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로마보다 맛있다는 수제 젤라또 전문점, 탕고 TAANGO

 탕고 TAANGO 

이탈리아 젤라또 부럽지 않은 젤라또 맛집
여러 후기가 증명하는 압구정 디저트 맛집
재료의 맛이 살아있는 수제 젤라또 전문점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224
영업시간 : 12:00 ~ 21:00 (매주 월 휴무)

 
참 살면서 강남 쪽에 갈 일은 손에 꼽고는 했었는데
결혼준비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갈 일이 많아지네요
오늘도 알아 볼 것이 있어 압구정역에서 일을 본 후
압구정로데오역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산책을 해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가던 도중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젤라또 전문점을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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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젤라또 탕고 찾아가는 길

 
먼저 언급했듯 탕고는 압구정역과 압구정로데오역
딱 가운데 위치의 큰 길가에 한쪽에 위치해 있어요
두 지하철 정거장 모두 걸어 가기 충분한 위치지만
압구정역에서 350m 거리로 조금 더 가까웠어요

탕고의 눈에 띄는 장점 중 하나는 주차장이었어요
건물 바로 뒷편의 지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탕고 매장의 크기에 비해서 그 크기도 충분한데다

압구정 근처 주차장은 다 발렛으로 돈을 받잖아요
그렇다보니 이곳의 무료 주차는 큰 장점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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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젤라또 탕고 외관

여자친구가 걷다가 이 입간판을 계속 보더라구요?
젤라또가 여기 있다는 작고 가벼운 간판과 문구는
길을 걷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당기기에 충분해요
실제로 저희 커플도 이 간판을 보고 들어갔거든요

탕고 외관은 정말 깔끔한 간판과 분위기였어요
앞서 설명드렸던 작은 입간판 문구를 못봤었더라면
하마터면 그냥 많고 많은 동네 카페인 줄로만 알고
이 숨어 있는 젤라또 맛집을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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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역 젤라또 탕고 내부

안으로 들어가니 페인트벽과 스테인리스 카운터의
시원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내부가 눈에 띄었어요
확실히 크지 않고 작은 매장인 탕고는 이 색감에다
높은 층고를 더해 참 시원시원한 분위기를 풍겨요
탕고가 파는 젤라또들과 참 잘 어울리는 느낌이죠

특히 이 메탈 색감의 젤라또 냉장고는 멋 뿐 아니라
영하 12~13도 정도로 온도를 적절히 유지시키면서
젤라또를 최상의 맛으로 유지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탕고 자체가 내부가 정말 조그만 디저트샵인 만큼
안에서 먹을 만한 테이블들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공간들을 정말 잘 활용해서 입구 옆 쪽으로
중간중간 크고 작은 테이블들을 배치해 두셨어요

저희는 입구 쪽 이 창가가 보이는 자리를 잡았는데
푸른 가로수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좋으면서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까지 할 수 있어 더 좋았어요

그 외에 카운터 바로 옆으로 작은 테이블도 있는데
맛있는 탕고의 젤라또 맛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방문하신 것 같은 많은 분들이 저희가 있는 동안에
수 없이 그 자리 주인을 바꾸며 다녀 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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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젤라또 탕고 메뉴

탕고의 젤라또들은 다른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처럼
선택하는 맛의 수에 따라 크기와 금액이 나눠져요
3,4가지 맛은 바로 먹는 것이 아닌 포장용 같은데
젤라또를 한 시간 정도 녹지 않고 유지시킨다 해요

압구정 젤라또 탕고 메뉴(천원)
  2 가지 _7.5
  3 가지 _24.0
  4 가지 _36.0

맛 타입
버터 / 리조 / 피스타치오 / 애플 카망베르
카페 스트라차텔라 / 딸기 / 애플망고 소르베
레몬 소르베 / 오렌지 소르베 / 패션 프룻

 
초콜릿, 바닐라처럼 익숙하고 흔한 맛 타입이 아닌
왠지 낯설고 기대되는 종류의 젤라또 맛들이예요
그 중에서는 애플 카망베르라는 이름의 젤라또는
칼바도스라는 사과향이 나는 브랜디가 들어가서
약 3도 정도의 도수를 띄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하나씩 맛을 보며 산책을 이어가려고 했는데
이 다양항 종류를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어요
각각 2가지 맛으로 여자친구는 피스타치오와 버터,
저는 망고와 버터로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꾸덕한 젤라또들을 컵에 퍼주세요
탕고 젤라또는 모두 수제로 맛을 내신다 하시는데
이 순간 만큼은 그저 많이 퍼주시기만을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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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고 젤라또 2가지맛 _7,500원
  (좌) 망고, 버터
  (우) 피스타치오, 버터

꾹꾹 눌러 담아주신 젤라또를 들고 나가 걸으면서
먹어서 이 외에 젤라또 사진들을 더 못찍었네요...

근데 여기 젤라또 정말 엄청나게 맛있었어요
각각 이름에 붙은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데
그 맛들 자체가 하나같이 고급진 느낌이더라구요
젤라또 특유의 꾸덕한 질감도 너무 훌륭했었구요

망고와 피스타치오는 재료 원물의 맛 그대로인게
신기할 정도였고 버터는 부드럽고 묵직한 맛으로
다른 젤라또 맛들과의 무게감을 확실히 잡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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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들어간 곳인데 엄청 만족을 하고 왔어요
은근 맘에 드는 젤라또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데
후기들이 증명하듯 그 맛, 질감이 정말 훌륭했어요
디저트에 진심인 여자친구도 좋아 할 정도였거든요
다음에 또 압구정에 갈 일이 있으면 꼭 재방문해서
여러 다른 맛들의 젤라또도 반드시 먹어봐야겠어요

재료의 맛이 살아있는 꾸덕한 젤라또,
압구정 젤라또 맛집 탕고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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