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돈까스, 치킨 난반 등 일본 가정식 전문점
편안한 식사, 기분 좋은 브런치까지 가능한
제주 이도이동의 분위기 좋고 깔끔한 맛집
주소 : 제주 제주시 남광로2길 21 1층
영업시간 : 11:00 ~ 2100(매주 일 휴무)
스냅사진을 찍으러 제주에 가서 정말 먹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촬영 당일이 되어서야 뭔가 가벼우면서도
맛있고, 속이 편할 익숙한 음식들을 찾아보던 중에
촬영 작가님께서 오늘 소개할 시월을 추천하셨어요
돈까스나 덮밥, 우동 등 간단한 일식을 판매하면서
리뷰에는 호평만 가득했던 곳이라 바로 결정했어요
무엇보다 로컬 현지인 맛집은 믿고 찾아 가는거죠
제주 이도이동 맛집 시월 찾아가는 길
시월은 제주공항에서 제주시청 근처로 오시다보면
가깝게 찾아갈 수 있는 이도이동에 위치해 있는데
공항에서 차로 16분 정도로 가깝게 갈 수 있어서
제주여행의 시작, 끝에 방문하셔도 참 괜찮겠어요
주상복합 빌라의 1층에 위치한 시월의 모습이예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깔끔한 외관인데 그 모습이
내부의 모습과 이곳의 메뉴와도 잘 이어지더라구요
주차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크게 걱정은 없겠어요
매장 주변으로 약 3대 정도 세울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후 매장으로 들어갔어요
제주 이도이동 맛집 시월 내부
외관에서 느낀 깔끔, 심플함은 내부에도 이어져요
하얀 페인트벽에 나무 가구들이 포인트가 되는데
매장이 막 크진 않아도 공간, 배치들이 전반적으로
널찍널찍해서 쾌적하다는 느낌을 크게 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느낌에는 통창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매장 입구를 포함해 한쪽 벽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시월의 높은 층고와 더불어
인테리어의 쾌적한 느낌을 한층 더 끌어 올려줘요
통창이다보니 내부는 별다른 조명 없이도 밝아요
들어오는 따뜻한 햇볕이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게
날씨 맑은 날에 이곳에서 브런치나 점심을 먹으면
그 식사 자체가 엄청난 힐링이 될 것 같더라구요
많지는 않아도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어요
의자 위에 툭 올려 둔 소품이 전반적인 인테리어나
은은하게 들려오는 팝 음악과도 정말 잘 어울리죠
제주 이도이동 맛집 시월 메뉴
제주 맛집 시월 메뉴(천원)
- 메인메뉴
로스카츠 정식 _보통 12.0 / 특 14.5
히레카츠 정식 _13.5
모듬카츠 _16.0
연어장 덮밥 정식 _16.0
치킨 난반 정식 _13.5
시월 짬뽕 _12.0
붓카케 우동 _12.0
가츠동 _9.5
에비가츠동 _11.5
- 사이드메뉴
치즈고구마 고로케 _2P 3.5 / 4P 6.5
치킨 가라아게 _8.5
카츠, 덮밥을 기본으로 난반, 짬뽕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튀김류의 사이드메뉴가 있어요
앞서 설명했듯이 일식 일품요리를 하는 곳이예요
여자친구와 저의 눈길을 끄는 메뉴가 두개 있었는데
각자 치킨 난반 정식, 특 로스카츠 정식을 시키고,
치즈고구마 고로케를 2피스 추가하기로 했어요
치킨 난반이란?
