어 있는데

도동집의 다양함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도동삼품에

탕수육, 불고기파전, 숙주볶음, 오뎅탕, 새우튀김 중

한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에요

 

 

전에 저녁에 방문했을을 때 찍은 도동삼품이에요

문어숙회, 연어, 골뱅이, 간장새우 등 도동집의

해산물을 한판에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에요

각각 메뉴 모두 비린맛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맛있어서

맛으로도, 금액적으로도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녁에 왔더라면 도동삼품 세트에 술 한잔을 했겠지만

낮에 간단한 점심 식사로 방문한 만큼 참아야 했어요

차슈, 연어, 돈까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모듬벤또와

같이 나눠 먹기 위해 명란계란말이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바로 기본반찬을 가져다 주세요

간단히 김치와 산고추절임, 간장단무지가 나왔어요

특별하지만 매콤 새콤 달콤하게 메뉴와 잘 어울리는,

없으면 굉장히 서운할 뻔한 반찬들입니다

 

 

기본반찬에 함께 나온 맑은 장국이에요

장국보다 오뎅탕에 가까운 느낌인데 이거 너무 좋아요

국물에 게향이 한가득 나는 따뜻하고 가벼운 국물인데

부드러움에 비해 칼칼함이 강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음식이 나오기 전 차를 마시는 것 처럼 호로록 마신 후

추가로 계속 받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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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계란말이
 18,000원

 

명란계란말이가 먼저 나왔어요

노란 해바라기 꽃처럼 계란말이를 둥글게 두르고

가운데에 소스를 한 움큼 채워주셨어요

사진으로도 계란말이 촉촉함이 보이지 않나요??

바싹 익힌 계란말이가 아닌 어느 정도 설익혀서

부드러움이 눈에 보이는 촉촉한 계란말이입니다

 

 

계란말이 가운데의 명란도 은근 적지 않아요

위의 사진은 명란이 없는 부분이라 찍어 옮겼지만...

짭짤한 명란이 들어있어 더 감칠맛 나는 계란말이에요

소스는 은은한 양파향의 소스인데 향이 강하지 않고

풍성한 부드러움만 더해주는 역할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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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벤또
11,000원

 

드디어 기다리던 모듬벤또가 나왔습니다

차슈, 훈제연어, 돈까스 등의 메인 토핑들과 샐러드,

소스 등에 가려져 벤또지만 밥은 보이지도 않아요

 

 

다양한 토핑을 보자마자 모듬을 시키기 잘했다 싶어요

재료별 두세점씩 한 메뉴에서 모든 맛을 볼 수 있어요

촉촉한 차슈, 두꺼운 훈제연어, 갓 튀긴 돈까스까지...

정말 알찬 구성의 도시락입니다

 

 

세가지의 토핑 중 가장 맘에 들었던 훈제연어에요

연어 자체가 예상보다 크고 두껍게 잘라 올려져서

훈제연어 자체의 향을 정말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같이 나온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면 도시락을 먹는지

회를 먹는지 분간이 가지 않더라구요

 

 

도시락 토핑을 살짝 들어올리면 숨어있던 밥이 나와요

그냥 맨밥이 아닌 후리카케가 듬뿍 뿌려진 밥이에요

고소하고 짭쪼름한 후리카케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후리카케 보자마자 선물 받은 것 마냥 기쁘더라구요

 

 

그 외 간장 종지 옆에 자그마하게 초밥 2개가 나왔어요

고소한 초새우초밥과 달달한 유부초밥 한개씩이에요

정말 도시락 접시 안에 다양하게 먹을게 한가득이죠?!

이렇게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는데 맛은 어느정도

일관되게 유지되는걸 보면 재료 간 궁합이 참 좋나봐요

 

 

오늘도 역시나 깔끔하게 다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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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료들이 뭐 하나 아쉬움 없이 모두 만족스럽고

그 다양함에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친구가 어쩜 이렇게 깨끗하게 먹었냐고 놀라더라구요

 

점심에는 깔끔한 메뉴의 도시락 맛집,

저녁에는 다양한 안주가 있는 매력있는 술집,

도동집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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