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망원동] 힙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커피와 술 한잔, 오리가미클럽

 오리가미클럽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로

낮에는 카페, 밤에는 위스키, 와인 등을 파는

매력적인 합정역, 망원동 인근 카페, 술집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 27 2층
영업시간 : 12:00 ~ 22:00(매주 수 휴무)

일이 있어 여자친구와 반차를 내고 합정으로 가요
합정은 데이트 혹은 약속으로 자주 오는 곳이지만
주중 낮의 합정은 또 새로운 느낌을 주더라구요

후다닥 일을 끝내기 위해서 근처 카페를 찾아봐요
뭔가 늘어놓고 할 수 있게 공간과 테이블도 크고,
맛있는 곳을 찾다보니 오리가미클럽이 딱 보여요
바로 오리가미클럽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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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가미클럽 찾아가는 길 

오리가미클럽은 망원동과 합정역의 가운데쯤으로
합정역 8번 출구에서 500m 정도로 멀지 않아요
합정동 골목길을 조금 누벼가며 찾아가야 하지만
망원 한강공원과 망리단길, 합정역 등의 명소들과
모두 가까워서 잠시 한적함을 즐기기에 좋겠어요

양화공원이라는 작은 놀이터의 바로 건너편으로
왠지 힙해 보이고 찾아보니 합정 라멘 맛집이라는
윤멘이라는 라멘집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어요
주택가 안쪽의 조그만 건물에 위치한 카페인 만큼
별도 주차장은 없어서 대중교통을 추천드려요

이곳이 카페임을 알리는 별다른 간판은 따로 없이
정말 작은 입간판만이 오리가미클럽을 알려줘요
"종이접기"를 뜻하는 일본어를 영어로 표현한게
바로 "오리가미"인데 그래서인지 입간판 안에도
이름 대신에 종이접기를 형상화한 그림 뿐이예요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그냥 지나치기 딱 좋아서
여긴 아는 사람만 오는 곳이겠구나... 싶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한번 더 아래에서 본 종이접기와
오리가미클럽임을 알리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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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가미클럽 내부 

들어가면 바로 널찍한 카페 내부를 볼 수 있어요
낮에 방문했는데도 내부 조명이 많이 있지 않아서
어둡지만 눈이 참 편안하게 느껴지는 조도였어요
주변에 은은하게 흐르는 팝도 그 맛을 더해주고요

입구 쪽 좌석은 시멘트벽의 투박함이 느껴진다면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무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새로운 느낌의 테이블 공간들이 한켠에 펼쳐져요

오리가미클럽은 크게도 인테리어 요소들이 많지만
크고 작은 오브제가 더해져 분위기를 끌어올려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역할을 하는게 바로 가운데의
이 특이한 디테일의 네모난 테이블 좌석이예요

정사각형 테이블의 한가운데에 자갈, 이끼, 식물로
테라리움처럼 자연의 뭔가가 표현되어 있더라구요
이것 말고도 곳곳에 다양한 식물로 꾸며져 있어도
이녀석 만큼의 존재감을 뽐낼 수는 정말 없겠어요
주변 하얀 시멘트벽과 대조되는게 참 좋았거든요

그리고 그 위에 조명도 정말 특이하게 멋스러워요
조명 주위에 철사들로 종이들을 고정시켜 놨는데
그 종이 안에는 다양한 언어들이 적혀있더라구요
일부 아는 언어도 있고.. 모르는 언어도 많았지만
모든 문자들은 참 생긴 것 부터 멋있는 것 같아요

이 외에도 곳곳에 다양한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듯 내부를 구경하는 기분이 좋아요

그 가운데 공간에는 메뉴를 주문하고 준비해주시는
카운터 겸 주방이 한쪽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어요
잘생긴 남자 사장님 한분이 운영을 하고 계셨는데
아직 손님이 많은 시간이 아님에도 계속 분주하게
준비를 하시는게 저녁 손님들이 더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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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미클럽 메뉴

오리가미클럽 메뉴(천원)
 - 커피
  아메리카노 4.8
  플랫화이트 5.0
  바닐라라떼 5.5
 - 디저트
  곶감말이 8.0
  크림브륄레 6.0
  누누 6.0
  브라운 치즈 크로플 5.5
 - 주류
  맥주(라거/애일) 9.0
  하이볼 9.0
  글렌피딕 12.0
  맥켈란 13.0
  하우스 와인(레드/화이트) 8.0

메뉴판 전체 보기

기본적인 커피류 부터 메뉴들이 정말 다양해요
검색해보니 오리가미클럽은 디저트 맛집 혹은
간단한 술 한잔, 혼술 맛집으로 꽤 유명하더라구요
그에 맞게 디저트나 안주에 모두 잘 어울릴 것 같은
곶감말이나 단짠 아이스크림 누누 같은 디저트류와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맥주, 하이볼, 위스키,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들을 잔 단위로 팔고 있었어요

저흰 낮에 카페로 방문했지만 어두울 때 방문하여
오리가미클럽의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간단히 한잔하면 참 분위기와 기분이 좋겠어요

냉장고를 보니 와인 키핑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낮에다가 배가 불러서..
간단히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마롱티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면 자리로 주문한 음료를 가져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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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티 _5,800원

속이 약한 여자친구가 주문한 따뜻한 마롱티예요
티가 담겨진 도자기잔의 모양부터 정말 특이해요
손잡이가 커서 손가락이 아닌 손으로 잔을 잡으니
참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잔을 잡을 수 있더라구요

마롱티는 처음 먹어봤는데 밤의 맛은 크지 않지만

끝입에 달달한 잔향이 남는게 정말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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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노 _4,800원

 

아메리카노도 커피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산미가 있는 신맛의 커피향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고소한 원두의 향과 부드러움이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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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맞지 않아서 아쉽게 커피만 즐기고 왔지만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나 풍기는 분위기, 메뉴들로

다음에는 꼭 어둑어둑한 저녁시간에 한번 방문해

맛있는 안주에 술을 한잔 해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느낌 있는 인테리어에 맛있는 디저트,

간단히 혼술 한잔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

합정역 인근 오리가미클럽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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