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구읍뱃터] 서울 가까이에서 즐기는 파노라마 오션뷰와 맛있는 차, 차덕분

 차덕분 

서울에서 가깝게 즐기는 오션뷰 맛집
고급진 분위기에서 즐기는 차 한잔과 다과
쉽게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사진까지 맛집

 

주소 : 인천 중구 은하수로 12 뱃터프라자
영업시간 : 09:30 ~ 20:00(주말 ~21시)

 

[영종도/구읍뱃터] 바다를 발 밑에 두고 즐기는 기분 좋은 브런치 한상, 누에종

간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영종도로 바람 쐬러 가서
맛있는 브런치 후 소화도 좀 시키고 휴식도 취할 겸
영종도 근처의 맛있고 멋스러운 카페들을 찾아봐요

영종도에는 바다를 따라 정말 많은 카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끈 차덕분이란 곳이 있었어요
리뷰를 보니 방문 후에 부모님과 다시 찾을 정도로
직원분들의 친절함과 분위기가 만족스럽다고 하고
그 메뉴도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차 위주더라구요

딱 봐도 우리가 너무 좋아할 요소들을 갖춘 카페라
고민할 것도 없이 서둘러 차덕분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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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 차덕분 찾아가는 길 

차덕분은 구읍뱃터 매표소에서 바로 옆에 위치한
뱃터프라자라는 높은 건물의 8층에 위치해 있어요
1,2층은 수산시장과 횟집으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당황스럽지만 그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요

차덕분의 정말 큰 단점은 바로 주차장이예요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지하 3층까지 있긴 하지만
주차장 자체가 크지 않아 공간이 부족하더라구요
차를 갖고 가시는 분들은 대로변 바로 건너편의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 거기 대시길 추천드려요
카페까지 도보로 3분 안쪽으로 정말 가깝거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차덕분 입구가 보여요
반투명한 유리 자동문으로 되어있는 차덕분 입구가
이곳에 대한 기대감을 흘끔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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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 차덕분 내부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까지 나 있는 통창 너머로
영종도의 오션뷰가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어요
차덕분은 바다 쪽을 바라보는 세개의 면이 있는데
그 세 면의 벽이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서든 오션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사진으론 몰랐는데 차덕분은 정말 큰 카페였어요
그 큰 공간에 벽이나 기둥 하나 없이 뚫려져 있어서
넓게 펼쳐진 오션뷰와 함께 엄청난 개방감을 줘요
정말 보자마자 속이 뻥 하고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뒤에는 은은하게 국악버전의 가요가 흘러나오는데
음악소리도 크지 않고 전반적으로 차분하더라구요
먹고 나갈 때 쯤엔 사람들이 물 밀듯이 몰려왔어서
다소 소란스러워지긴 했지만 찻집이라서 그런지
그래도 사람 수 대비 정말 조용한 편이었어요

 

카운터와 주방 옆쪽으로 작은 문으로 들어가보니
'무언'이라는 이름으로 다실이 또 크게 있었어요
원래 티코스를 운영하는 곳이지만 시즌이 끝나서
현재는 차덕분 손님들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해요

메인 공간 쪽에서도 멋진 오션뷰를 즐길 수 있지만
이 안쪽 공간이 조금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바다뷰와 통창, 좌식 테이블이 주는 고즈넉함으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참 분위기 있게 나오더라구요

좌식 테이블이 어색해진 요즘에 불편할 수 있지만
방석이 준비되어 있어서 푹신하게 앉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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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 차덕분 메뉴 

차덕분 메뉴(천원)
 - 차
  월광백 11.0
  제주 청귤홍차 10.0
  애기설국 10.0
  경주 홍암차 12.5
 - 음료
  홍차크림커피 7.5
  땅콩 아포가토 8.0
  뱃터의 하늘 7.5
  쑥차라떼 7.5
 - 아이스크림
  공주 밤 아이스크림 5.5
  임실 치즈 아이스크림 5.5
  거문도 쑥 아이스크림 5.5
 - 다과
  앙버터모나카 3.5
  호두 곶감말이 4.0
  앙금 판나코타 4.0
  양갱모듬 5.0

커피보다는 차를 위주로 파는 차덕분이예요
다양한 잎차, 화차 등의 차류와 그걸 이용한 빙수,
한국의 지역 특산품들을 이용해 만든 아이스크림,
케이크나 구움과자 같은 베이커리류의 디저트 보다
차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다과를 판매하고 있어요
물론 기본적인 커피류나 시그니쳐 음료도 있구요

한참 고민하던 여자친구는 경주 홍암차를 고르고,
전 고민 없이 거문도 쑥 아이스크림을 골랐어요
쑥향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실패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함께 먹을 다과류로는 호두 곶감말이와
앙금 판나코타를 하나씩 디저트로 먹기로 했어요

