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원 Open One
서울 도심 속에 흔치 않은 안국역 대형 카페
30여 종의 베어커리가 있는 북촌 디저트 맛집
잠시 쉬어가기 좋은 규모와 분위기의 카페
주소 : 서울 종로구 계동길 33-2
영업시간 : 08:00 ~ 22:00
오랜만에 또 여자친구와 안국역 데이트를 나갔어요
맛있는 점심식사를 완벽히 끝내고 걷다보니 어느새
저희 커플이 너무 좋아하는 경복궁, 안국 근처인데
너무 자주 가서인지 익숙함이라는 딜레마에 빠져요
그럴 때는 아는 길이어도 돌아가는 것이 방법이죠
습관처럼 가던 안국역 사거리를 지나 그 옆 골목인
현대걸설 골목을 걸으니 새로운 길이 또 나타나요
때마침 비가 와서 근처 카페, 디저트 맛집을 찾다
우연찮게 디저트가 훌륭한 대형카페를 발견했어요
오픈원 찾아가는 길
안국역 오픈원은 앞서 설명했듯이 안국역 근처의
현대건설 본사 건물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요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나와 300m 안쪽의 거리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에는 역시 어렵지 않아요
다만 안국역이나 경복궁 근처에 있는 상권 특성상
카페 전용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건너편 현대건설 주차장 이용을 가장 추천드려요
물론 비용이 꽤나 비싸서 그리 추천하진 않지만요
오픈원은 이런 도심보다 멀리 수평선이 크게 보이는
오션뷰가 더 어울리는 대형 카페의 외관, 크기예요
3층 짜리 큰 건물에다 통유리의 외관이 돋보이는데
분위기에 맞게 입구에도 테라스가 잘 꾸며져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추적추적 비가 꽤나 와서
이곳에 손님이 없었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찾아 올
시원한 가을에는 이곳에 손님이 가장 많을 거예요
안국역 오픈원 내부
안국역 오픈원은 크게 3개의 층을 사용하고 있어요
층수뿐만 아니라 한 층 한 층이 정말이지 널찍해서
카페 전체 규모는 대형카페만큼 상당히 큰 편이죠
1층에는 테라스석과 카운터, 베이커리 쇼케이스와
대략 세네 개 정도의 테이블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 외에도 창가 쪽으로 바 테이블도 놓여져 있어서
1층에도 손님들이 앉을 자리는 상당히 많은 편이죠
오픈원은 이름에 맞게 전체 통유리로 되어 있어요
외부에서 봤을 때에는 무슨 뷰가 있을까 싶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속에서 그 진가를 느꼈어요
오픈원 뒤편에는 북촌문화센터 한옥 건물이 있어
창 너머의 풍경을 참 편안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요
북촌문화센터에서 보면 또 한옥과 다른 오픈원의
커다란 현대식 건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예요
2층은 1층보다 훨씬 크게 테이블 공간이 펼쳐져요
공간 자체가 널찍해서 테이블 간격도 커서 편하고
무엇보다 아직 낮에는 많이 더운데 정말 시원해서
북촌과 안국역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쉬어가기에
딱 좋은 규모와 분위기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일반 테이블 외에도 곳곳에 옐로우 존과 퍼플 존 등
다양한 색감으로 소파 테이블들이 꾸며져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이곳 벽 색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메뉴를 즐기기 위해 호시탐탐 여길 노리고 있어요
3층으로 올라가면 루프탑 공간도 넓게 펼쳐져요
안국, 북촌 일대에는 높은 건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 루프탑 공간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구요
속을 뻥 뚫어주는 멋진 뷰의 기분 좋은 공간이에요
안국 오픈원 메뉴
1층 한가운데 카운터 앞쪽으로는 다양한 디저트가
베이커리 쇼케이스 위에 먹음직스럽게 담겨있어요
크루아상, 퀸아망, 치아바타, 오픈롤 등의 빵 종류에
