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곳
바다를 보며 즐기는 맛있는 베이커리와 음료
다양한 베이커리가 있는 강릉의 유명한 카페
항상 사람들이 많은 강릉여행의 필수코스
주소 :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143
영업시간 : 09:00 ~ 21:00
여행에서는 왜이리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일까요
회사에서의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으면 좋으련만
애꿎은 강릉여행만 어느새 끝나가고 있었어요
바로 기차를 타러 강릉역에 가도 될 시간이었지만
왠지 아쉬움이 들어 강릉의 마지막을 장식 할 만한
유명한 카페를 서둘러 하나 더 다녀오기로 해요
테라로사, 툇마루, 갤러리밥스, 만동제과 등
강릉에는 유명한 카페와 베이커리가 정말 많죠
그 중에서 고민하다 저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웨이팅을 피하기 위해 그 중 가깝고 대형카페인
카페 '곳'으로 다녀왔어요
강릉 카페 곳 찾아가는 길
카페 곳은 주문진과 강릉의 한가운데 있으면서
스노쿨링과 차박으로 유명한 사천진 해변과 바위섬,
하평해변의 사이의 해안도로 앞에 위치해 있어요
강릉역과는 14km 거리로 20분이면 갈 수 있어요
해안가 도로 앞에 다소 뜬금없는 커다란 건물로
절대 놓치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카페 곳이예요
밖에서 봐도 전체 통창인 건물이 눈에 띄어요
카페 바로 옆엔 정말 큰 규모의 주차장이 있어요
들어가기 전 부터 안에 자리가 없을까 불안할 만큼
차가 많았지만 주차장이 커서 주차 걱정은 없어요
강릉 카페 곳 내부
차가 많아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한산한 1층 이예요
입구로 들어와 오른편은 음료를 주문하는 카운터와
뒤에 설명할 커다란 베이커리류 쇼케이스가 있고,
왼쪽에는 사진과 같이 크게 테이블 공간이 있어요
카페 곳은 1층과 2층, 3층 루프탑으로 되어 있어요
계단도 물론 있지만 한쪽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1층 보다 더 넓은 테이블 공간을 가진 2층이예요
바다를 바라보는 오션뷰가 매력인 카페 곳인 만큼
창가 앞쪽의 테이블로 사람들이 모두 모여있었고
뒤쪽에 앉으신 분들은 호시탐탐 앞자리를 노렸어요
바다쪽이 모두 넓고 높게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오션뷰를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카페 곳이예요
내부도 거의 조명이 없이 자연광으로만 밝혀져서
더 바다에 집중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요
1,2층과 달리 3층은 완전 야외 루프탑 공간이예요
바다를 구경하는 데에 무엇하나 막히는 것 없이
뻥 뚫린 바다와 공간이 보기만해도 속 시원해져요
루프탑에도 바다 바로 앞에 테이블이 많이 있는데
아직 늦더위로 낮에는 햇볕이 뜨거운 요즘이라서
대부분의 손님들이 1층, 2층 내부에 자리 잡았는데
날씨가 조금만 더 시원해지면 이 루프탑 테이블이
카페 곳에서 가장 인기 많을 곳인게 분명해요
곳의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자 트레이드 마크인데
하늘계단 혹은 천국의계단이라 불리는 계단이예요
계단을 올라가면 건물이나 사람 등 아무 방해 없이
온전한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담을 수 있어요
날이 더워 바깥에 사람이 별로 없는 날씨임에도
이 계단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희도 놓치지 않고 인생샷을 여러 장 건졌어요
강릉 카페 곳 메뉴
운 좋게 바닷가를 잘 볼 수 있는 2층에 좌석을 잡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주문을 하러 다시 1층으로 가요
길게 음료를 만들고 주문을 받는 카운터가 있어요
강릉 카페 곳 음료 메뉴(천원)
- COFFEE
아메리카노 5.5
카푸치노/카페라떼 5.8
바닐라/카라멜 라떼 6.3
- Non-COFFEE
초코/말차라떼 5.5
청포도/블루베리 에이드 6.5
사천바다 요거트 6.5
믹스베리 요거트 6.5
- Signature
바닐라 아인슈페너 6.5
마카다미아 카라멜 칠러 7.0
핫 마카다미아 카라멜 6.5
다양한 커피류와 드립커피, 에이드 종류들과 함께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쳐 음료도 다양해요
가격대도 막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여행지란 것과
바다 앞임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가격대예요
주중에는 회사에서 꾸준히 카페인을 섭취하는데
여행을 와서는 먹지 못해 아아가 너무나 땡겼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선 시그니쳐 음료를 먹어줘야죠
바닐라 아인슈페너와 마카다미아 카라멜 칠러를
하나씩 선택하고 이제 빵을 고르러 가요
카운터 우측엔 크게 베이커리 쇼케이스가 있어요
곳의 쇼케이스엔 외부에서 오는 이물질, 타액 등을
원천 차단하는 스니즈가드가 설치되어 있다고 해요
언제나 오픈된 쇼케이스를 보며 걱정되고는 했었던
위생문제가 깔끔하게 차단되니 신뢰가 확 올라가요
위에는 대한민국제과기능장이자 곳의 제빵장이신
이진섭 기능장님의 다양한 인증 및 자격이 있어요
그중엔 베이커리 위생 관리사란 자격증도 있던데
그래서 스니즈가드도 신경써서 설치하셨나 봐요
곳의 베이커리는 모두 레스큐어 버터를 사용해요
레스큐어 버터는 프랑스 내 최상급 우유 산지인
샤랑트 푸아투 지역의 자연재료만 사용하여 만든
유럽연합이 관리, 보증하는 최고급 버터라고 해요
강릉 카페 곳 디저트 메뉴(천원)
티라미슈 브레드 6.5
마리토찌 4.5
연탄 생크림빵 7.5
허브 브어스트 6.5
아몬드초코브레드 6.5
당큰케이크 6.0
제리 크림치즈무스 4.0
바스크 치즈케익 5.5
퐁당쇼콜라 6.0
떠먹는 티라미수 5.5
곳의 베이커리류는 냉장과 상온으로 크게 나눠져요
냉장 쇼케이스에 있는 디저트, 베이커리류만 해도
다른 카페들의 전체 종류와 비슷할 만큼 다양해요
구경을 하다 너무 귀여운 디저트가 있어 찍어왔어요
캐릭터를 본딴 것 같은 진돌이란 이름의 디저트인데
도대체 왜 이름이 진돌이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설마 카페 곳의 제빵장님이신 이'진'섭 기능장님의
이름을 따서 진돌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일까요?!