주문을 하고 차덕분 곳곳을 둘러보는데 정말이지
구경할 것들이 너무 많아 시간 가는 줄을 몰랐어요
찻집 답게 다양한 찻잔과 다기에 도자기 접시까지
동양적 느낌을 좋아하는 저희에게 정말 찰떡이었죠

한쪽엔 차덕분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도 더 다양한
차 종류를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곳도 있었어요
10~20g 정도로 작은 사이즈라 실패 부담도 적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선물용으로 좋겠다 싶더라구요

정신없이 구경하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부르세요
차덕분은 따로 진동벨 없이 자리로 가져다 주시는데
차를 주문하면 직접 설명을 해주신다 하시더라구요

경주 홍암차는 홍차와 무이암차를 섞어 만들었고
기와 혈을 뚫어 스트레스나 두통에 좋다고 해요
나무 쟁반에 차를 우리는 데 필요한 많은 다기들이
정갈하게 담겨져 나오는게 참 보기에도 좋았어요

아이스크림과 다과들도 정말이지 예쁘게 나오죠
차덕분의 실내 인테리어, 영종도 바다뷰와 더불어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사진으로도 예쁘게 담겨요

이제 메뉴 각각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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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곶감말이 _4,000원

먼저 제가 강력하게 어필한 호두 곶감말이예요
원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 꼭 먹고 싶었거든요
제 맘 속에 귀한 음식이란 이미지가 있는 다과예요

곶감 자체도 맛있는 단맛이 풍기는 곶감이었는데
그 안에 호두의 식감과 고소한 향까지 더해져서
정말 손에 꼽게 맛있게 먹은 호두 곶감말이예요
단맛이 강하지만 입에 그 맛이 오래 남진 않아서
차나 음료의 맛도 해치지 않으며 잘 어울렸어요

디저트를 먹는용으로 나무꼬지가 같이 나와요
니무의 결과 모양이 그대로 살아 있은 멋진 꼬지와
거북이 받침에 전반적으로 신경 쓴 느낌이 확 들죠
이런 요소들이 더해져 큰 만족으로 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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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금 판나코타 _4,000원

다음은 여자친구가 주문한 앙금 판나코타예요
팥 앙금 위에 판나코타를 올리고 인절미가 꾸며져요

한입 먹어보니 제가 생각한 판나코타와는 달랐어요
제 머리 속 판나코타는 탱글거리는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디저트인데 좀 퍽퍽한 질감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은은한 달달함은 괜찮았어요
저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지만 여자친구는 좋았는지
실제로 다 먹고도 하나를 더 주문해서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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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쑥 아이스크림 _5,500원

다음은 거문도 쑥 아이스크림이예요!
딱봐도 꾸덕함이 보이는 쑥 아이스크림에 뻥튀기,
그 위에는 먹으면 안되는 예쁜 꽃으로 꾸며졌어요
모든 메뉴들이 주문한 음식만 딱 나오는 것이 아닌
이렇게 예쁘게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거문도 쑥 아이스크림 이거 정말 대박이예요
부드럽고 쫀득한 젤라또 같은 아이스크림 질감에
은은한 쑥향이 풍기는게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아이스크림 자체도 굉장히 고소한 편이었는데
과하지 않게 들어간 쑥향과의 조합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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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홍암차 _12,500원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메인인 경주 홍암차예요
직접 내려서 먹을 수 있도록 홍암차의 찻잎과 함께
필요한 다기들을 준비해주셔서 직접 내려 먹어요

 

첫번째 우릴 때는 뜨거운 물을 붓고 30초 동안,
그 이후에는 10초씩 늘려가며 우리라고 하세요
직접 차를 내린다는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희에게는 이 활동 자체가 너무 재밌더라구요
직접 우린 차 맛이 변하는 것도 흥미로웠구요

 

암차의 종류가 우롱차와 비슷한 계열로 알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익숙한 우롱차의 향이 먼저 났어요
그 후로는 구수하면서 깔끔한 향이 입에 풍기는게
입안에 남는 잔맛까지도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차 자체가 정말 부드러워서 먹는 느낌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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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쉬움 하나 없이 모두 만족스러운 카페였어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영종도 오션뷰도 너무 좋았고
그 뷰와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깔끔한 인테리어에
주문한 메뉴까지 하나같이 만족스럽기 쉽지 않죠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는 끝내주는 사진 명소예요
어디에서 찍어도 은은한 조명과 자연광의 조화,
뒤로는 오션뷰로 너무 멋있는 사진이 나오거든요
모두들 인생샷을 건져 오실 수 있을 거예요

멋진 뷰에서 즐기는 맛있는 차와 다과,
영종도 분위기 맛집 차덕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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