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분위기부터 맛까지 완벽한 전주 카페, 쿤커피 CUUN

커피 CUUN

전주 한옥마을 인근 분위기와 맛 모두 잡은 힙한 카페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32 1층
영업시간 : 11:00 ~ 21:00 (매주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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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여행에서의 시간은 평소 두배로 빨리 흘러가요
하지만 정말 빨리 지나갔다고 생각하며 앨범을 보면
이것저것 참 많은 걸 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전주 여행도 눈 깜짝하는 새에 3일이 흘러가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1시간이 남았어요
그 짧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카페를 찾아봤어요

그러던 중 분위기도 좋고 흥미로운 메뉴가 많았던
전주 한옥마을 인근의 카페 CUUN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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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커피 CUUN 찾아가는 길

카페 쿤은 전주 한옥마을과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경기전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성심여자고등학교 정문에서 좀만 걸으면 도착입니다
유명한 전주맛집인 베테랑칼국수에서 150m 거리예요

 

길을 따라가다가 좁은 길 쪽을 슬쩍 바라보면
회색과 하얀색의 시멘트 건물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1층은 오늘 포스팅할 카페인 쿤커피로 운영되고,
2,3층은 게스트하우스, 4층은 테라스로 운영됩니다

건물 자체도 깔끔하고 1층은 유명한 커피 쿤이고,
한옥마을과 적당한 거리가 있어 조용한 동네라서
여기 게스트하우스도 괜찮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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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커피 CUUN 내부

카페 쿤은 시그니쳐 음료와 디저트도 유명하지만
공간을 굉장히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으로 꾸며놔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해요

무심한 시멘트벽과 하얀색 테이블의 색 조합도 그렇고
나선형의 테이블이 더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벽돌과 돌로 포인트를 줘서 더 재밌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바로 채광이에요
카페 입구와 반대편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광이 어두운 내부를 은은하게 비쳐주는 곳이에요
예쁜 공간이 자연광을 받아 더 멋스럽게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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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커피 CUUN 외부

입구의 반대편 문으로 나가면 야외 좌석도 있어요
건물 뒤편이라 뭔가 볼만한 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와 비슷한 분위기에 식물이 더해져 더 멋스러워요
따뜻한 날에는 이곳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하면서
햇볕을 쬐는 것도 참 기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진찍기 너무 좋은 공간이라 예쁜 사진 많이 남겼어요

내외부에서 쓸 수 있는 방석과 담요도 있어요
외부는 아무래도 의자가 더러워지기 쉬운 만큼
방석이 준비되어 있는 점은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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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커피 CUUN 메뉴

쿤커피 CUUN 메뉴(천원)
 - COFFEE(SPECIAL, SIGNATURE)
   스톤콜드 6.5
   바닐라 빈 비엔나 6.7
   카라멜 딥 너트 6.7
   에스프레소 / 아메리카노 4.5
   카페라떼/플랫화이트/카푸치노 5.0
 - TEA
   얼그레이 / 루이보스 / 쟈스민 5.0
 - Non Coffee
   샤인에이드 5.8
   타임에이드 5.8
   쇼콜라떼 6.0
   믹스베리 요거트스무디 6.5

쿤커피의 메뉴에요
스페셜, 시그니쳐, 커피, 티, 논커피로 나뉘어져 있고,
스페셜과 시그니쳐에는 다 커피가 조금씩 들어있어요

음료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필수 메뉴부터

시그니쳐 메뉴, 티, 에이드까지 모든 구성을 갖췄어요

 

쿤커피 CUUN 메뉴(천원)
  딸기 레어치즈 케이크 6.5
  갸또 쇼콜라 5.5
  SUUK 5.5

디저트 메뉴도 많지 않지만 정말 모두 맛있어 보여요
가뜩이나 먹음직스럽고 예쁜 디저트를 예쁜 접시에
플레이팅까지 해두셨어요
먹는 중에도 계속 계란에 밀가루 치시는 소리가 나던데
이곳에서 디저트를 직접 만드시나봐요!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 역시 유명한 것을 먹어야
후회없는 깔끔한 여행의 마무리가 될 것 같아서
딸기 레어치즈케이크와 스페셜 메뉴였던 스톤콜드,

