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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응암,북가좌] 조용하게 해산물 파티, 소문난 간이횟집

by 먀어니라 2021. 12. 17.
소문난 간이횟집
 
주소 : 서울 은평구 응암로9길 11
영업시간 : 16:00 ~ 24:00

[응암, 북가좌] 조용하게 해산물 파티, 소문난 간이횟집
얼마전 친구가 방어와 석화의 계절이 왔다고
연락이 와서 부리나케 약속을 잡았어요ㅎㅎ

응암동에 위치한 소문난 간이횟집 다녀왔습니다!
맨날 지나다니면서 사람들 있는거 보고,
배달로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꼭 방문해보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위치는 새절역과 증산역 사이에 있어요
동네도 응암동과 북가좌동의 사이에 있네요ㅎㅎ
새절역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해있어요
정말 한적하게 빌라들 사이에 있는데
은근 주변에 식당이 많습니다!
한 100m 남짓 더 걸어가면 감자국 거리도 있어요
어릴적 고기 무한리필에 반해서 감자국거리에서
감자탕 고기를 엄청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ㅎ


들어오면서 수조를 보니
생선류보다 가리비, 멍게 같은 해산물류가
수조에 더 많이 채워져 있었어요
작은 횟집 치고는 가리비, 멍게, 개불, 낙지 등등
해산물류가 꽉꽉 채워져있죠??


내부는 평범한 테이블 구조입니다
사실 이건 나올 때 찍은거에요ㅎㅎㅎ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꽤나 있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마지막을 장식하며 사진 한장 찍었죠!


소문난 간이횟집의 메뉴판이에요
수조에서 봤듯이 회 종류가 다양하진 않네요!
그래도 광어 우럭 연어면 충분하죠ㅎㅎㅎ
석화(15천원)와 우럭(소, 19천원) 주문했습니다~


메뉴의 가격대비 굉장히 알차게 밑반찬이 나와요
시원한 콩나물국과 회 싸먹으면 좋은 백김치,
기름진게 은근 살이 많던 고등어구이까지!
고등어구이살 쏙쏙 빼먹으며 한잔 하고 있으면
주문한 메뉴들이 나옵니다ㅎㅎㅎ


석화가 먼저 나왔어요!
크...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석화는 이렇게 쌓아져서 나오는게 또 매력이죠
어렸을 때는 석화 향을 정말 너무 싫어했어요
지금은 껌뻑 죽는 그 향을 비린 향으로 맡았거든요
그랬던 어린날을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ㅎㅎ


초장 살~짝 뿌리고 고추랑 마늘 잘게 다져서
석화에 올리고, 후루루룩 마시고 소주 한잔 깔짝!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석화 알이 큰 편은 아니지만 너무 충분했어요


뒤이어 나온 우럭!
우럭도 탱글탱글 쫀득쫀득하니 맛있었지만...
주인공 석화가 너무 강력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밀려버렸어요ㅋㅋㅋㅋㅋ


정신차리고보니 친구가 석화와 우럭을
같이 먹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탐욕스러워 보여서 찍었어요ㅎㅎ


껍데기가 쌓여갑니다ㅎㅎㅎ

뭔가를 더 먹자고 합의를 본 후, 메뉴판을 봤어요
해산물을 진탕 먹었으니 회는 좀 그렇구...
키조개 볶음을 주문했으나 안된다 하셨고..
키조개 회는 되나요? 했더니 안된다 하셨고...
소라는 찜으로 나간다고 하셔서
소라찜(17천원) 하나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소라찜이 빨리 나왔어요!
김이 폴폴 나는 소라찜 너무 먹음직스럽더라구요


같이 주신 집게와 젓가락을 이용해서
소라를 까면 이렇게 오동통한 소라가 나옵니다!
초장 푹 찍어서 내장까지 한입에 털어넣어요
석화랑 우럭으로 차게 먹다가
뜨끈한 소라찜 들어가니까 이거 또 계속 들어가네요?
역시 뇌를 속여야 하는가봐요ㅎㅎㅎ


결국 입이 비릴 때까지 해산물을 먹었습니다ㅎㅎ
껍데기가 다 큰 석화와 소라찜을 먹어서 그런지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산처럼 쌓이는 껍데기들이
괜시리 뿌듯하네요ㅋㅋㅋㅋ

합리적인 가격으로 너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메뉴 하나하나의 가격이 비싸지 않았고,
그 와중에 가격대비 맛도 훌륭했어요
가볍게 친구와 술한잔 하며 이것저것 맛보는게
그냥 만나는 것 이상으로 또 즐거움을 주더라구요
오늘 또 신나서 먹었네요ㅎㅎ
도대체 언제 안 신나겠냐만은...

응암동, 북가좌동의 소문난 간이횟집,
가볍게 술한잔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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