맛 타입도 다양해 종류가 30여 가지도 넘겠더라구요
이 다양성이면 어떤 손님이든 만족시킬 수 있겠어요
그 뒤쪽으로는 냉장 디저트류도 준비되어 있어요
베이커리 리스트를 보니 유행하는 베이커리 종류는
빠짐 없이 다 판매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만 같아요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에 정신 못 차릴 정도였지만
저녁약속 때문인지 여자친구가 웬일로 참더라구요
저도 참아야 했지만... 어떻게 참을 수가 있겠어요
간단히 브리오슈 브레산으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안국 오픈원 베이커리 메뉴(천원)
마스카포네 블랙 오픈롤 _6.0
말차 오픈롤 _6.0
누텔라 바나나 크로와상 _6.5
퀸아망 _4.0
보늬밤 식빵 _4.5
브리오슈 브레산 _3.5
감자 치아바타 _5.8
꿀바른 살라미 _6.0
토마토 바질 치아바타 _5.8
트리플 초코크런치 _8.0
바스크 치즈케이크 _7.0
안국 오픈원 음료 메뉴(천원)
아메리카노 _5.0 / 5.5
오픈원 라떼 _5.5 / 6.0
바닐라빈 라떼 _6.0 / 6.5
플랫화이트 _6.0
아인슈페너 _5.0 / 5.5
우지말차 크림라떼 _6.0
초당옥수수 크림 라떼 _6.0
발로나 초콜릿라떼 _6.5
쑥크림 라떼 _6.5
토마토 바질 스파클링 _7.5
베이커리 종류들 뿐 아니라 음료 메뉴들도 다양해요
커피, 티, 스무디에, 에스프레소도 종류가 다양하고
시그니쳐, 시즌 메뉴까지 고르기가 역시나 힘들어요
하지만 저는 답이 정해져 있듯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자친구는 쟈스민 힐링티를 아이스로 주문했어요
쇼케이스 뒤로는 빵들을 맛있고, 편하게 먹기 위한
집게, 나이프, 포크 등에 오븐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오븐에는 사용하기 편하게 매뉴얼도 적혀 있었구요
역시 빵은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_5,500원
쟈스민 힐링티 _5,000원
얼마 지나지 않아 벨이 울리고 메뉴들을 받아와요
먼저 제가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 정말 괜찮았어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그렇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고 진한 커피향에 시원하게 잘 넘어갔거든요
여자친구의 쟈스민 힐링티는 신기한 맛이었어요
차를 잘 몰라서 그런지 일반적인 자스민티의 맛에
달달한 맛의 뭔가가 조금 더해진 것 같더라구요?!
제게 차의 세계는 참 넓고 언제나 어렵게 느껴져요
브리오슈 브레산 _3,500원
다음은 못 참고 시킨 브리오슈 브레산이예요
브리오슈는 식빵과 비슷한 프랑스 전통빵 종류이고,
브레산은 납짝한 팬케이크 형식의 디저트를 뜻해요
그리고 이 두 디저트가 합쳐진 브리오슈 브레산이란
브리오슈 반죽으로 만든 브레산이라고 보시면 돼요
브리오슈 브레산은 이제껏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단순히 그 비쥬얼만을 보고 시켜 본 디저트였는데
반을 잘라 첫 입을 딱 먹자마자 바로 반해버렸어요
한입 물면 진한 계란향이 기분 좋게 입 안에 퍼지고
그 뒤로는 작은 설탕 입자가 아삭아삭하게 씹히며
기분 좋은 식감, 소리와 달달한 맛을 한껏 더해줘요
커스터드 크림은 그 단맛을 한층 더 끌어 올리구요
오픈원의 브리오슈 브레산이 특히 맛있는진 몰라도
확실히 제 입맛에 잘 맞고 푹 빠져버린 디저트예요
더위와 비를 피해 급하게 찾아 들어간 카페였는데
분위기, 베이커리 모두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어요
서울 시내 곳곳에도 베이커리 카페는 많이 있지만
이 정도로 교외 대형카페와 같은 규모를 갖는 곳도,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를 파는 곳도 많지 않잖아요
그런 점에서 오픈원의 장점은 확실한 것 같았어요
다양한 디저트가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안국역 대형카페 오픈원 추천드립니다!
▼함께 보기 좋은 근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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