: 닭고기를 저온의 기름에 끓이듯 튀긴 후
타르타르 등의 다양한 소스를 뿌려 먹는
일본 미야자키현의 대표 서민 음식
치킨난반 정식 _13,500원
쟁반 한가득 다양한 반찬 및 사이드 메뉴들과 함께
주문한 치킨난반이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나왔어요
기본 사이드메뉴는 온센타마고와 두부튀김인데
모두 돈을 받고 팔아도 될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온센타마고는 순두부처럼 부드러운게 훌륭했고,
두부튀김은 튀김도 바삭하고 위에 올라간 소스도
타코야끼와 같이 달달한 맛이 나는게 좋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가장 시선을 빼앗는건 치킨난반이죠
맛있게 튀겨진 닭고기 튀김에 식초, 간장으로 만든
묽은 소스와 타르타르 소스를 넉넉하게 올려준 후
그 위로 쪽파와 시치미가 먹음직스럽게 뿌려져요
다양한 재료의 색들이 접시의 화려한 색감과 함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먹음직스러운 모양새예요
치킨난반은 처음 먹는데 정말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어떤 재료든 튀기면 바삭함을 기대하기에 마련인데
치킨난반은 바삭함 보다 부드러움이 크게 느껴져요
튀김옷도 그렇고 닭다리살 까지 전체가 부드러워요
타르타르 소스도 계란이 들어가 부드러움을 더하고
간장소스에 시치미는 깐풍기의 느낌으로 중간중간
적당한 매콤함을 줘서 더 감칠맛이 있게 만들구요
함께 나온 양상추 샐러드는 따로 먹는 줄 알았는데
치킨난반에 올려 같이 먹으니 맛이 더 훌륭해져요
난반 자체도 촉촉한 편이지만 한층 더 촉촉해지고
채소의 아삭함까지 더해져 씹는 맛이 좋더라구요
특 로스카츠 정식 _14,500원
다음은 여자친구가 시킨 특 로스카츠 정식이예요
온센타마고와 두부튀김은 난반과 동일하게 나오고
돈까스를 더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만드는
와사비와 소금이 먹기 좋게 한쪽에 함께 나왔어요
로스카츠의 단면을 보니 바삭한 튀김옷 안쪽으로
두툼하게 들어간 흑돼지 등심이 침샘을 자극해요
메뉴 중 일반 로스카츠과 특 로스카츠의 차이점은
특에는 가브리살이 포함된 부위를 쓴다는 것인데
고기 단면만 슬쩍 봐도 다른 부위임이 확 느껴져요
먼저 등심 쪽으로 크게 한입 베어 물어 맛을 보는데
씹으면서 바삭한 튀김옷과 등심의 깊이가 느껴지고
그 뒤로 깊은 밀도의 고기가 씹는 맛을 이어가요
고기의 결이 느껴지면서도 전혀 퍽퍽하지도 않구요
다음은 특로스카츠의 특징인 가브리살을 맛보는데
등심과는 확 다른 식감과 맛이 정말 매력적이예요
가브리살은 등심 쪽 보다 쫀득하고 탱글 거리면서
끝에 은은한 지방의 단맛이 느껴지는게 신기해요
등심과 가브리살 각자 다른 식감과 맛의 매력으로
어떤 부위가 더 맛있는지 서로 비교를 하기 보다는
각 매력을 온전히 즐기는 재미가 있는 메뉴였어요
치즈고구마 고로케 _2P 3,500원
마지막으로 사이드인 치즈고구마 고로케예요
이곳 튀김 실력은 로스카츠로 이미 검증 되었기에
더 큰 기대를 갖고 사이 좋게 하나씩 나눠 먹어요
바삭한 튀김 속엔 이름 대로 치즈, 고구마가 있는데
그 두 재료 모두 환상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이예요
고로케 속 치즈는 쭉 늘어날 정도로 잘 녹아 있었고
고구마는 고구마무스와 같이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그 부드러움이 목으로 넘길 때 까지 느껴졌거든요
유일하게 조금 가벼운 메뉴를 찾았던 시월이었는데
예상치도 못하게 정말 큰 만족감을 준 곳이었어요
분위기도 여행의 여유로움에 맞는 평화로움이었고
주문한 메뉴들 모두 하나같이 맛있고 푸짐했거든요
역시 현지인, 로컬 맛집의 힘은 무시할 수 없겠어요
제주공항 근처의 일본 가정식 전문점,
이도이동 맛집 시월 정말 추천드려요!
▼함께 보기 좋은 제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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