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 캠핑 스타일의 훈제 바베큐, 산골항아리바베큐

산골항아리바베큐 원당직영점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공양왕길 40 1층
영업시간 : 11:00 ~ 21:30 (화요일 휴무)

원당 일산 캠핑 훈연 훈제 삼겹살 산골항아리바베큐
요즘 주말에는 여자친구 운전연수를 해주고 있어요
얼마 전만 해도 긴장감에 체력소모가 상당했는데,
이제는 창밖 경치도 보며 드라이브를 간 느낌이에요
오늘도 고양시를 누비며 운전연수를 하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밥집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눈에 띈 곳이 바로 산골 항아리바베큐에요
용인 수지 고기리에 위치한 곳이 본점이고,
원당에 위치한 곳은 직영으로 운영하는 분점이에요
항아리에 삼겹살 굽는 모습에 흠뻑 반해서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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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항아리바베큐 원당점 찾아가는 길

아무래도 외곽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엔
힘들고, 자가용을 이용해서 가야하는 곳이에요
왕릉IC에서 나오시면 5분 이내로 가까이에 있어요
최근에 토당, 광산간 우회도로가 새로 개통되면서
행주대교에서도 5분이면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를 가다보면
이렇게 큰 대형간판이 있어서 놓칠 수가 없어요

그 길로 바로 들어가면 대형 주차장이 있습니다
역시 근교의 식당은 이런 큰 주차장이 필수요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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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항아리바베큐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길은 펜션에 가는 것 처럼
넓은 마당과 낮은 건물, 많은 나무들이 눈에 띄어요
도착하자마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네요

매장 입구에는 이렇게 큰 항아리가 줄지어 서있어요
이곳의 항아리는 김치나 장류를 보관하는 용도가 아닌
바로 고기를 초벌하는 용도에요

참숯에 불을 붙여서 항아리 안에 넣고,

갈고리를 이용해 고기를 매달고 항아리 뚜껑을 닫아서
은은한 열로 장시간 속까지 초벌시키는 거에요!!!
이 비쥬얼을 보기 위해 찾아왔죠ㅎㅎㅎ

그리고 이곳을 찾은 이유는 또 있어요
바로 캠핑처럼 텐트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는 거에요!!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텐트가 엄청 많은데 20개 이상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아기자기한 텐트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캠핑을 가지 않아도 놀러 온 느낌을 물씬 낼 수 있어요

저희는 16번 텐트로 안내받았어요
주말 오후 2시 반 정도에 방문했는데 그 시간대에
사람이 별로 없었어서 그런지 큰 텐트로 주셨어요
내풍이 있어서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안에 난로가 있어서 그 걱정은 바로 사라졌습니다ㅎㅎ
담요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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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항아리바베큐 메뉴

텐트를 안내받고 바로 밑반찬을 세팅해주세요
명이나물, 김치, 또띠아, 샐러드와 각종 소스류에요

이제 메뉴판 정독을 시작합니다

산골항아리바베큐 메뉴(천원)
- 고기류
항아리 통삼겹 바베큐 17.0 (추가 200g 12.0)
항아리 오리 바베큐 19.0 (추가 200g 13.0)
- 추가메뉴
산채막국수(물/비빔) 8.0
산나물비빔밥 9.0
뚝배기 김치찌개 10.0
도토리묵 15.0
감자/김치전 10.0
묵사발 5.0
라면 3.0

※ 최초 주문시 1인 1식 필수
: 항아리바베큐, 샐러드, 소세지, 버섯 제공
: 새우 추가(5마리) 10.0
소세지 추가 5.0
또띠아 추가 2.0

저희는 무조건 삼겹살파지만 오리도 문뜩 궁금해져요
항아리 통삼겹과 오리 바베큐 1인분씩 주문합니다

주문을 하고 셀프바에 구경가요
셀프바에서는 나왔던 메뉴를 추가로 받거나
따뜻한 된장국, 음료, 주류를 가져올 수 있어요

파랑, 빨강의 컨테이너에 또 셀프바가 있네요!
흘릴까봐 아슬아슬하게 된장국을 떠가고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 또 있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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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통삼겹 바베큐 17,000원
항아리 오리 바베큐 19,000원

셀프바 구경갔다 온 사이 고기를 주고 가셨어요
숙주 위에 큼직한 삼겹과 오리고기 덩어리 외에도
새우, 소세지, 버섯과 양파, 파채도 올려주셨어요

참숯에 오랫동안 훈연을 해서 그런지 고기들의
겉면이 붉고 꾸덕구덕, 노릇노릇해요!

적당히 고기들이 익어가면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고기의 기름이 조금씩 빠지며 아래에 깔려있던
숙주들도 숙주볶음처럼 맛있게 볶아져요

메뉴판에 적혀있는 항아리바베큐 맛있게 먹는 법을
참고하여 먹어줍니다 ㅎㅎ

항아리바베큐 맛있게 먹는 법
1. 삼겹살은 토하젓에,
오리고기는 머스타드에 찍어먹는다
2. 고기와 샐러드를 또띠아에 싸먹는다

특히 이 토하젓!! 너무 맛있어요
비빔면 양념처럼 달달한 매콤새콤함이 있는데
감칠맛이 장난아니어서 계속 당기더라구요?!
정말 몇번을 가져다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토하젓이란?
전남 지역의 논이나 저수지에서 잡히는
민물새우인 토하(새뱅이)를 소금에 절여
담근 젓갈

이때 토하젓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집에 가는길에 인터넷에 파는지 막 찾아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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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통삼겹 바베큐
추가 200g 12,000원

역시나 모자르죠ㅎㅎㅎㅎ
오리도 맛있었지만 삼겹파라서 삼겹을 추가합니다
추가는 새우, 버섯 등이 제외되어 5천원 더 저렴해요!

추가 주문은 텐트에서 전화로 하시면 돼요!
전화해서 텐트번호를 말하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계속 초벌이 되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금방 나왔어요
고기를 올리기 전에 늘러붙은 종이호일을 갈고,
숙주를 더 챙겨와서 함께 구워줘요!

역시나 두번째 고기도 맛있었습니다ㅎㅎ
캠핑사이트에서는 라면이라며... 너무 먹고싶었지만
배도 불렀거니와 고기를 굽는 버너를 사용해서
라면을 끓여서 동시에는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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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하게 너무 좋은 힐링을 하고 왔어요
펜션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물론 맛도 맛이지만
그 분위기와 즐거움이 더 맛있게 느껴지게 해주잖아요
정말 딱 그렇더라구요

텐트에서 단둘이 구워먹는 즐거움,
산과 나무, 모래바닥이 주는 힐링,
항아리 훈연을 통한 훈제 삼겹살이 주는 맛있음까지...
너무 완벽한 곳 아닌가요ㅎㅎ

가볍게 바람쐬러 가기 너무 좋았던
산골 항아리바베큐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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