어찌 되었든 귀엽고 재밌는 디저트였어요
강릉 카페 곳 베이커리 메뉴(천원)
명란바게트 6.5
육쪽마늘빵 6.0
누네띠네 스콘 4.3
곳:바게트 7.0
앙버터 크로아상 6.0
호두크림치즈 6.5
치즈쫀드기 6.0
본레스 어니언 6.0
크림치즈 깜빠뉴 7.5
공주알밤빵 6.5
무화과 깜빠뉴 7.5
롤치즈 치아바타 6.5
강원도 감자빵 2.0
상온 베이커리류도 정말 다양하고 합리적이예요
메뉴를 전반적으로 보며 느낀게 종류도 다양하지만
빵들의 성격들 또한 다양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님들 모두 원하는 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SNS나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빵도 많았구요
한참을 고민하다 요즘 푹 빠져있는 팡도르 하나,
궁금했었던 제리 크림치즈무스 하나 주문했어요
1층의 계단 옆 한쪽에는 주문하고 먹다 남은 빵들을
포장하는 봉투들과 데울 수 있는 전자렌지가 있어요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따로 요청하기에는 좀 귀찮고
필요할 때는 참 소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죠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는 꽤 기다린 후에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메뉴들을 픽업해 왔어요
사진엔 담기지 않았지만 푸른 바다와 함께 보이는
디저트의 모습이 그렇게 기분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마카다미아 카라멜 칠러 _7,000원
여자친구가 주문한 마카다미아 카라멜 칠러예요
잔에 카라멜 시럽을 보기 좋게 뿌려준 후 그 안에
시원한 마카다미아 칠러, 위엔 견과류를 올렸어요
작은 얼음 알갱이가 씹히는 속까지 시원한 칠러에
마카다미아를 함께 갈아서인지 고소함이 확 와요
위에 올라간 견과류는 종류가 정말 다양했는데
큰건 음료와 함께 먹기에 조금 무리가 있었지만
작은 것들은 빨대에 함께 빨려 들어오더라구요
음료의 고소함에 견과류가 직접적으로 더해져서
더 큰 고소함에 은근히 든든하기 까지 했어요
바닐라 아인슈페너 _6,500원
이번엔 제가 주문한 바닐라 아인슈페너예요
쌉싸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고소한 바닐라크림,
그 위엔 달달한 초콜릿 파우더를 뿌려주셨어요
한입 먹자마자 정말 기분좋은 달달함이 풍겨요
첫맛엔 바닐라크림이 들어간 아인슈페너의 달달함,
끝맛에는 초콜릿 파우더의 묵직한 달달함이 남아요
아인슈페너 특유의 크림의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한입 먹자마자 기분이 바로 좋아지는 맛이었어요
팡도르 _7,000원
지난 성북동빵공장에서 간만에 팡도르를 먹고난 후
중독된 것 처럼 카페나 빵집에서 팡도르가 보이면
기계적으로 팡도르에 손이 먼저 가고 있어요
구경하는데 팡도르 사이에 생크림을 한움큼 넣은
이곳의 생크림 팡도르가 궁금해져 골라봤어요
개인적으로 카페 곳의 팡도르는 좀 아쉬웠어요
생크림의 맛도 고소함이 짙지 않고 묽은 편이었고
팡도르 자체도 부드럽기 보다 좀 퍽퍽하더라구요
아인슈페너와 함께 먹으니 그래도 괜찮았었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더 컸던 것 같아요
제리 크림치즈무스 _4,000원
귀여운 모양에 혹해 시킨 제리 크림치즈무스예요
표면의 질감을 제외하면 정말 톰과 제리에서 봤던
제리가 먹는 에멘탈 치즈 덩어리와 똑같이 생겼어요
안그래도 여기저기서 제리치즈케이크를 많이 봐서
한번쯤 궁금했었는데 이곳에 딱 있어서 반가웠어요
치즈의 모양과 색을 내는 겉면은 화이트 초코이고
안쪽엔 프랑스의 프리미엄 크림치즈 브랜드인
끼리의 크림치즈가 한움큼 채워져 있어요
단단한 화이트초코를 부셔 크림치즈와 함께 먹으면
화이트초코 특유의 부드러움과 달달함이 느껴지고
초콜릿 향이 사라지면 크림치즈 고소함이 남아요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았던 훌륭한 디저트였어요
주문한 메뉴 중 다소 실망스러운 것도 있긴 했지만
메뉴의 맛과 다양성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보기만해도 속이 시원한 멋진 바다와 파도를 보며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여행의 마무리를 아쉬움 없이 끝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천해변을 풍경삼아
맛있는 디저트와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
강릉 유명 베이커리 카페, 곳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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