시그니쳐 메뉴였던 바닐라 빈 비엔나 주문했습니다

 

주중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걱정했던 것과 달리

손님들이 없어서 원하는 자리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매장 안쪽의 돌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어요

가까이에서 보니 돌이 산처럼 더 멋지게 느껴졌고,

하얀색 필기체로 CUUN이 써있는 것조차 멋스러워요

 

 

매장에 구경하고 사진 찍을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어요

테이블에도 단차가 있어서 높은 곳에 메뉴를 올려두니

괜시리 예뻐보이는게 참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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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레어치즈 케이크
6,500원

 

냉장 쇼케이스 안에 있던 그 모습 그대로 나왓어요

멋스러운 돌로 된 접시에 먹음직스러운 케이크,

크림과 슈가파우더로 멋스럽게 플레이팅 되어있어요

 

 

정말 심플한 딸기 레어치즈 케이크에요

하지만 레어치즈 자체가 굉장히 탱탱하더라구요

포크로 톡톡 건드리면 푸딩처럼 굉장히 탱글거렸어요

 

 

정말 맛있는 레어치즈케이크였어요

치즈의 탱글거림이 입에 들어가며 부드럽게 느껴졌고

적당히 깔끔한 신맛이 나면서 입에서 녹더라구요

딸기도 뭐하나 무르지 않고 달고 상큼해서

치즈의 부드러운 고소함과 정말 환상의 궁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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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콜드
6,500원

 

다음은 카페 쿤의 스페셜 메뉴인 스톤콜드에요

산등성이에 걸친 구름과 안개를 형상화한 메뉴인데

투명한 유리 잔에 구름처럼 부드러운 크림을 부어주고

아메리카노를 얼려 산을 표현한 것 같아요!

아메리카노 얼음에도 필기체 CUUN의 이름이 있어요

 

 

스톤콜드를 주문하면 따뜻한 우유를 함께 주세요

따뜻한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커피 얼음을 녹여서

커피와 우유, 크림을 섞어가며 먹는 메뉴에요

CUUN의 우유는 모두 직접 만드신 수제우유라고 해요

살짝 밀크쉐이크처럼 달달한 향이 있는 우유입니다

 

 

따뜻한 우유에 닿아서 시간이 지나가며 커피가 녹아요

이곳의 크림은 굉장히 진하고 꾸덕한 편이에요

그렇다보니 우유와 잘 섞이지 않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먹고싶은 정도의 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맛 자체는 익숙한 더위사냥의 달달한 커피맛이에요

하지만 더 깔끔하면서도 달콤한 크림향이 확 나요

조금씩 커피얼음이 녹아가며 커피향이 더 깊어지고

전체의 맛이 진해지는걸 느끼는게 참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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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빈 비엔나
6,700원

 

마지막으로 바닐라 빈 비엔나가 나왔어요

우유에 아메리카노를 부어주고 크림을 잔뜩 얹었어요

빨대로 수제우유를 두세모금 맛본 뒤 조금씩 섞어가며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비엔나 커피란?
  아메리카노에 하얀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
  아인슈패너의 다른 이름

 

이거도 너무 맛있었어요

여기는 크림 자체가 달달한게 사기일 정도로 맛있어서

크림이 들어가는 메뉴는 다 맛있을 것 같아요

크림의 부드러움이 크게 느껴지는 메뉴인데다가

달달함까지 더해져서 여자친구와 한모금씩 먹자마자

정말 기분 좋아지는 맛이라고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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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분위기부터 메뉴의 특별함, 재료 하나하나 맛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카페였던 것 같아요

전주여행의 마무리로 아쉬움 없이 떠날 수 있게 해준

고마우면서도 의미있는 카페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맛있는 메뉴와 분위기가 있는 전주 카페

쿤커피 CUUN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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